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모수 이야기
한국신화의 부활을 위하여
이 책의 요점은 우리나라 고대사에 있어서 해모수가 3인이라는 것이다. 이 책 3장에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사이의 비교를 통해 ‘간과(看過)’된 왕호신구토픽법을 발견하고, 이 책의 9장에서 왕호신구토픽법이 나오므로, (본인은 『환단고기』가 사료적 가치가 있다고 21가지 이유를 제시한 바 있다.) 『환단고기』 등이 진서라고 증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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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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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대부분의 사람처럼 나 역시 처음에는 막연히 역사를 믿고 소위 '신화'로 치부되는 것들을 거부하였다. 『바이블』을 읽으면서도 '신약' 이야기는 그럴듯하지만 '구약' 이야기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옛 이야기라고(아담의 930살 등) 생각하였다. 처음에 『환단고기』를 읽을 때 『태백일사』 '삼한관경본기'에 등장하는 번조선의 기록은 단군과 기자 사이의 관계로 보아 그럴듯하다고 생각하였지만 『환단고기』 『삼성기』의 '신시역대기' 등(환웅, 120살 등)은 황당하게 느껴져서 아예 신경도 안 썼다.
증명하려면 동어반복이 아니라 A로 B를 입증하여야 한다. 사실 기존의 위서 입증의 99% 이상이 단지 '통념'에 기댄 동어반복의 선동이다. 『환단고기』 내용(B)을 기반으로 다른 사서들(A)을 평가하는 것은 주객전도라고 생각한다. 나는 『환단고기』가 진서일지도 모른다는 놀라운 복선들을 많이 발견하였지만 천재라면 조작 가능한 수준이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그 이전에 연구한 것들을 뒤늦게 『고조선을 딛고서 포스트고조선으로』(2008)이라는 책으로 출판하였다.
기존의 신뢰받는 사서들로만 입증(A)한 후에 『환단고기』의 내용(B)의 진위를 확인해보려고 하였다. 나는 기존의 신뢰받는 서서들(『삼국사기』, 『삼국유사』, 『사기』, 『한서』, 『후한서』, 『삼국지』 등)에서 "고조선", "주몽", "동명" 등을 분석하였다. 이 책 연구의 80-90%는 이런 내용이다. 주몽의 고구려 건국 과정을 상세하게 분석하는 과정에서 당대 사료인 『광개토왕비문』 내용조차 '신화'이기 때문에 무시한다는 사학 이데올로기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평가대상 사서는 등장(『환단고기』 1979년 영인본)한 이후 발견된 것일 때만 진서와 위서의 판별 증거로서 가치가 있다. 진서유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대응설(對應說)과 정합설(整合說)이 있다. 대응설은 평가대상 기록과 '고고학적 유물' 사이의 대응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정합설은 평가대상기록과 사서들의 '간과된 내용' 사이의 정합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삼국사기』 "해모수"와 『삼국유사』 "해모수" 사이를 비교해서 '논리역사학'으로 '간과'된 해모수들을 복권시켜 해모수가 3명이라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해모수가 3명이면 '(해모수2와 동명의) 왕호신구토픽법'과 '(해모수의) 장생법'을 함의한다. 결국 해모수가 3명이면 『환단고기』에도 여러 '왕호신구토픽법'과 여러 '장생법'이 나타나기 때문에 진서가 된다. 또 『바이블』 '구약'의 아담 930살의 장생법도 진서가 된다. 고고학적 유물은 기록과 유물 사이에 대응을 부정하면 논란에 직면할 수 있지만 '간과'된 논리는 기록과 '간과'된 기록 사이의 정합이라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현대사학자가 건국신화는 이전 신화를 차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진지한 분석이 무의미하다는 '신화 무의미 문제설정'으로 배수진을 치면 다른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다. 나는 '술이부작(述而不作)한 논리역사학(論理歷史學)'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제시한다. 술이부작은 전해오는 전승을 전할 뿐 창작하지 않으니 현대의 창작사학보다 엄격한 것이다. 논리역사학은 그 기록이 신화든 역사든 형식논리로 분석해 진리를 찾아서 '신화' 배제의 선험 역사학을 비판한다. 형식논리학에 맞서는 자들의 '광기'에 맞서려고 이 책을 쓴다.
진리는 비명횡사(非命橫死)하든 자연사(自然死)하든 결국 사라진다. 술이부작한 논리역사학의 진리는 이론형태가 역사독립군의 조직을 통해 대중이데올로기 형태로 확장될 때 자연사(自然死)할 것이다. 대일항쟁기에는 독립군이 필요하였듯이 역사항쟁기에는 역사독립군이 필요하다.
2015. 1. 1. 봉조
목차
목차
Ⅰ부 들어가기
1장 서문 12
2장 한국고대사 체계 26
Ⅱ부 북부여, 졸본부여, 고구려
3장 해모수 신화의 형식논리학적 분석 40
4장 북부여, 졸본부여, 고구려의 해모수들 62
Ⅲ부 고조선 3연맹체: 진ㆍ번ㆍ방중국(眞ㆍ番ㆍ旁衆國)
5장 『사기』의 "조선열전"과 『한서』의 "조선전"의 형식논리학적 분석 92
6장 "조선"의 세 가지 용법과 진ㆍ번ㆍ방중국(眞ㆍ番ㆍ旁衆國) 139
Ⅳ부 환인, 환웅대인
7장 『예기』 예운과 『고기』의 형식논리학적 분석 162
8장 환인의 4부 대동사회와 환웅 대인의 대인국 168
Ⅴ부 나오기
9장 진서 입증의 기준들: 왕호신구토픽, 장생, 대동사회 184
10장 (1) 현대정치경제와 고대철학 224
10장 (2) 역사독립군 234
참고문헌 241
추천사 249
저자
저자
철학, 경제학, 역사에 대해 평소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 철학분야에서는 『C. Taylor의 근현대상 비판』이라는 논문을 통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경제학 분야에서는『알튀세르의 유물론 철학과 정신분석학』으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역사분야에서는 한국고대사에 대한 논문들을 여러 학술지에 발표하여 왔다.
경력은 캐나다 퀸즈대학교에서 2008-2013 동안 다문화주의 등을 연구하였고, 전북대, 전주대, 한남대, 전남대 등에서 후학들을 가르친 바 있으며, 단군학회의 편집이사, 철학연구회의 감사 등을 역임하였다.
저서는『고조선을 딛고서 포스트고조선으로』(서울: 창과 거울, 2008), 『이주민과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다문화주의 철학』(서울: 실크로드, 2008) 등이 있고, 역서는 『다문화주의 개론 - 자기언어의 정치-(윌 킴리카)』(서울: 실크로드, 2013) 등이 있다.
논문은 다문화주의, 사회철학, 한국고유철학, 한국고대사, 공자, 성리학 등이 있다.
상생 방송의『고조선을 딛고서 포스트고조선으로』책소개 강의는 상생 방송, 유 튜브(조회수 70,000이상)와 판도라 TV 등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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