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강에 노닐다
어득가의 삶과 시
이 책은 염퇴의 절개를 지키면서 공명의 득실 때문에 고민하지 않고 고향의 자연 속에서 살고자 했던 어득강(魚得江, 1470∼1550)의 삶과 시를 살피면서 그의 [관포선생시집(灌圃先生詩集)]을 역주한 것이다. 어득강은 계산(溪山)과 강호(江湖)에서 원기를 배양하는 것을 시작(詩作)의 중요 요소로 생각했는데, 서울의 벼슬살이보다는 고향 고성에서 지내거나 산음 현감, 흥해 군수 등의 외직을 통하여 도관의 신선과 같은 시인으로 살기를 바랐던 인물이다. 이 책은 제1부와 제2부로 구성하였는데, 제1부는 어득강의 행적, 교유 인물, 시 세계를 살핀 것이고, 제2부는 어득강의 시집인 [관포선생시집(灌圃先生詩集)]을 역주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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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어득강을 대상으로 16세기 중반 서울과 변별되는 향촌 출신의 향촌생활을 주목하면서, 각자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문화를 이루어낸 이현보(李賢輔), 송흠(宋欽) 등과 견주면서 그 문학사적 의미를 새겨볼 수 있는 중요한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염퇴의 절개를 소중하게 인식하면서 향촌의 문화를 진작시킨 힘의 원천을 되새기고, 유람을 통한 기(氣)의 배양을 포함하여 자연에서 절로 자연의 경물과 어우러지는 시작(詩作)을 통하여 시의 영역을 확충하는 일을 새롭게 주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내직보다 외직에서 주로 지낸 삶을 통하여 안정을 누리고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다른 사람들과 변별할 수 있는 사람살이의 자세에 대한 성찰도 새삼 주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리고 [관포선생시집(灌圃先生詩集)] 역주를 통하여 어득강 시의 전모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1부
어득강의 행적
1. 서언
2. 가계와 강학
3. 벼슬의 시작과 외직
4. 내직 발탁과 체직
5. 홍문관 벼슬과 천사 접반
6. 흥해 군수와 동주도원
7. 대사간 임용과 공명의 득실
8. 밀양 부사의 외직과 귀향
9. 조정의 후대와 그 반향
어득강이 교유한 인물과 후대의 반향
1. 서언
2. 사마시 동년과 벼슬살이의 인연
3. 천사 접대와 관련한 관반 문인
4. 고향 인근의 인물과 유배객과의 교유
5. 어득강을 사모하고 뜻을 이은 사람들
6. 소결
어득강의 시 세계
1. 서언
2. 어득강의 시에 나타난 자아와 시에 대한 인식
3. 계산과 강호에서의 삶과 시적 형상
4. 이념적 지향과 향촌의 실천적 삶
5. 소결
참고문헌
2부
관포선생시집(灌圃先生詩集)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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