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떠나는 한국 기업들
『중국을 떠나는 한국 기업들』은 저자 김범송이 ‘세계 500대’ 기업 포스코의 중국 지사에서 대외 협력 사업을 주관하면서 기업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약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집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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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에서는 중국 내 한국 기업이 현지화에 실패하는 인적 요인으로, 한국 주재원의 특권 애착과 환득환실(患得患失)을 지적했다. 또 '주재원 중심'의 경영 시스템을 현지화 추진의 걸림돌로 지목했다. 아울러 (파견)주재원의 이기적 근무 태도와 안일한 사고방식, 사전 교육의 부재와 더불어 중국의 기업문화 몰이해를 '현지화 실패'의 중요한 인적 요인으로 분석했다. 대개 중국에 파견되는 한국 주재원은 업무 베테랑으로 본사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지만 중국 직원을 무시하고 현지 실정을 외면하는 경향이 강하다. 결국 주재원의 독선 행정과 특권 남용이 기업의 (현지적응)실패를 자초하는 중요한 인적 요소로,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정착하고 성장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주관적 요인'이다.
이 책을 쓰게 된 직접적 계기가 있다. 당사(P사)의 협력사였고, 이웃에 위치한 직원이 2~3만 명인 대형 조선업체 S사의 파산(2013)은 충격 그 자체였다. 그동안 내우외환으로 우왕좌왕하는 S사 경영난과 '본분을 망각한' 주재원의 추태를 목격하면서 예감했지만, 타산지석의 사례였다. 이런 '기업실패'와 관련한 사례를 정리해 내가 논설위원으로 있는 흑룡강신문에 칼럼을 발표했는데 반향이 매우 컸다. 어떤 한국 기자는 본인의 '관계문화' 글을 그대로 옮겼고, 일부는 관련 학술회의에서 '참신한 주제'로 인정을 받았다.
이 책을 쓰면서 어려움을 느꼈던 점은 지금까지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실패한 원인'을 체계적으로 연구?분석한 선행 연구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한국노동연구원의 배규식 박사 (연구)팀이 제공한 중국 관련 책과 연구보고서는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됐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었다. 제1장은 중국 내 한국 기업이 실패한 '주관적 요인'과 주재원의 '문제점',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 및 현지화 경영이 추진되지 못하는 원인을 사례와 결부시켜 분석했다. 제2장은 중국의 지방정부와 한국 기업의 '불가분의 관계'와 관계문화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력을 실제 사례로 분석했고, 중국의 기업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전략을 제언했다. 제3장은 중국 경제의 현황과 발전전망 및 문제점을 분석했다. 또한 핵심 이슈인 반부패?정치 개혁?도시화?중국몽?샤오캉 사회 건설 등 정책과 전략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통해 21세기 경제대국인 중국의 허와 실을 정리했다. 제4장은 한중 양국의 기업문화와 연줄?관계문화 및 생활 문화 차이를, 본인이 양국(베이징과 서울)에서 장기간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교?분석했다. 제5장은 중국 내 한국 기업에서 조선족 직원의 역할과 딜레마, 주재원과 조선족?한족 직원 간의 삼각관계를 분석했다.
최근 중국에서 10~20년 동안 생활한 한국 주재원이 쓴 책(2권)을 감명 깊게 읽었다. 책의 '머리말'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실패했다면, 십중팔구 이유는 이것이다. 중국 땅에서 중국인과 일하면서 한국식을 고집했기 때문이다(류재윤, 2014). 지난 20년 동안 대한민국은 중국을 등에 업고 발전했고, 세계 경제의 불황 속에서 경제 발전을 이어가는 몇 안 되는 나라였다. 중국에 고마워해야 할 일이다(신동원, 2012).
13억의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가진 중국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게는 여전히 '기회의 땅'이다. 따라서 '중국 진출의 시대가 끝났다'고 생각하면 단견이다. 그리고 중국 진출은 한국 기업 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중국에는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13억 인구의 거대한 소비층과 막강한 구매력을 가진 매력적인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 동안 한국 기업은 이미 '엄청난 대가'를 지불하였다. 어제의 실패를 교훈 삼아 더 이상 '묻지마 진출'로 실패한 선인의 전철을 밟아선 안 되는 이유다. 이 또한 졸저의 취지다.
중국 속담에 '고생과 좌절을 겪으면, 그만큼 지혜로워진다(吃一塹, 長一智)'라는 말이 있다. 한편 '벽돌(우견)을 던져 옥(고견)을 취하려는(抛?引玉)' 것도 이 책의 또 다른 취지다. 또 이 책을 읽는 '관련 당사자' 분들께서 너그러운 아량으로 졸저의 취지를 이해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현재 어려운 기업 환경과 경제 여건에서 고전하는 중국 내 한국 기업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저자가 몇 년간 고생하면서 쓴 졸저의 궁극적인 취지임에 다름없다. 끝으로, 중국 전역에서 선전하고 있는 한국 기업이 한중 FTA라는 호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를 두 손 모아 기원한다.
졸저가 예상보다 일찍 한국의 독자들과 대면할 수 있도록, 출간 기회를 주신 도서출판 한국문화사 김진수 대표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졸고를 '좋은 책'으로 만들어주신 김태균 전무님, 편집과 교정을 책임지고 수고한 전혜미 씨와 책에 '멋진 옷'을 입혀준 유승희 과장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또 그동안 책 출간을 위해 높은 책임감을 보여준 김형원 과장, 조정흠 차장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 기회를 빌려 책을 쓰는 데 좋은 자료를 제공해준 배규식 박사, 곽승지 박사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또 바쁜 와중에도 졸작에 흔쾌히 멋진 <추천사>를 써주신 한국의 배규식 박사와 곽승지 교수, 중국의 정신철 회장과 한광천 사장, 일본의 유경재 소장께 진심어린 감사를 전한다. 졸저의 출간에 관심을 기울여준 모든 분께 고마운 인사를 올린다.
2016년 한여름, '피서의 도시' 다롄(大連)에서
목차
목차
□ 추천사
중국 진출 한국 기업과 주재원이 읽어야 할 필독서/배규식 xi
산업 현장의 목소리, 진심 어린 충언/정신철 xv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성공 지침서/곽승지 xvii
몸에 좋은 쓴약, 귀에 거슬리는 충언/한광천 xx
중국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께 권하고 싶은 책/유경재 xxiii
1 갈림길에 선 재중 한국 기업
한국 기업 부도 나기 직전의 조짐 3
대리가 '과장'의 상사인 재중 한국 기업 10
한국 기업의 회식과 노래방 문화 18
한국 주재원은 현지화 경영의 걸림돌 27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의 성공 전략, 현지화 38
중국 현지화 경영 성공 모델, 베이징현대차 48
한국 기업이 '고급 인재'를 유치하기 어려운 이유 58
한국 중소기업의 중국 철수 원인과 성공 전략 67
중국에서 실패하는 한국 기업의 '공통점' 78
중국어를 아는 한국 주재원이 존경받는 이유 88
'우리의 후대', 한국 기업에 보내지 않는다 97
한국 기업은 '독재 공화국'인가 105
2 중국의 지방정부와 한국 기업
'신창타이' 시대 중국 경제와 '일대일로' 전략 117
중국에서 운전기사는 '2인자'와 같다 125
중국은 한국 기업의 '무덤'인가 131
중국의 관시문화와 한국 기업 144
중국 지방정부와의 '관시'는 어떻게 구축되는가 152
중국의 부정부패 특징, 정경유착 160
호랑이보다 무서운 중국의 '일관삼검(一關三檢)' 169
한중 FTA 체결의 의미와 향후 전망 178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방안 188
중국의 기업 환경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응 전략 199
중국의 노사 관계 변화와 한국 기업의 대책방안 210
3 21세기 경제 대국 중국의 허와 실
'중국몽'의 핵심, 빈부격차 해소를 통한 '공동 부유' 223
중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걸림돌' 230
21세기 중국, '인치(人治)'에서 법치(法治)로 전환 237
중국인에게 인성교육이 필수인 이유 245
중국의 반부패, '정치개혁'인가 252
1950년대에 성행한 '공산풍(共産風)' 260
한바월더가 '공산주의'다 269
중국의 신형 도시화, '사람의 도시화' 276
중국은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283
중국의 '두 자녀 정책'과 인구고령화 290
'13.5 규획'과 샤오캉(小康)사회 실현 298
4 한중 기업문화 및 음식 문화 차이
한국의 '후진적' 기업문화와 중국 직원의 불협화음 311
한국의 연줄과 중국의 관계 차이 320
한중 양국의 선물문화 차이 329
한국인의 커피문화와 중국인의 차(茶)문화 [상] 338
한국인의 커피문화와 중국인의 차(茶)문화 [하] 347
한중 양국의 음주문화 차이 357
한중 양국의 음식 문화 차이 369
대도시의 소시민, 서울 사람과 베이징?상하이 사람 [상] 381
대도시의 소시민, 서울 사람과 베이징?상하이 사람 [하] 399
화끈한 부산 사람과 호방한 다롄 사람(大?人) 426
5 중국 조선족과 한국 기업
조선족 직원은 재중 한국 기업의 '계륵'인가 445
한국 기업에 근무하는 조선족 직원의 딜레마 453
조선족 직원이 재중 한국 기업에서 중용 받으려면 461
조선족 기업은 한국 기업의 전략적 파트너 471
한국 주재원은 '황제', 조선족 직원은 '신하' 481
한국 주재원과 조선족?한족 직원의 미묘한 삼각관계 491
중국의 농민공과 재한 조선족 500
□ 맺음말_509
저자
저자
1966년 중국의 두만강에서 태어남
1990년 베이징에서 대학을 졸업
베이징과 서울 등의 일한 기업에서 10여 년간 근무하면서 실무 경험을 ???았고
베이징과 서울의 유수대학에서 경영학과 최고경영자 과정을 수료
2011년에 귀국하여 포스코 CDPPC 대외 부사장으로 5년 동안 근무
현재
대련대학 한국학 연구원 초빙교수
중앙민족대학 한국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
흑룡강신문 논설위원으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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