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비빔밥: 바람과 나무 이야기
윤석원 산문집
윤석원의 산문집 『콩나물 비빔밥: 바람과 나무 이야기』. 이 책은 저자가 사랑하였던 아내에게 바치는 10년 동안의 글을 담은 것으로, 가족이 얼마나 아름다운 유토피아인지 오롯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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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시인의 감성으로 민들레와 해바라기에
참기름 섞어 비벼낸 현대판 '가시리'형의 비빔밥!
18인의 명사들이 극찬한 가슴 울리는 실화.
이 책은 <1부. 모진 아픔, 시린 이야기들/ 2부. 바람이야기 - 아내를 가슴에 묻고/ 3부. 나무이야기/ 4부. 잊혀짐은 없더이다/ 5부. 엄마에게 쓰는 편지/ 부록 : 아내가 아이들에게 남긴 글과 병상일지>로 그 틀이 짜여져 있다. 여기서 한 사람의 충직한 독자인 우리는 먼저 뜨거운 침묵을 깨고 의미심장하고 자잘한 체험의 편린(片鱗)으로 슬픔을 말끔 정화시켜 세상에 내어 놓는 진지하고도 처연한 정신작업은, 비정한 이기주의로 치닫는 이 시대의 우리에게 잔잔하고 신선한 감동을 안겨주는 생각의 속도와 생명의 통신이 지극히 조화롭다는 것이다.
산문집을 통해 저자는 "그 아픔 뒤로하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아내의 바람대로 잘 지켜가며 살아오고 있음이다. 두 남매는 넉넉지 않은 가운데서도 욕심 부리지 않고, 아끼고 사랑하며 나눌 줄 아는 마음을 익혔다. 노력한 만큼 되돌려 줄 줄 아는 정직함도 배웠다. 아내의 발자국이 남긴 교훈 때문이 아닐까 한다. 어느덧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갔다. 고3이었던 큰 딸내미는 교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고, 고2였던 아들내미는 대기업의 한 직장인으로 사회에서 필요한 동량으로 이제 발돋음을 시작하였다. 필자 또한 책과 관련 있는, 적성에 맞는 조그마한 출판사를 운영해 오고 있다."라며 아내를 떠나보낸 그 아픈 영혼의 기억 흔적, 지난한 몸부림을 이렇게 절제된 감정으로 기호화하여 담담하게 풀어 보이고 있다.
- 문학 평론 중에서
목차
목차
서문● 산문집 내는 마음
1부 ● 모진 아픔, 시린 이야기
검사 및 입원 하는 날
어쩜 좋아
대학병원으로 옮기다
수술 일정이 잡히다
만면에 웃음 띤 채 수술실로
아! 집에 가고 싶다
이게 웬일이요!
생애 가장 괴로웠던 기나 긴 하루
물밀듯이 밀려오는 잔인한 진통과 고통
아내가 병상에서 즐겨 읽던 시
아내가 읽어준 시
아내가 낭독해 달라고 한 시
고통은 더 해오고
정말 하나님은 계십니까?
제 아내는 이런 사람입니다
나의 사랑아!
아직도 인생이 절반이나 남았는데…
하나님! 간청합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내를 볼 때면
마음이 변했습니다
아담과 이브의 원죄
임종 증상이 보인다
여군자다운 아내
앙상해진 아내의 몸을 씻기면서
고통 속에서의 기다림
아! 나의 사랑, 나의 아내여
2부 ● 바람이야기 ─ 아내를 가슴에 묻고
아내가 내준 풀리지 않는 숙제
아내를 임시 납골당에 안치하며
삼오제의 추도식에 앞서서
아내를 사망신고 하던 날
아내 사후 10일째 날
너무나 '여보'라고 불러 보고 싶었는데
매년 10월 3일 개천절이 오면
나눔을 실천한 당신이기에
아내가 보고 싶어서…
슬픈 결혼기념일 20주년
회상 1
회상 2
황홀하게 펼쳐진 기억들
사랑하지 않고 떠났다면…
사십구재의 날에
아내의 생일날에 즈음한 비감
100일의 유감
그해 2002년 12월 32일
2003년, 신년에
고요한 이 시간에
아내의 묘소에서
여보! 설날이야
주어진 삶과 다가올 삶을 위해
문득 스쳐가는 순간의 생각들 18
그대가 내 가슴에 머물던 자리
콩나물 비빔밥
이제는 더 이상 울지 말아요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나요?
잠시라도 내 곁에 머물다 갔으면…
그 해 겨울의 첫눈
3부 ● 나무이야기
안쓰러워요! 우리 딸 예람이가
철딱서니 없는 남편의 일기 1 아내가 알면 염장 지를 일들
철딱서니 없는 남편의 일기 2 아내의 발
철딱서니 없는 남편의 일기 3 등 밀어주기
철딱서니 없는 남편의 일기 4 손등의 담배 흉터 두 군데
철딱서니 없는 남편의 일기 5 풀리지 않는 숙제
철딱서니 없는 남편의 일기 6 비빔냉면
철딱서니 없는 남편의 일기 7 '허리케인 박' 신당동 떡볶이집
철딱서니 없는 남편의 일기 8 이상한 이야기
미조 포구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잠결 속의 아들 폭행사건
산부전나비
군대 간 아들에게 띄우는 편지
교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딸에게 띄우는 편지
바람과 나무이야기 사랑이 사랑에게 (아내의 기일 10주기에 부쳐)
4부 ● 잊혀짐은 없더이다 ─ 단상
토막생각 1
토막생각 2
아비의 구겨진 체면
그 때가 그립다
어찌 하오리까?
당신, 어디에 있어?
미주알 고주알
그리움 1
그리움 2
문주란꽃 앞에서
되돌아온 편지
밤새운 사랑
사부연
바붕이
잊혀짐은 없더이다
하늘꽃 사랑 324
사랑하는 사람이 또 생겼습니다 325
난 326
마른 풀 외할머님의 부음 327
5부 ● 엄마에게 쓰는 편지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 엄마께
엄마는 내 전부였어요
엄마의 유품을 정리하면서
엄마 사랑하는 맘
엄마에게 보내는 편지 어느덧 십 년…
엄마 생각이 자꾸 나는데…
사랑하는 엄마께
어머니께 ─ 어버이날의 편지
부록● 산아내가 아이들에게 남긴 글
예람이에게
예찬이에게
아빠가 딸과 아들에게
문학 평론 ● 엄창섭 │ 못다 부른 나무의 망부가
저자
저자
1957년 서울 출생, 시인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도서출판 제이앤씨ㆍ박문사 대표 역임
월간 모던포엠 시부문 신인작품상
세계 모던포엠 작가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현) 도서출판 지식과교양 발행인
저서 『하늘 우체통』(공저)
'나무'는 10년 전에 사별한 '꽃바람'의 바람대로 당시 고3, 고2였던 두 자녀를 위해 우레와 혹한에도 흔들리지 않는 아름드리나무가 되어 가지를 드리워 그늘을 만들어가고 있다. 지금은 큰딸은 초등 교사가 되었고, 작은아들은 건장한 청년이 되어 대기업의 직장인이 되었다.'나무'는 자녀들이 편히 쉬고 즐겁게 지낼 수 있게 그리고 땀을 닦고 심신을 달랠 수 있게 오늘도 뿌리에서 기둥으로, 잎으로 물을 뿜어내며 가지를 키우고 있다.
마음 속 방 하나 간직한 채
잊었노라 하며 살아 갈 뿐
소중한 기억 생각날 때마다
그 추억에 맘 시려오고
잊었노라 하면서 일상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살아가지만
잊혀짐은 없더이다.
마음 속 방 하나 차지한 채
나 사는 날까지 함께 하리니
소중한 인연 아련한 추억
나 사는 날까지 영원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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