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직접 쓰는 님의 침묵
침묵의 시대에 등불을 밝혀 독립을 노래한 시인, 한용운
『손으로 직접 쓰는 님의 침묵』은 일제강점기에 우리의 자주독립(自主獨立)을 염원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의 삶을 산 한용운의 시를 ‘손글씨’로 따라 쓰면서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한용운의 대표적인 시 〈님의 침묵〉을 비롯해 〈알 수 없어요〉, 〈나룻배와 행인〉, 〈타고르의 시를 읽고(Gardenisto〉, 〈사랑하는 까닭〉 등 엄선된 그의 시 85편이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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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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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
시인이자 승려, 독립운동에 앞선 민족대표 33인 중 하나.
그를 소개하는 말에는 이 외에도 여러 개가 있다. 하지만 가장 그를 '그답게' 소개하는 말은 아마도 '민족시인'이 아닐까 한다.
만해(萬海) 한용운은 일제강점기에 우리의 자주독립(自主獨立)을 염원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 그대로의 삶을 살았다. 그래서 강한 독립에 대한 의지, 일제와 타협하거나 굴욕적인 삶을 살지 않겠다는 결심이 글 속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가 항상 강한 글만 쓴 것은 아니다. 때로는 여성스럽고 부드러우며 이별을 극대화하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또, 그는 자주독립을 향한 의지를 굳은 시어(詩語) 속에 녹여 주권을 잃어버린 우리의 슬픈 삶과 애환을 달래 주었다. 대표적으로 〈님의 침묵〉을 꼽을 수 있다.
이 책에 나오는 〈님의 침묵〉의 '님'은 읽는 사람과 읽는 시대에 따라 대상이 달라진다. 사랑하는 사람이 읽으면 '연인'이 되고, 한 치도 앞이 보이지 않는 어둠에서 읽으면 '등불' 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시를 썼던 시대를 생각해보면, 자주독립을 향한 작가의 소망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용운의 강직한 절개와 그의 굳은 마음을 담아
시를 '손글씨'로 쓰면서 감상한다
《손으로 직접 쓰는 님의 침묵》은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시 원문을 따라 쓰면서 그의 시 세계(時 世界)를 이해하고자 만들었다. 본문의 왼쪽에는 한용운의 시, 오른쪽에는 독자가 손으로 쓰는 페이지로 꾸몄다.
만해 한용운의 서거는 50년이 넘었음에도 우리에게 꼿꼿하고 총명한 지식인의 시어(詩語)를 보여 준다. 여러 편의 시를 직접 손으로 쓰면서 암울했던 시대의 지식인으로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가슴으로 느껴 보자.
목차
목차
01 님의 침묵
02 알 수 없어요
03 복종
04 나룻배와 행인
05 당신이 아니더면
06 첫 키스
07 행복
08 타고르의 시를 읽고(Gardenisto)
09 두견새
10 낙화
11 이별은 미(美)의 창조
12 후회
13 길이 막혀
14 하나가 되어주셔요
15 나는 잊고자
16 군말(序)
17 나의 길
18 독자에게
19 나의 꿈
20 떠날 때의 님의 얼굴
21 나의 노래
22 만족
23 인연설 1
24 인연설 2
25 당신을 보았습니다
26 해당화
27 꿈 깨고서
28 당신은
29 밤은 고요하고
30 꿈과 근심
31 심은 버들
32 꽃이 먼저 알아
33 찬송
34 꿈이라면
35 명상(冥想)
36 비
37 사랑의 불
38 사랑의 존재
39 사랑하는 까닭
40 여름밤이 길어요
41 잠 없는 꿈
42 고적한 밤
43 생명
44 사랑의 측량
45 진주
46 '사랑'을 사랑하여요
47 의심하지 마셔요
48 비밀
49 포도주
50 비방(誹謗)
51 님의 손길
52 선사(禪師)의 설법
53 그를 보내며
54 참말인가요
55 당신의 편지
56 달을 보며
57 반비례
58 어디라도
59 우는 때
60 버리지 아니하면
61 예술가
62 자유정조(自由貞操)
63 차라리
64 슬픔의 삼매(三昧)
65 착인(錯認)
66 '?'
67 참아주셔요
68 어느 것이 참이냐
69 정천한해(情天恨海)
70 금강산
71 님의 얼굴
72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73 거짓 이별
74 인과율(因果律)
75 최초의 님
76 수의 비밀
77 당신이 가신 때
78 당신의 마음
79 요술
80 사랑의 끝판
81 거문고 탈 때
82 생의 예술
83 꽃싸움
84 쾌락
85 오셔요
저자
저자
1918년 불교 최초의 잡지인 《유심》을 발간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주로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정신과 불교에 의한 중생구제를 노래했다. 1919년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으로 독립선언서에 서명하여 체포돼 3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1926년 시집 《님의 침묵》을 발표하여 불교 혁신과 작품 활동을 통해 저항문학에 앞장섰고, 1931년 월간지 《불교》를 인수, 불교의 대중화와 독립사상 고취에 힘썼다. 말년에 중풍과 영양실조로 고생하다 1944년 조선총독부의 특별 훈련으로 공습경보가 발생했을 때 혼수상태에 빠졌다. 이후 1944년 입적하였다.
불교학교 교원, 조선민립대학기성회 상무위원, 불교청년회 회장, 신간회 중앙집행위원, 경성지회 회장, 만당 당수 등을 역임하였으며 조선의 불교계 및 독립운동에 지대한 업적을 남긴 점을 평가받아 1962년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이 수여되었고, 1967년 탑골 공원에 '용운당만해대선사비'가 건립되었다. 저서로는 시집 《님의 침묵》을 비롯하여 《조선불교유신론》, 《십현담주해》,《불교대전》, 《불교의 고려제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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