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철학사상
동아시아 인문주의의 원형이 된 고대 중국의 사상가
『공자의 철학사상』은 공자의 철학을 구체적이면서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지금까지 소홀히 취급되어온 중국 고대의 유가사상의 창시자인 공자의 철학 사살ㅇ을 유가사상의 제도적 배경 및 인성론, 교육론, 성인론, 천인관계론, 경제론, 정치론, 유가의 연원, 유가사상의 제도적 배경 등에 대한 주제로 다룬다.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는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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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공자의 철학사상 연구와 관련된 국내의 전문가들의 관심은 대부분 정치사상 및 윤리학적 문제에 집중되어 있는데 반하여 유가사상의 제도적 배경, 천인관계론, 경제론, 성인론, 교육론 등에 대한 문제에 관하여 상대적으로 적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에 본 연구서를 통해 국내의 학계에 연구범위의 다양성과 새로운 장르에 대한 개척이라는 의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머리말]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변화와 빠름의 논리가 지배하고 있는 사회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대 중국의 공자로 대표되는 유학사상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이러한 현대사회의 논리에 부응하지 못하는 고대의 유물로 취급받고 있으며 또한 효율성과 정보화가 담론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오늘날의 사회에는 부적합한 관념체계로 인식되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적 여건 속에서 과거의 사상체계로서 공자의 유학사상은 과연 어떻게 시대를 초월한 보편적인 메시지를 우리들에게 전해 줄 수 있을까?
공자의 사상은 오늘날을 생존하고 있는 우리들이 현실속의 삶 가운데에서 봉착하게 되는 수많은 인생문제들에 대한 직접적이고 효율적인 해결방법은 제시해 줄 수 없다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과연 현대사회의 어떠한 관념체계 혹은 사상이 현재 인간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들에 대하여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가? 라고 하는 의문을 제시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의문에 대하여 바로 이러한 관념체계 혹은 저러한 사상이 그러한 문제점들을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없을 것이라고 사료된다.
수천 년 이라고 하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국과 중국 및 일본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의 일반적인 삶의 보편적인 원리로서 역할을 해왔던 공자의 사상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보편적 원칙을 통해서 우리들에게 다음과 같은 것들을 전해줬다고 할 수 있다. 즉 우리들에게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그것의 실천과 정의로움에 대한 각성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과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주고 성찰 할 수 있도록 해주었던 것이다. 이러한 것들을 바탕으로 우리는 가치 있는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이며, 무엇이 올바른 삶의 길인지를 체득할 수 있었던 것이다.
춘추시대라고 하는 수천 년 전에 생존했던 공자가 급변하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고대의 유산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공자는 우리들에게 사랑에 대하여 많은 메시지를 남겼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이야기를 남겼다. 또한 그의 사상체계 속에는 이상적인 인간이 될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생각도 담겨져 있고, 백성들의 삶을 풍족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경제문제와 도덕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도 담겨져 있으며, 고대 문화전통의 창조적인 계승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
필자는 지난 십여 년 동안 강단에서 공자의 유학사상과 관련된 강의를 하면서 틈틈이 연구논문을 작성했는데, 그 가운데 공자의 철학사상에 관한 글들을 모아서 수정작업과 보완을 거쳐 단행본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본서는 공자의 철학사상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공자의 사상을 좀 더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본문은 모두 여덟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먼저 제1장은 공자의 인성론 문제에 대한 논의 인데, 이 문제는 해결하기 쉽지 않은 문제로서 공자가 인성에 대하여 언급하거나 논술한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공자의 인성론에 대하여 공자의 언급들 속에서 인성론 문제와 비교적 가깝게 접근했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중심으로 공자의 인성론 문제에 대한 해석을 성상근性相近과 습상원習相遠의 분석과 인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본성의 문제를 중심으로 시도했다. 이 글은 원래 『중국학논총』 제30집(2010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2장은 공자의 교육론 문제에 관한 논의로서, 본문에서는 공자의 교육사상 가운데 학문의 방법이란 배움과 사고를 병행하는 것이고, 교육의 내용에는 육예六藝와 육경六經이 있으며, 교육과정에는 네 가지 학과四科와 네 가지 가르침四敎이 있으며, 교육이상은 성인이나 군자와 같은 최고의 인격체를 양성하는 것에 있었다고 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이 글은 원래 『동서철학연구』 제63집(201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3장은 공자의 성인론에 관한 논의로서, 공자에게 있어서의 '성인'은 덕성과 그러한 덕성을 통한 정치적 성취를 겸비한 존재인데, 공자는 당시의 현실 속에서 '성인'을 찾아 볼 수는 없었지만 현존하는 '군자'나 '선인' 등은 모두가 '성인'의 가능성에 대한 한 단서를 이루고 있는 존재들이라고 생각했다. 즉 공자가 묘사하는 '성인'은 고상한 덕성을 갖춘 '군자'와 같은 존재이자 정치적 성취를 이룩한 '선인'과 같은 존재이자 인격을 완성한 요ㆍ순임금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공자의 '성인관'에 대하여 '성인'의 내적 수양과 정치ㆍ사회적 성취를 중심으로 조명해보았다. 이 글은 원래 『동서철학연구』 제67집(2013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4장은 공자의 천인관계론에 대하여, 공자는 '인'으로서 '천'의 초월성과 객관적 유효성을 회복시켜 인간의 도덕생명 기초를 새롭게 건립하고자 하였으며, 하늘은 공자에게 있어서 최종 관심소재였으며 또한 그는 '인'을 통하여 '천'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했기 때문에 공자에게 있어서의 '천'은 도덕가치의 실체가 되며 또한 도덕이 존재해야하는 초월적인 이론 근거가 되는 것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맞춰 서술했다. 이 글은 원래 『중국학논총』 제13집(2002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5장은 공자의 경제 관련 언급들은 대부분 사회 윤리적 관념에 윤색되어져 있지만, 그의 경제사상은 대부분이 전대미문의 창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재화의 균등한 분배와 선비계층의 직접적인 생산 활동에 참여를 반대한 점 소비측면에 대하여 계층 간의 차별을 인정한 점 그리고 세금부과를 가볍게 해야 한다는 것 등등 이다. 이러한 모두는 공자가 처음 주장한 것들이며, 비교적 간단한 원칙들인 것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공자의 경제사상에 대하여 본문에서는 재정 관리론과 생산론 및 분배와 소비ㆍ상품 유통론을 중심으로 조명하여 보았다. 이 글은 원래 『동양문화연구』 제14집(2013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6장은 공자의 정치론 사상에 대하여, 예의를 통해서 자기수양을 한 뒤에 나라를 통치한다고 하는 정형화 된 모습의 예치가 아닌 '외왕' 활동 가운데 찾아볼 수 있는 그 자체에 내재되어 있는 윤리적 개념으로서의 예치의 재해석에 관하여 서술했다. 아울러 덕치와 법치의 대립의 문제와 자기 수양과 정치에의 참여에 대한 구분의 문제 및 예치의 실천 문제도 병행하여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중국인문과학』 제47집(2011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7장은 유가의 기원 문제에 대하여, 유가집단과 그 사상의 연원과 유가집단의 형성을 촉진시킨 요인과 유가집단과 춘추전국시대의 새로운 형태의 국가와의 관계 및 그 결과로 파생된 문제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 글은 원래 『중국인문과학』 제48집(2011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제8장은 고대 중국 유가사상의 제도적 배경이 되었던 종법제도에 대하여 특히 서주시기의 종법제도를 중심으로 당시의 정치적 경제적 관계 속에서 그것이 과연 어떤 형태로 봉건영주제도에 종속되었으며, 또한 그것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서 유가사상 의식형태의 기본토대를 이루었는가에 중점을 두어 살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종법제도와 분봉작위 및 종법제도와 정치제도 그리고 종법제도와 경제제도에 논의의 초점을 맞춰 서술했다. 이 글은 원래 『유학연구』 제22집(2010년)에 게재했던 문장을 수정과 보완작업을 거쳐 수록한 것이다.
필자는 대학 졸업 후 좀 더 넓은 세상에서 깊이 있는 공부를 하고자하는 갈증을 해소하고 수많은 선현들이 명멸해간 터전에서 그들의 자취를 되밟으며 연구하고픈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타이완 중국문화대학 대학원과 중국의 북경대학 대학원에서 강산이 한 차례 바뀔 시간 동안 고대 중국의 다양한 문헌자료들과 고대의 지적知的전통에 대하여 절차탁마했다. 또한 그러한 지적전통을 연구하는 과정 속에서 고명한 석학들의 가르침을 통하여 엄정한 학문연구 태도를 배울 수 있었던 점은 커다란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이국에서의 유학시절 때로는 지엄하고 때로는 자애로움으로 부족한 제자를 지도해주신 타이완과 북경에 계시는 은사님들의 가르침에 대하여 깊은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 타이완과 중국에서의 유학시절 학문과 인생에 대하여 진실한 태도로 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셨고, 힘들고 어려웠던 순간들마다 늘 용기를 북돋아 주셨으며 또한 장기간의 외국유학생활을 마치고 귀국했을 때, 각박한 현실에 직면하여 힘들어 하고 있던 후배에게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염려해주시고 대학 강단에 설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박영종ㆍ도중만 두 선배님께 '旱天慈雨'란 선현의 말로 감사를 올리고자 한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학생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공부하는 사위를 변함없이 격려해주시고 항상 태산처럼 커다랗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장인ㆍ장모님께 큰 감사를 올리며 늘 건강하시길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조그마한 책을 올립니다.
2013년 가을
남녘땅 屯德齋에서
조원일
목차
목차
1. 시작하는 말 / 18
2. 性相近과 習相遠 / 19
3. 仁과 本性의 문제 / 27
4. 맺는 말 / 35
제2장 교육론
1. 시작하는 말 / 40
2. 교육의 원칙 / 41
3. 교육의 내용 / 45
4. 교육방법 / 55
5. 맺는 말 / 62
제3장 성인론
1. 시작하는 말 / 68
2. 내적 수양 / 69
3. 정치ㆍ사회적 성취 / 78
4. 맺는 말 / 89
제4장 천인관계론
1. 시작하는 말 / 94
2. 공자 이전의 '천' 개념 및 천인관계의 변화발전 / 98
3. 공자의 천인관계 / 105
4. 맺는 말 / 114
제5장 경제론
1. 시작하는 말 / 120
2. 경영관리론 / 122
3. 생산론 / 130
4. 분배와 소비ㆍ상품유통론 / 137
5. 맺는 말 / 145
제6장 정치론
1. 시작하는 말 / 150
2. 德治와 法治의 대립 / 151
3. 자기수양과 정치참여에 대한 구분 / 159
4. 禮治의 실천 / 162
5. 맺는 말 / 169
제7장 유가의 연원
1. 시작하는 말 / 174
2. 유가 학파의 연원 / 176
3. 유가집단의 형성 / 187
4. 맺는 말 / 194
제8장 유가사상의 제도적 배경
1. 시작하는 말 / 202
2. 종법제도와 분봉작위 / 203
3. 종법제도와 정치제도 / 211
4. 종법제도와 경제제도 / 216
5. 맺는 말 / 223
참고문헌 / 226
찾아보기 / 231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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