바람 사이로 보이는 것(세종마루시선 11)
황은경 시집
황은경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바람 사이로 보이는 것』이 세종마루시선 열한 번째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우리 생의 비의와 존재의 질문에 천착한 시편들이 많다. 가볍지도 가벼울 수도 없는 순간들을 딛고 수많은 족쇄들을 풀며 나아가는 삶의 자유 의지가 오롯이 담겨 있다. 시인은 “건조한 바람이 불 때” 사랑이 다가오듯 생의 욕망은 더 뜨겁게 꽃을 피우고 “살기 위해 몸부림치며 사막을 탄다”고 말한다. 이러한 생명력은 시편 곳곳에 드러나는 ‘나’의 아픔과 결핍을 건너 타자의 슬픔까지 보듬고 나누는 사랑의 시 정신과 맞물려 있다. ‘바람 사이로 보이는 것’이 고통의 서사뿐이겠는가. 이번 시집은 푸른 의지와 생명의 가치를 교차하며 끝내 따라가야 할 것들을 찾아 간절한 서정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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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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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아나키스트/ 바람 사이로 보이는 것/ 미끄러지는 맛/ 관심의 날들/ 고비 사막이 되어라/ 흉터/ 숲으로 떠난 여자/ 아마데우스의 눈물/ 가난은 죄/ 슬픔을 맞이하는 자세/ 보이지 않는 주소/ 달과 같이 살기/ 화장/ 박힌다는 거/ 어느 날의 다짐/ 풀처럼/ 사잇길에서/ 걷는다는 행복
제2부 다시는 어둡지 말 것
말/ 하루가 길다/ 섬/ 다시는 어둡지 말 것/ 지난 것들을 묻지 말자/ 그 남자 이야기/ 꽃이 진 자리에/ 녹색/ 허락하는 시/ 여물어 가는/ 빈틈을 가리다/ 안부/ 어느 순간/ 봄밤/ 등 따신 게 제일이야/ 그들이 감아버린 단어의 세습/ 하늘 물고기/ 서식지
제3부 가슴속의 별
그들이 지나간 곳에/ 사막/ 당신/ 문밖에 서서/ 연한 먼지가 날아오른다/ 혈, 창세기/ 메시아/ 화석의 기억/ 다시 공존하는 법/ 미아리 고개를 넘는다/ 녹조/ 올려다보기/ 고택/ 경대 서랍 속/ 엄마 재봉틀/ 남는 것은 우리 것이 아냐/ 가슴속의 별
제4부 꿈틀거리는 것들과 함께
박제/ 이카로스의 날개/ 욱하고 터트리지 마세요/ 비탈/ 부활/ 사랑/ 덩그라니 물음표가 되어/ 삐끗/ 꽃이 된 그대에게/ 누워 잔다는 것/ 낭만을 찾아/ 우주 부동산/ 뫼별/ 파수꾼/ 문을 건너 닿다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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