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노, 먹쇠와 점돌이(즐거운 동화 여행 123)
먹쇠는 고경명 대감 댁 노비였지만 사랑하는 곱덕이와 친동생 같은 점돌이와 사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임진왜란이 터지자 고경명 대감이 의병대장이 되어 두 아들 종후와 인후를 데리고 전쟁터로 나간다. 충성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는 먹쇠와 점돌이는 뒤따라가지만, 금산전투에서 고 대감과 인후를 잃고 만다. 먹쇠와 점돌이는 또다시 종후를 따라 진주성 전쟁터로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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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592년 4월, 부산포 앞바다에 수많은 배들이 나타났다. 일본을 통일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20만 명 이상의 군사를 거느리고 조선을 침략한 것이다. 조선은 그동안 전쟁 대비를 전혀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한 줄기 빛이 보였다. 나라 안 곳곳에서 의병들이 일어난 것이었다. 의병대장은 대부분 그 마을에서 이름이 높았던 양반들이 맡았다. 그러다가 여러 마을의 의병들이 합쳐져 좀 더 큰 부대를 이루었다.
자신이 살던 마을이라 지리를 잘 알았던 의병들은 숨어 있다가 왜군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갑자기 나타나곤 했다. 그러고는 재빠른 공격으로 왜군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사라졌다. 곽재우 부대, 조헌 부대, 김천일 부대, 고경명 부대 등이 이름을 떨쳤으며, 서산 대사, 사명 대사, 영규 스님 등이 이끄는 승병들이 힘을 합쳐 왜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 작품은 이와 같은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쓰인, 의병장 고경명의 두 충노 봉이와 귀인의 이야기이다.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으므로 양반은 많은 것을 누릴 수 있었으나, 그들은 사회적 지위에 상응하는 도덕적 의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지만 고경명 대감은 노비들을 평등하게 대할 뿐 아니라, 왜군이 쳐들어오자 솔선수범하여 전쟁터로 나간다. 먹쇠와 점돌이도 그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몸을 던진다. 인간적인 배려와 자기희생 정신이 계층 간 대립을 해소시키고 함께 대의를 이루게 만든 것이다. 그들의 죽음이 그토록 아름다운 이유는 서로를 순수하게 사랑하고 높은 뜻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정신이 물질보다 왜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아울러 사회를 위해 우리에게는 어떤 도덕적 책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한다.
목차
목차
나오는 사람들
1. 먹쇠의 눈물
2. 무명베 백 필에 팔려가다
3. 글을 가르쳐 준다 하셨어
4. 처음 잡아본 붓
5. 곱덕이의 누룽지
6. 삼인행 필유아사
7. 정표
8. 쉰밥도 준대
9. 금산전투
10. 부대장, 봉이와 귀인
11. 출정
12. 비격진천뢰
13. 곱덕이
14. 충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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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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