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아 유준희 창작시집
유준희의 창작시집 『오늘』. 이 시집은 유준희의 시 작품을 엮은 책으로 주옥같은 시편들을 통해 독자들을 시인의 시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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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먼 길을 걸어 다녀야 했던 등교길
그 길엔 나의 꿈도 함께 따라다녔습니다.
일기장엔
잘 표현하지도 못 하는
글로 채워졌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25세에 결혼과 함께 꿈은
내면 깊은 곳에서 잠을 자고
결혼생활의 고단함이 나의 꿈을 깨우지 못했습니다.
그 시절엔 누구나 그러하듯
고단한 결혼생활과
표현하지 못하는,
내뱉을 수 없는 마음을
글을 쓰며 울고 글을 쓰며 웃었습니다.
글 속에 나의 곤곤한 삶이 배어들었고
나이 60이 넘어서야
드디어 소녀 때의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모두가 즐겁고 슬픈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다 풀고 살 수는 없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기쁨이나 즐거움, 아픔이나 슬픔을
자신의 글 속에 불어넣는다면
자신의 삶을 글로 승화시킨다면
아마 자신의 삶에 있어서
자신이 걸어가야 할 삶의 길을
잃지 않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지은이 : 청아 유준희
나는 충남 천안 끝자락의
산골 마을에서 나고 자랐다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골이 깊은 개동산과
아주 붉은 황토집 뒤의 소나무 숲은
내 소꿉 놀이터였다
황토로 밥도 짓고 솔잎으로 반찬도 하고
엄마도 됐다가 아버지도 되었다
우리 어머니는 이야기꾼이었다
어머니는 밭을 매고 난 밭고랑을 따라가며
어머니의 질곡된 살아온 이야기를 들었다
어머니가 울면
나도 눈물을 훔치며 찔끔거렸다
철이 들자 어머니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
나의 맘도 글로 표현하고 싶었다
30여리의 등교길에서 맞이하는
산과 들을 난 무척 좋아했다
혼자 독백도 하고 즉흥시도 짓고
언젠간 나도 시집을 내야지 하며
꿈을 꾸어온 그날이
바로 여기에 있었다
목차
목차
그리움
그리운 사람
초여름 밤의 전설
속 앓이
노을
여여한 맘으로
낙엽
밥상
세월 먹은 삶
ㆍ
ㆍ
[중략]
ㆍ
ㆍ
의심
외가
친구
의미
낮설움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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