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의 탄생
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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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아름다운 미술관 22곳!
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은 그 시대의 예술과 건축의 역사를 대변한다. 어떤 건축물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이기도 한데, 근래에는 아예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중심 테마로 정하고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미술관의 탄생』은 미술전문기자인 저자가 1년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22곳을 돌아본 미술관 건축기행서로 유럽에서 미술관 건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미술관들을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영국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처럼 익히 알고 있는 유명 박물관에서부터 테이트 모던이나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처럼 버려진 산업시설을 리모델링한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처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생태미술관 등 건축적으로 의미 있고 개성 넘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풍부한 사진 자료로 담아냈다. 또한 건물이 그곳에 자리하게 된 역사와 배경은 무엇인지 천천히 짚어가는 저자의 색다른 시선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좀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은 그 시대의 예술과 건축의 역사를 대변한다. 어떤 건축물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이기도 한데, 근래에는 아예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중심 테마로 정하고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미술관의 탄생』은 미술전문기자인 저자가 1년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22곳을 돌아본 미술관 건축기행서로 유럽에서 미술관 건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미술관들을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영국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처럼 익히 알고 있는 유명 박물관에서부터 테이트 모던이나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처럼 버려진 산업시설을 리모델링한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처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생태미술관 등 건축적으로 의미 있고 개성 넘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들의 아름다운 자태를 풍부한 사진 자료로 담아냈다. 또한 건물이 그곳에 자리하게 된 역사와 배경은 무엇인지 천천히 짚어가는 저자의 색다른 시선을 통해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좀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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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건축기행
수준 높은 예술의 정수를 보여 주는 박물관과 미술관 방문은 유럽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최근에는 아예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중심 테마로 정하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여행의 경우 대다수는 예술작품들을 둘러보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꼽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미술관 여행의 전부가 아니다. 예술작품들을 품고 있는 건축물에 관심을 기울여 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은 그 시대의 예술과 건축의 역사를 대변하며, 어떤 건축물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인 까닭이다.
『미술관의 탄생』은 미술전문기자인 저자가 1년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22곳을 돌아본 미술관 건축기행이다. 부제인 '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이 말하듯 유럽에서 미술관 건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미술관들을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다. 영국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 박물관에서부터 테이트 모던이나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처럼 버려진 산업시설을 리모델링한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처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생태미술관, 샤울라거와 같이 미술관과 수장고의 역할을 겸한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 등 건축적으로 의미 있고 개성이 넘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들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우리 앞에 생생하게 드러낸다. 건축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미술관을 바라보며 건축가가 무엇을 보여 주고자 했는지 생각해 보고, 그 건물이 그곳에 자리하게 된 역사와 배경은 무엇인지 찬찬히 짚어가는 저자의 색다른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미술관의 탄생』은 건축과 미술을 좋아하는 저널리스트가 자료를 조사하고 발품을 들여 취재하여 쓴 것인 만큼 전문가가 보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건축을 좋아하는데 지식이 부족한 건축 감상 초보자들과 건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어떤 전문서적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건축의 세계로 안내하는 멋진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아름다운 미술관은 도시를 바꾸고 삶을 변화시킨다
유럽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문화 인프라로 인식한다.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제 구실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새로 지을 경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선택하기에 건축가들이 예술적 영감을 발휘한 '작품'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건축의 거장들은 점점 더 과감하게 미술관 건축에 자신들의 예술적 영감을 풀어 놓고 있으며, 사람들은 미술관의 소장품이 아닌 유명 건축가의 작품으로서의 미술관을 보기 위해 일부러 그곳을 찾아가고 있다.
미술관 건축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저자는 1년에 걸쳐 4차례의 출장을 통해 유럽의 미술관 22곳을 돌아보고 취재하여 기사를 쓰는 무모한 과제에 도전했다. 저자는 주목할 만한 신축 미술관이나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탄생한 기존 미술관들과 더불어 작업을 주도한 건축가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 영국의 국민건축가 노먼 포스터, 스위스의 건축가 콤비 헤어초크와 드 뫼롱, 조용한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건축가 렌초 피아노, 네덜란드의 도시 건축가 렘 콜하스 등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의 거장들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대표 작품인 미술관을 돌아보며 현대 건축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동일 건축가의 작품이 시대를 달리하며 여럿 등장하기 때문에 차이점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훌륭한 예술작품과 그것을 담아낸 미술관 건축은 사람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사회를 풍요롭게 만든다. 천재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지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스페인의 쇠퇴한 공업도시 빌바오를 연간 백만 명이 다녀가는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잘 지어진 아름다운 미술관은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 책속으로 이어서
치퍼필드는 고전적이고 미니멀리즘적인 특성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기 과시에 가까운 난잡하고 복잡한 조형의 건축이 포스트모던이라는 이름으로 판을 칠 때에도, 그는 차분하게 건축이 전통적으로 고심해 온 근본적인 문제에 충실하며 냉철한 자세를 유지했다. 실속 있는 건축을 위한 신념을 고수하는 그의 작품은 화려하지 않지만 품위가 있고 세련미를 지닌다.
그는 영국보다 외국에서 더 높은 명성과 많은 경력을 쌓았다. 영국에서는 포스터와 로저스처럼 하이테크 건축을 추구하는 쟁쟁한 스타들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공들여 준비한 테이트 모던 국제현상설계의 우승을 스위스 바젤 출신의 신예건축가 그룹 헤어초크와 드 뫼롱이 가져간 것이 영국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아시아 각국과 서유럽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다. 특히 독일의 공공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고전건축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는 데 탁월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베를린 신박물관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p.116~117]
미술관 건축은 어느 건축 분야보다 건축가 자신의 미학과 철학을 살릴 여지가 많은 편이다. 건축가의 상상력과 선진적인 시대정신을 오롯이 담은 독창적인 미술관들이 현대건축 순례지에 포함되는 이유다. 오스트리아의 제2도시 그라츠에 있는 쿤스트하우스 그라츠는 형태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독특한 외형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미술관이 세계 건축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꼭 가봐야 할 건축물로 꼽히는 이유는 외형 때문만은 아니다. 미술관이, 문화와 예술이 그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중세도시에 들어선 외계 생명체 같은 이 파격적인 미술관은 도시의 해묵은 과제인 동?서 간 문화적 이질감과 사회적 불협화음을 말끔히 해소시키면서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한껏 끌어올렸다.
[p.237]
우피치 궁이 미술관으로 바뀌어 작품들을 일반에게 공개하게 된 것은 1737년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인 안나 마리아 루이자 가 피렌체의 새 왕조인 로레나가에 우피치 궁과 가문의 모든 소장품을 양도한 결과였다. 그녀는 쇠락한 메디치가의 사유재산을 정리해야 할 처지가 되자 로레나 왕가와 '모든 예술품은 국가의 소유이며 공익을 위한 목적일지라도 공국 외부로 유출될 수 없다'는 조문을 작성했다. 통치자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국가에 양도해서 시민을 위한 재산이 되도록 한 조치로 본격적인 의미의 미술 전시관이 탄생하게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들이 남긴 걸작들을 그 작품이 탄생한 피렌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그녀의 지혜로운 선택 덕분이다.
우피치 궁은 1765년 우피치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1800년 메디치가의 소장품 중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 조각품들이 바르젤로 국립미술관과 국립고고학미술관으로 이전하면서 우피치 미술관의 소장품은 회화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오늘날에 이른다.
[p.283]
수준 높은 예술의 정수를 보여 주는 박물관과 미술관 방문은 유럽여행의 백미로 꼽힌다. 최근에는 아예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중심 테마로 정하는 여행객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런 여행의 경우 대다수는 예술작품들을 둘러보는 것을 첫 번째 목적으로 꼽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만이 미술관 여행의 전부가 아니다. 예술작품들을 품고 있는 건축물에 관심을 기울여 보면 또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은 그 시대의 예술과 건축의 역사를 대변하며, 어떤 건축물은 그 자체가 거대한 예술작품인 까닭이다.
『미술관의 탄생』은 미술전문기자인 저자가 1년에 걸쳐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 22곳을 돌아본 미술관 건축기행이다. 부제인 '건축으로 만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이 말하듯 유럽에서 미술관 건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미술관들을 엄선해서 소개하고 있다. 영국박물관이나 루브르 박물관처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유명 박물관에서부터 테이트 모던이나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처럼 버려진 산업시설을 리모델링한 미술관, 인젤 홈브로이히처럼 자연 속에 자리 잡은 생태미술관, 샤울라거와 같이 미술관과 수장고의 역할을 겸한 새로운 개념의 미술관 등 건축적으로 의미 있고 개성이 넘치는 유럽 최고의 미술관들이 그 아름다운 자태를 우리 앞에 생생하게 드러낸다. 건축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미술관을 바라보며 건축가가 무엇을 보여 주고자 했는지 생각해 보고, 그 건물이 그곳에 자리하게 된 역사와 배경은 무엇인지 찬찬히 짚어가는 저자의 색다른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좀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미술관의 탄생』은 건축과 미술을 좋아하는 저널리스트가 자료를 조사하고 발품을 들여 취재하여 쓴 것인 만큼 전문가가 보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건축을 좋아하는데 지식이 부족한 건축 감상 초보자들과 건축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려는 학생들에게는 어떤 전문서적보다 편안하고 즐겁게 건축의 세계로 안내하는 멋진 가이드가 되어 줄 것이다.
아름다운 미술관은 도시를 바꾸고 삶을 변화시킨다
유럽에서는 박물관과 미술관을 도시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문화 인프라로 인식한다.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자원으로서 제 구실을 톡톡히 하기 때문이다. 미술관과 박물관을 새로 지을 경우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획기적인 디자인을 선택하기에 건축가들이 예술적 영감을 발휘한 '작품'들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건축의 거장들은 점점 더 과감하게 미술관 건축에 자신들의 예술적 영감을 풀어 놓고 있으며, 사람들은 미술관의 소장품이 아닌 유명 건축가의 작품으로서의 미술관을 보기 위해 일부러 그곳을 찾아가고 있다.
미술관 건축의 매력에 흠뻑 빠진 저자는 1년에 걸쳐 4차례의 출장을 통해 유럽의 미술관 22곳을 돌아보고 취재하여 기사를 쓰는 무모한 과제에 도전했다. 저자는 주목할 만한 신축 미술관이나 리모델링으로 새롭게 탄생한 기존 미술관들과 더불어 작업을 주도한 건축가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들은 모더니즘 건축의 거장 미스 반 데어 로에, 영국의 국민건축가 노먼 포스터, 스위스의 건축가 콤비 헤어초크와 드 뫼롱, 조용한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건축가 렌초 피아노, 네덜란드의 도시 건축가 렘 콜하스 등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의 거장들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들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대표 작품인 미술관을 돌아보며 현대 건축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동일 건축가의 작품이 시대를 달리하며 여럿 등장하기 때문에 차이점을 비교해 보는 재미도 찾을 수 있다.
훌륭한 예술작품과 그것을 담아낸 미술관 건축은 사람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사회를 풍요롭게 만든다. 천재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지은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은 스페인의 쇠퇴한 공업도시 빌바오를 연간 백만 명이 다녀가는 문화관광 도시로 탈바꿈시켰다. 있어야 할 자리에 제대로 잘 지어진 아름다운 미술관은 도시의 풍경을 바꾸고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다.
** 책속으로 이어서
치퍼필드는 고전적이고 미니멀리즘적인 특성으로 일관하고 있다. 자기 과시에 가까운 난잡하고 복잡한 조형의 건축이 포스트모던이라는 이름으로 판을 칠 때에도, 그는 차분하게 건축이 전통적으로 고심해 온 근본적인 문제에 충실하며 냉철한 자세를 유지했다. 실속 있는 건축을 위한 신념을 고수하는 그의 작품은 화려하지 않지만 품위가 있고 세련미를 지닌다.
그는 영국보다 외국에서 더 높은 명성과 많은 경력을 쌓았다. 영국에서는 포스터와 로저스처럼 하이테크 건축을 추구하는 쟁쟁한 스타들이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데다, 공들여 준비한 테이트 모던 국제현상설계의 우승을 스위스 바젤 출신의 신예건축가 그룹 헤어초크와 드 뫼롱이 가져간 것이 영국 밖으로 눈을 돌리게 된 계기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아시아 각국과 서유럽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된다. 특히 독일의 공공미술관과 박물관 건축에서 활약이 두드러졌다. 고전건축 개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내는 데 탁월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는 베를린 신박물관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p.116~117]
미술관 건축은 어느 건축 분야보다 건축가 자신의 미학과 철학을 살릴 여지가 많은 편이다. 건축가의 상상력과 선진적인 시대정신을 오롯이 담은 독창적인 미술관들이 현대건축 순례지에 포함되는 이유다. 오스트리아의 제2도시 그라츠에 있는 쿤스트하우스 그라츠는 형태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독특한 외형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 미술관이 세계 건축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꼭 가봐야 할 건축물로 꼽히는 이유는 외형 때문만은 아니다. 미술관이, 문화와 예술이 그 사회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 준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천년의 역사를 지닌 중세도시에 들어선 외계 생명체 같은 이 파격적인 미술관은 도시의 해묵은 과제인 동?서 간 문화적 이질감과 사회적 불협화음을 말끔히 해소시키면서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한껏 끌어올렸다.
[p.237]
우피치 궁이 미술관으로 바뀌어 작품들을 일반에게 공개하게 된 것은 1737년 메디치가의 마지막 상속녀인 안나 마리아 루이자 가 피렌체의 새 왕조인 로레나가에 우피치 궁과 가문의 모든 소장품을 양도한 결과였다. 그녀는 쇠락한 메디치가의 사유재산을 정리해야 할 처지가 되자 로레나 왕가와 '모든 예술품은 국가의 소유이며 공익을 위한 목적일지라도 공국 외부로 유출될 수 없다'는 조문을 작성했다. 통치자 개인의 소유가 아니라 국가에 양도해서 시민을 위한 재산이 되도록 한 조치로 본격적인 의미의 미술 전시관이 탄생하게 된다.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들이 남긴 걸작들을 그 작품이 탄생한 피렌체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모두 그녀의 지혜로운 선택 덕분이다.
우피치 궁은 1765년 우피치 미술관이라는 이름으로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공개됐다. 1800년 메디치가의 소장품 중 몇몇을 제외한 대부분 조각품들이 바르젤로 국립미술관과 국립고고학미술관으로 이전하면서 우피치 미술관의 소장품은 회화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오늘날에 이른다.
[p.283]
목차
목차
프롤로그
Part1 영국, 스페인, 프랑스
영국박물관: 260년간 진화한 최초의 국립박물관_ 노먼 포스터
테이트 모던: 현대미술의 꽃을 피운 열린 미술관_ 자크 헤어초크와 피에르 드 뫼롱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도시의 역사를 바꾼 미술관_ 프랭크 게리
루브르 박물관: 인류 문명의 보고, 미래를 열다
퐁피두센터: 현대미술의 메카로 우뚝 선 21세기형 문화공장_ 렌초 피아노
케브랑리 박물관: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친환경 예술공간_ 장 누벨
Part2 독일
신국립미술관: 비움을 담아 자연에 닿다_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박물관섬: 5천 년 예술의 역사를 담아 낸 세계문화유산_ 데이비드 치퍼필드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폐허가 되었던 기차역의 놀라운 변신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속죄와 참회_ 다니엘 리베스킨트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순수의 자연, 예술을 품다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 검은 황금을 캐던 탄광촌에서 문화의 중심지가 되다
아프타이베르크 미술관: 중세수도원과 포스트모던 디자인이 빚어낸 절묘한 조화_ 한스 홀라인
Part3 스위스, 오스트리아
파울 클레 센터: 예술 거장에 바치는 전원교향곡_ 파울 클레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미술관 속으로 자연이 들어왔다_ 에른스트 바이엘러
샤울라거 미술관: 미술관도 수장고도 아닌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는 공간
비트라 캠퍼스: 독특한 발상으로 태어난 세계인을 위한 건축 캠퍼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삶의 철학이 담긴 거리의 살아 있는 미술관_ 훈데르트 바서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천년 역사의 중세도시에 살포시 내려앉은 '친근한 외계인'_ 피터 쿡
Part 4 이탈리아
프라다 재단 미술관: 미술관은 프라다를 입는다_ 렘 콜하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예술을 사랑한 여인이 남긴 현대미술의 보물창고
우피치 미술관: 르네상스 시대로의 시간 여행_ 조르조 바사리
에필로그
유럽 미술관 여행을 위한 필수 정보
Part1 영국, 스페인, 프랑스
영국박물관: 260년간 진화한 최초의 국립박물관_ 노먼 포스터
테이트 모던: 현대미술의 꽃을 피운 열린 미술관_ 자크 헤어초크와 피에르 드 뫼롱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 도시의 역사를 바꾼 미술관_ 프랭크 게리
루브르 박물관: 인류 문명의 보고, 미래를 열다
퐁피두센터: 현대미술의 메카로 우뚝 선 21세기형 문화공장_ 렌초 피아노
케브랑리 박물관: 다양한 문화가 숨 쉬는 친환경 예술공간_ 장 누벨
Part2 독일
신국립미술관: 비움을 담아 자연에 닿다_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
박물관섬: 5천 년 예술의 역사를 담아 낸 세계문화유산_ 데이비드 치퍼필드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폐허가 되었던 기차역의 놀라운 변신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비극적인 역사에 대한 속죄와 참회_ 다니엘 리베스킨트
인젤 홈브로이히 미술관: 순수의 자연, 예술을 품다
졸페라인 복합문화단지: 검은 황금을 캐던 탄광촌에서 문화의 중심지가 되다
아프타이베르크 미술관: 중세수도원과 포스트모던 디자인이 빚어낸 절묘한 조화_ 한스 홀라인
Part3 스위스, 오스트리아
파울 클레 센터: 예술 거장에 바치는 전원교향곡_ 파울 클레
바이엘러 재단 미술관: 미술관 속으로 자연이 들어왔다_ 에른스트 바이엘러
샤울라거 미술관: 미술관도 수장고도 아닌 다르게 느끼고 생각하는 공간
비트라 캠퍼스: 독특한 발상으로 태어난 세계인을 위한 건축 캠퍼스
훈데르트바서 하우스: 삶의 철학이 담긴 거리의 살아 있는 미술관_ 훈데르트 바서
쿤스트하우스 그라츠: 천년 역사의 중세도시에 살포시 내려앉은 '친근한 외계인'_ 피터 쿡
Part 4 이탈리아
프라다 재단 미술관: 미술관은 프라다를 입는다_ 렘 콜하스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예술을 사랑한 여인이 남긴 현대미술의 보물창고
우피치 미술관: 르네상스 시대로의 시간 여행_ 조르조 바사리
에필로그
유럽 미술관 여행을 위한 필수 정보
저자
저자
함혜리
저자 함혜리는 30년 경력의 저널리스트.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제2대학에서 언론학 박사과정(D.E.A.)을 마쳤다. 서울신문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한 후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다. 파리특파원과 논설위원, 문화에디터 등을 거쳐 문화부 선임기자로 취재 현장에 돌아온 이후 미술, 건축,출판을 담당하고 있다. 현장의 진솔한 목소리와 분위기를 전달하는 성찰적인 글쓰기를 통해 문화와 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 차례에 걸친 프랑스 체류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참모습을 소개하는 『프랑스는 FRANCE가 아니다』(2009), 대한민국 대표 예술가들의 작업 실을 찾아 진행한 인터뷰를 담은 『아틀리에, 풍경』(2014)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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