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달개비꽃
이인해(영주) 시집
시집 『자주달개비꽃』은 〈달이 그림을 그리다〉, 〈늘어진 저녁〉, 〈귤은 나를 먹지 않는다〉 등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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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인해 시인은 세상을 넌지시 바라보는 관조자며 나그네이다. 그리움으로 따스한 언덕에서 고향과 마을을 지켜보는 착한 사람에게 자주달개비꽃은 삶의 모든 희망을 통칭하는 별이 된다. 무수한 별들 중 달개비별을 똑 따 지상의 달개비꽃으로 만든 시인의 정성에 감동한다. 긴 삶의 여정 동안 지켜온 그 사려 깊은 자세는 수많은 의문을 잠재우는 거대한 고요와도 같다. 계절을 지나오며 자연을 이해하는 시인의 삶이 존재론적 사랑과 신에 대한 눈빛으로서 허무에 그치지 않는 또 다른 세계를 제시하고 있다.
- 신수진 시인
이인해 시는 대상과 그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범상치 않다. 연륜으로 터득할 수 있는 시선의 깊이는 힘 있고 아득하며 함축으로 끌고 온 편편들이 깔끔한 맛을 보여준다. "요즘 / 내 영혼이 꽃의 나라에 / 한참 살고 있었다"(삼월 이십팔일) "해를 따라 출근해 해를 따라 일하며 그렇게 그렇게 / 돌다가 나는 가끔 외롭고 슬프다"(해바라기 따라하기)에서 보여주듯 대상에 몰입하는 무아의 경지에 삶을 얹기도 하면서 "불현 듯 떠오릅니다 저 꽃들은 어떻게 피어오를까 / 가난한 사람이 성공길 걸어가듯 어려웠겠지"(꽃은 저절로 피지만)에서 볼 수 있듯이 주변 풍경의 변화를 세심하게 감지하는데 놓치지 않고 있어 그의 진정성 있는 시창작 태도를 발견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그것은 시인의 모든 감각이 현실과 맞닥뜨리며 부딪히는 세상을 웅숭깊게 수용하고 있다는 증거고, 살아온 시공간에 한 땀 한 땀 타일을 붙이듯 다독거리는 삶의 이야기가 강물로, 그 위에 시(詩)배를 띄우며 힘차게 노를 젓고 있기 때문이다.
-하재영 시인
목차
목차
013 자주달개비꽃
014 축복
016 비의 뒷모습
017 새소리에
018 어머니
019 종욱이네 모란꽃
020 밤
021 흑염소
022 바위에 대해
023 상대리
024 꽃밭에서
025 꽃기린
026 변곡점
027 오월이 가는데
028 모내기철
030 달이 그림을 그리다
031 연밭에서
032 수박등
033 지금 막
034 국화가 피기 전에
036 자연인 비자연인
2부. 늘어진 저녁
039 산수
040 한 사람만 있어도
042 차들
044 삼월 이십팔일
045 근황
046 갓길에 서서
048 어떤 겨울날
050 늘어진 저녁
051 가을·2
052 사월
054 국보제약 골목
056 장례식장에서
058 루즈 색깔처럼
060 사직동 두산위브더제니스
062 그늘·2
064 해바라기 따라 하기
066 섣부른 진화
068 이틀
069 달력
070 벽
3부. 귤은 나를 먹지 않는다
073 바다·2
074 투바공화국
076 신록·4
077 어떤 아침
078 겨울이 지나가는데
080 귤은 나를 먹지 않는다
082 나무들의 흐름
084 흙이라 생각하니
085 금단의 아침
086 짚돌막
088 꽃에게로
090 새벽에
092 테마기행
094 자꾸 가을이 오는 듯
095 망어亡魚
096 창문
098 전화
100 커튼
102 나의 모자
104 어떻게 쓸까
4부. 가슴속에 숭어 떼가
109 정방사
110 소수서원에서
112 가을 비
114 축복
115 목련
116 흐르는 시몬
118 영광교회를 지나며
120 3월 3일
121 가슴속에 숭어 떼가
122 바다에게
124 코스모스를 기다리며
126 호수 쪽으로 가는 길
128 타이트 하게
130 꽃은 저절로 피지만
131 진화의 껍데기
132 의자
134 호국로 골목
136 의자 위에서 수선화가
137 동전
138 섬
저자
저자
- 2001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상으로 등단
- 2009년 〈내륙문학상〉 수상
- 시집『구두가 작은 여인』, 『가을 이 고요한 가을』, 『너는 아마 싱싱한 나무일 거다』
- 디카시조집 『화조반란』
- 무시천문학회장 역임
- 내륙문학, 사계문학 동인, 충북작가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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