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법칙(양장본 Hardcover)
줄리오 레오니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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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담긴 전설의 책을 둘러싼 죽음의 게임!
「단테 시리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작가 줄리오 레오니의 역사 추리 스릴러 『죽음의 법칙』.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과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들을 둘러싼 죽음의 게임이 펼쳐진다. 르네상스가 절정에 이르렀던 15세기. 당대 최고의 관심사였으며 마법, 광기, 삶과 죽음의 모든 비밀을 간직한 천재적인 직관이 담긴 《헤르메스 전집》의 제15권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 책을 둘러싼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 그 무렵 젊은 나이에 죽었던 아름다운 여인 시모네타 베스푸치가 불가사의하게 다시 나타난다.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이자 철학자로 널리 알려지게 될 청년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피렌체 통치자인 로렌초의 명령에 따라 책과 여인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로마로 떠나는데….
「단테 시리즈」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작가 줄리오 레오니의 역사 추리 스릴러 『죽음의 법칙』.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과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들을 둘러싼 죽음의 게임이 펼쳐진다. 르네상스가 절정에 이르렀던 15세기. 당대 최고의 관심사였으며 마법, 광기, 삶과 죽음의 모든 비밀을 간직한 천재적인 직관이 담긴 《헤르메스 전집》의 제15권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그 책을 둘러싼 연쇄 살인이 벌어지고, 그 무렵 젊은 나이에 죽었던 아름다운 여인 시모네타 베스푸치가 불가사의하게 다시 나타난다.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이자 철학자로 널리 알려지게 될 청년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피렌체 통치자인 로렌초의 명령에 따라 책과 여인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로마로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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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댄 브라운과 움베르토 에코를 뛰어넘는 줄리오 레오니의 환상적이고 지적인 초대형 역사추리소설!
삶과 죽음의 모든 비밀이 간직된 전설의 '헤르메스 전집', 그 속에 마법 같은 죽음의 법칙이 숨겨져 있었다!
1.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과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들을 둘러싼 죽음의 게임
수년 전 국내에서도 출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 등 "단테 시리즈"로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줄리오 레오니의 새 소설이 출간되었다. 댄 브라운과 움베르토 에코의 뒤를 잇는 대형 추리작가인 줄리오 레오니의 환상적이고 지적인 초대형 역사 추리 스릴러가 올 여름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과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들을 둘러싼 죽음의 게임을 다루고 있는 『죽음의 법칙』은 르네상스라는 빛의 세계에 가려진 어둠 속 비교秘敎와 신비주의 그리고 끔찍한 연쇄 살인을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이 책 속에는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이자 철학자인 피코 델라 미란돌라를 비롯하여 역사상 실존했던 르네상스 최고의 미인 시모네타 베스푸치, 피렌체를 다스리던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 스페인 출신으로 교황의 자리를 노리는 로드리고 보르자 추기경, 15세기의 건축가이자 가장 독특한 인물 중 한 사람인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가문의 지나간 영광을 되찾으려는 프란체스코 콜론나,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 등 수많은 실존인물들이 등장한다.
작가 줄리오 레오니는 독자를 사건 현장으로 데리고 가서, 수많은 실존인물들 사이의 감동적인 장면들을 들추어내고,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수사과정을 역사적 이야기 속에 독특하게 묘사함으로써 지적인 독서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르네상스가 절정에 이르렀던 15세기, 당대의 학자?철학자?예술가들에게 최고의 관심사가 되었던 마법적이고 연금술적인 서적 『헤르메스 전집Corpus Hermeticum』의 제15권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신비로운 전설의 인물인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가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책 속에는 마법, 광기, 삶과 죽음의 모든 비밀을 간직한 천재적인 직관이 담겨져 있다.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이자 철학자로 널리 알려지게 될 스무 살 가량의 청년 피코는 피렌체 통치자인 로렌초의 명령에 따라 연쇄 살인의 이유가 되었던 그 책의 비밀을 풀기 위해 로마로 떠난다.
로마는 주인공들이 활동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 챕터마다 로마 시의 특정 장소가 제목으로 등장한다.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로마 한복판으로 진실을 찾으러 들어간다. 귀족의 궁전과 함께 서 있는 고대의 폐허들, 복잡하게 뒤얽힌 골목과 성벽은 비밀과 음모가 뒤섞인 음험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2. 죽음에서 되살아나온 르네상스 최고의 미인 시모네타 - 삶과 죽음의 비밀
『죽음의 법칙』은 새롭게 태동하는 르네상스라는 이성적인 표피 밑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비교秘敎, 마법사, 히브리 신비주의자들로 이루어진 어두운 세계에서 피코 델라 미란돌라가 날카로운 수사를 펼쳐가는 내용이다. 그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무엇보다 15세기에 잘못 알려진 위대한 천재,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의 개성과 작품을 찾아가는 수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들은 바티스타를 위대한 건축가로 알고 있을 뿐, 그가 보인 죽음의 세계에 대한 관심과 다방면에 걸친 뛰어난 학자로서의 소양은 놓치고 있다. 우리는 르네상스를 개인에 대한 정치적 폭력과 잔인함을 배제한 빛의 세계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그 속에는 거대한 어둠이 감추어져 있다. 그것은 고대의 미신과 마법에 연결된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은 1482년인데 불과 몇 년 뒤 마녀를 구별하는 지침서인 『마녀들의 망치Malleus Maleficarum』가 출판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더욱 분명해진다.
그렇기에 『죽음의 법칙』은 끔찍한 연쇄 살인에 대한 수사 이전에, 시대의 어둠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 장막을 걷어내는 힘겨운 작업이 된다. 어둠은 사방에,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위대한 바티칸에까지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독자는 아마도 그 어둠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또한, 매력적이고 손에 잡히지 않는 아름다운 여인 시모네타 베스푸치에 대한 길고 긴 추적과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모네타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아름다움으로 피렌체 남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보티첼리는 그녀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로렌초 역시 그녀를 사랑했었고 갑자기 그녀가 죽자 몇몇 지인들과 함께 은밀히 그녀를 살려내려는 비교秘敎 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죽음의 법칙』은 역사상 실존했던 르네상스 최고의 미인 시모네타 베스푸치에 대한 이야기이며, 은밀한 비교秘敎 의식을 통해 죽음에서 되살아나온 그녀가 수수께끼처럼 던지는 삶과 죽음의 비밀에 대한 기록이다.
3. 15세기 위대한 천재 예술가들이 되살아나는 놀라운 역사적 사실과 상상!
작품 줄거리
1482년 피렌체, 한밤중에 인쇄소를 뒤덮은 화염에 로렌초 데 메디치와 그의 친구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당황한다. 독일인 인쇄 기술자는 인쇄기에 짓눌린 채 죽어 있었다. 또한 인쇄용 활자를 만든 조각가가 여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자 로렌초와 피코는 이 화재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님을 직감한다. 인쇄 기술자와 조각가는 로렌초 일 마니피코에게 바칠 놀라운 작품을 인쇄 중이었다. 그것은 로렌초의 할아버지인 코시모가 레온 알베르티를 통해 받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헤르메스 전집』 마지막권이었다. 죽은 사람을 저승에서 살아오게 만드는 비밀, 즉 '죽음의 법칙'이 담긴 책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무렵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시모네타 베스푸치, 보티첼리가 집요하게 자기 그림의 모델로 삼았으나 젊은 나이에 죽었던 그 여인이 불가사의하게 다시 나타난다. 로렌초의 마음에 옛사랑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하지만 그녀를 죽음에서 데려오기 위해 거행했던 의식도 머리에 되살아난다. 루크레티우스 이론을 따르는 피코는 회의적이다. 죽음의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올 수 있단 말인가? 피코는 이런 의문을 품은 채 일 마니피코를 위해, 신비에 싸인 책과 여신처럼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베르티의 자취를 따라 로마로 가는 방법밖에 없다. 알베르티는 베일에 싸인 말년을 로마에서 보냈다. 피코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사건들의 단편을 어느 하나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며 모자이크를 맞춰 나간다.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사실적으로 혼합해내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작가 레오니는 역사책에서 보았던 인물들과 사건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되살려낸다. 로마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살고 있는 레오니의 글은 로마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묘사하여, 고대 로마 시대의 잔해와 함께 새로 건축된 귀족의 저택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15세기의 그 거리를 함께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거기에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로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여 함께 추리를 해나가는 듯한 작가적 능력을 발휘한다.
과연 죽은 시모네타는 6년 만에 되살아나 사랑과 음모가 공존하는 로마의 거리를 걷고 있는 걸까? 죽음에서 되살아나오게 하는 비법이 담긴 책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을 지닌 채, 로마의 어둠 속으로 깊이 빠져 들어가는 피코와 함께 독자들도 색다른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가 말하는『죽음의 법칙』(이탈리아 현지 인터뷰 중에서)
『죽음의 법칙』은 "단테 시리즈"의 소설들과는 다르게 구상되었다. "단테 시리즈"에서는 먼저 등장인물을 생각한 다음, 그 인물들의 모험을 생생하게 전개해 나간 반면 『죽음의 법칙』에서는 이야기의 큰 틀을 먼저 만들고 그 뒤에 등장인물을 생각했다. 이 책을 쓸 때 나를 사로잡은 것은 15세기 후반 무렵, 『헤르메스 전집』이 이탈리아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었다. 이 책은 마법적이고 비교적인 성격을 띤 전집으로 피렌체 공의회 때 동방에서 들어왔으며, 학자, 철학자, 예술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것은 르네상스라고 부르게 될 그 혁명의 자극제가 된다.
신비주의적이고 카발라적인 요소들이 담긴 고대의 지식이 되살아나고, 로마에서 사라진 적이 없는 이교도적 전통과 결합하게 된다. 그리고 이 전통은 공화국을 부활시키려는, 그러니까 로마 신들에 대한 신앙을 부활시키려는 형태로 불같이 되살아난다.
시모네타 베스푸치가 혜성처럼 가로질러 가는 세계는 바로 이 세계이다.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메디치 궁정을 매혹시키고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피렌체 시를 슬픔에 잠기게 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녀가 죽고 난 뒤 죽음에서 그녀를 되살려내려는 마법 의식이 거행되었는데, 피렌체의 군주 이외에 그와 가장 친한 친구들 몇몇이 참석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내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드러나지 않은 이런 복잡한 사건의 망 속에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가 어떻게든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15세기에 가장 독특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천재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가장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보다 어쩌면 더 뛰어날지도 모른다. 무한한 능력을 지닌 그의 정신은 주로 건축에서의 독창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이외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수학자이며 복잡한 기계의 발명자이며 경마와 전술에 뛰어났다. 그리고 특히 로마 예술과 사상에 대한 열렬한 신봉자로서 친구인 시지스몬도 말라테스타에게 기독교 교회의 외관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교도 신전인 건물을 짓게 할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런 신비한 지식의 문 앞에서 그와 같은 사람이 걸음을 멈출 수 있었을까? 아니면 자신이 발견해가던 그 가르침을 실제로 번역해 내려 했을까? 이 순간부터 소설은 완전히 추리의 구역으로 들어가서 마지막 가정을 세워보게 되었다. 그 가정이 그럴듯한지 아닌지는 물론 독자가 판단할 일이다.
이 지점에 이르러 나는 이 미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인물이 하나 필요했다.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고 동시에 젊은이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함이 있어야 했다. 독자가 의심과 놀라움을 품은 채 일련의 발견을 해나가는 주인공의 모험을 생생히 경험하기 바랐기 때문이다. 피코는 즉시 이상적인 등장인물처럼 보였다. 그는 후에 신학적?철학적으로 위대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지만 사건이 벌어진 1482년엔 그는 갓 스무 살 무렵이었다. 역사에 그가 남길 결과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그는 이제 막 시동이 걸려서 앞으로 자신의 힘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모터처럼 잠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그는 젊은 시절 경험하기 마련인 섬세한 감정과 사상의 회오리 한가운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그가 로마의 내부에, 고대 신전의 잔해 속에 숨겨져 있는 그 어둠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삶과 죽음의 모든 비밀이 간직된 전설의 '헤르메스 전집', 그 속에 마법 같은 죽음의 법칙이 숨겨져 있었다!
1.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과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들을 둘러싼 죽음의 게임
수년 전 국내에서도 출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 등 "단테 시리즈"로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줄리오 레오니의 새 소설이 출간되었다. 댄 브라운과 움베르토 에코의 뒤를 잇는 대형 추리작가인 줄리오 레오니의 환상적이고 지적인 초대형 역사 추리 스릴러가 올 여름 국내 독자들과 만난다.
이탈리아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과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들을 둘러싼 죽음의 게임을 다루고 있는 『죽음의 법칙』은 르네상스라는 빛의 세계에 가려진 어둠 속 비교秘敎와 신비주의 그리고 끔찍한 연쇄 살인을 독자들의 눈앞에 펼쳐 보인다.
이 책 속에는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이자 철학자인 피코 델라 미란돌라를 비롯하여 역사상 실존했던 르네상스 최고의 미인 시모네타 베스푸치, 피렌체를 다스리던 메디치 가문의 로렌초, 스페인 출신으로 교황의 자리를 노리는 로드리고 보르자 추기경, 15세기의 건축가이자 가장 독특한 인물 중 한 사람인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가문의 지나간 영광을 되찾으려는 프란체스코 콜론나, 화가 산드로 보티첼리 등 수많은 실존인물들이 등장한다.
작가 줄리오 레오니는 독자를 사건 현장으로 데리고 가서, 수많은 실존인물들 사이의 감동적인 장면들을 들추어내고, 복잡하고 미스터리한 수사과정을 역사적 이야기 속에 독특하게 묘사함으로써 지적인 독서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르네상스가 절정에 이르렀던 15세기, 당대의 학자?철학자?예술가들에게 최고의 관심사가 되었던 마법적이고 연금술적인 서적 『헤르메스 전집Corpus Hermeticum』의 제15권이 존재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신비로운 전설의 인물인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투스가 쓴 것으로 알려진 이 책 속에는 마법, 광기, 삶과 죽음의 모든 비밀을 간직한 천재적인 직관이 담겨져 있다. 이탈리아의 인문주의자이자 철학자로 널리 알려지게 될 스무 살 가량의 청년 피코는 피렌체 통치자인 로렌초의 명령에 따라 연쇄 살인의 이유가 되었던 그 책의 비밀을 풀기 위해 로마로 떠난다.
로마는 주인공들이 활동하는 장소일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이기도 하다. 따라서 각 챕터마다 로마 시의 특정 장소가 제목으로 등장한다.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로마 한복판으로 진실을 찾으러 들어간다. 귀족의 궁전과 함께 서 있는 고대의 폐허들, 복잡하게 뒤얽힌 골목과 성벽은 비밀과 음모가 뒤섞인 음험하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해준다.
2. 죽음에서 되살아나온 르네상스 최고의 미인 시모네타 - 삶과 죽음의 비밀
『죽음의 법칙』은 새롭게 태동하는 르네상스라는 이성적인 표피 밑에서 소용돌이치고 있는 비교秘敎, 마법사, 히브리 신비주의자들로 이루어진 어두운 세계에서 피코 델라 미란돌라가 날카로운 수사를 펼쳐가는 내용이다. 그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무엇보다 15세기에 잘못 알려진 위대한 천재,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의 개성과 작품을 찾아가는 수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들은 바티스타를 위대한 건축가로 알고 있을 뿐, 그가 보인 죽음의 세계에 대한 관심과 다방면에 걸친 뛰어난 학자로서의 소양은 놓치고 있다. 우리는 르네상스를 개인에 대한 정치적 폭력과 잔인함을 배제한 빛의 세계로 간주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사실 그 속에는 거대한 어둠이 감추어져 있다. 그것은 고대의 미신과 마법에 연결된 것이다. 이 책의 배경은 1482년인데 불과 몇 년 뒤 마녀를 구별하는 지침서인 『마녀들의 망치Malleus Maleficarum』가 출판되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그것은 더욱 분명해진다.
그렇기에 『죽음의 법칙』은 끔찍한 연쇄 살인에 대한 수사 이전에, 시대의 어둠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 장막을 걷어내는 힘겨운 작업이 된다. 어둠은 사방에, 기독교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위대한 바티칸에까지 스며들어 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은 독자는 아마도 그 어둠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또한, 매력적이고 손에 잡히지 않는 아름다운 여인 시모네타 베스푸치에 대한 길고 긴 추적과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모네타는 '세상에 유일무이한' 아름다움으로 피렌체 남자들의 사랑을 받았고 보티첼리는 그녀를 모델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 로렌초 역시 그녀를 사랑했었고 갑자기 그녀가 죽자 몇몇 지인들과 함께 은밀히 그녀를 살려내려는 비교秘敎 의식을 거행하기도 했다. 『죽음의 법칙』은 역사상 실존했던 르네상스 최고의 미인 시모네타 베스푸치에 대한 이야기이며, 은밀한 비교秘敎 의식을 통해 죽음에서 되살아나온 그녀가 수수께끼처럼 던지는 삶과 죽음의 비밀에 대한 기록이다.
3. 15세기 위대한 천재 예술가들이 되살아나는 놀라운 역사적 사실과 상상!
작품 줄거리
1482년 피렌체, 한밤중에 인쇄소를 뒤덮은 화염에 로렌초 데 메디치와 그의 친구 피코 델라 미란돌라는 당황한다. 독일인 인쇄 기술자는 인쇄기에 짓눌린 채 죽어 있었다. 또한 인쇄용 활자를 만든 조각가가 여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자 로렌초와 피코는 이 화재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님을 직감한다. 인쇄 기술자와 조각가는 로렌초 일 마니피코에게 바칠 놀라운 작품을 인쇄 중이었다. 그것은 로렌초의 할아버지인 코시모가 레온 알베르티를 통해 받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헤르메스 전집』 마지막권이었다. 죽은 사람을 저승에서 살아오게 만드는 비밀, 즉 '죽음의 법칙'이 담긴 책이었다. 그리고 바로 그 무렵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시모네타 베스푸치, 보티첼리가 집요하게 자기 그림의 모델로 삼았으나 젊은 나이에 죽었던 그 여인이 불가사의하게 다시 나타난다. 로렌초의 마음에 옛사랑이 되살아나는 듯하다. 하지만 그녀를 죽음에서 데려오기 위해 거행했던 의식도 머리에 되살아난다. 루크레티우스 이론을 따르는 피코는 회의적이다. 죽음의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올 수 있단 말인가? 피코는 이런 의문을 품은 채 일 마니피코를 위해, 신비에 싸인 책과 여신처럼 완벽한 아름다움을 지닌 여인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고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를 시작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알베르티의 자취를 따라 로마로 가는 방법밖에 없다. 알베르티는 베일에 싸인 말년을 로마에서 보냈다. 피코는 놀라운 기억력으로, 사건들의 단편을 어느 하나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며 모자이크를 맞춰 나간다.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사실적으로 혼합해내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작가 레오니는 역사책에서 보았던 인물들과 사건을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되살려낸다. 로마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살고 있는 레오니의 글은 로마의 구석구석을 자세히 묘사하여, 고대 로마 시대의 잔해와 함께 새로 건축된 귀족의 저택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15세기의 그 거리를 함께 걷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거기에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로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여 함께 추리를 해나가는 듯한 작가적 능력을 발휘한다.
과연 죽은 시모네타는 6년 만에 되살아나 사랑과 음모가 공존하는 로마의 거리를 걷고 있는 걸까? 죽음에서 되살아나오게 하는 비법이 담긴 책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 이러한 의문을 지닌 채, 로마의 어둠 속으로 깊이 빠져 들어가는 피코와 함께 독자들도 색다른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작가가 말하는『죽음의 법칙』(이탈리아 현지 인터뷰 중에서)
『죽음의 법칙』은 "단테 시리즈"의 소설들과는 다르게 구상되었다. "단테 시리즈"에서는 먼저 등장인물을 생각한 다음, 그 인물들의 모험을 생생하게 전개해 나간 반면 『죽음의 법칙』에서는 이야기의 큰 틀을 먼저 만들고 그 뒤에 등장인물을 생각했다. 이 책을 쓸 때 나를 사로잡은 것은 15세기 후반 무렵, 『헤르메스 전집』이 이탈리아에 도착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이었다. 이 책은 마법적이고 비교적인 성격을 띤 전집으로 피렌체 공의회 때 동방에서 들어왔으며, 학자, 철학자, 예술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이것은 르네상스라고 부르게 될 그 혁명의 자극제가 된다.
신비주의적이고 카발라적인 요소들이 담긴 고대의 지식이 되살아나고, 로마에서 사라진 적이 없는 이교도적 전통과 결합하게 된다. 그리고 이 전통은 공화국을 부활시키려는, 그러니까 로마 신들에 대한 신앙을 부활시키려는 형태로 불같이 되살아난다.
시모네타 베스푸치가 혜성처럼 가로질러 가는 세계는 바로 이 세계이다. 그녀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젊은 여성으로 메디치 궁정을 매혹시키고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서 피렌체 시를 슬픔에 잠기게 했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녀가 죽고 난 뒤 죽음에서 그녀를 되살려내려는 마법 의식이 거행되었는데, 피렌체의 군주 이외에 그와 가장 친한 친구들 몇몇이 참석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내 호기심을 자극한 것은 드러나지 않은 이런 복잡한 사건의 망 속에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가 어떻게든 관여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15세기에 가장 독특한 인물 중의 한 사람이었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천재로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가장 위대한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보다 어쩌면 더 뛰어날지도 모른다. 무한한 능력을 지닌 그의 정신은 주로 건축에서의 독창성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이외에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수학자이며 복잡한 기계의 발명자이며 경마와 전술에 뛰어났다. 그리고 특히 로마 예술과 사상에 대한 열렬한 신봉자로서 친구인 시지스몬도 말라테스타에게 기독교 교회의 외관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이교도 신전인 건물을 짓게 할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의문을 갖게 되었다. 이런 신비한 지식의 문 앞에서 그와 같은 사람이 걸음을 멈출 수 있었을까? 아니면 자신이 발견해가던 그 가르침을 실제로 번역해 내려 했을까? 이 순간부터 소설은 완전히 추리의 구역으로 들어가서 마지막 가정을 세워보게 되었다. 그 가정이 그럴듯한지 아닌지는 물론 독자가 판단할 일이다.
이 지점에 이르러 나는 이 미궁으로 들어갈 수 있는 인물이 하나 필요했다.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고 동시에 젊은이만이 가질 수 있는 순수함이 있어야 했다. 독자가 의심과 놀라움을 품은 채 일련의 발견을 해나가는 주인공의 모험을 생생히 경험하기 바랐기 때문이다. 피코는 즉시 이상적인 등장인물처럼 보였다. 그는 후에 신학적?철학적으로 위대한 수준에 도달하게 되지만 사건이 벌어진 1482년엔 그는 갓 스무 살 무렵이었다. 역사에 그가 남길 결과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 그는 이제 막 시동이 걸려서 앞으로 자신의 힘을 모두 발휘할 수 있는 모터처럼 잠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그는 젊은 시절 경험하기 마련인 섬세한 감정과 사상의 회오리 한가운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바로 그가 로마의 내부에, 고대 신전의 잔해 속에 숨겨져 있는 그 어둠의 세계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목차
목차
피렌체, 메디치 궁 ―― 13
올리베로토 여관으로 ―― 39
메디치 궁 ―― 56
베스푸치 예배당 ―― 85
프란치제나 가에서 ―― 94
로마로 가는 길에서 ―― 104
로마, 교황청 알현실 ―― 124
플라미니아 성문에서 ―― 132
마녀의 오두막에서 ―― 146
피렌체 사람의 거주지로 ―― 176
보르자 추기경의 사저 ―― 203
상서국 광장 ―― 206
바티칸 ―― 235
팔라초 리아리오, 연회장 ―― 250
보티첼리의 집에서 ―― 284
시스티나 예배당 ―― 292
콜론나 가문의 탑 ―― 315
몬토네 여관 ―― 337
토르 디 노나 앞에서 ―― 341
상서국 궁 ―― 378
유리 세공사, 마에스트로 콜라의 가게에서 ―― 386
콜론나의 탑 ―― 390
로마의 거리에서 ―― 410
보르자 추기경의 사저 ―― 429
하얀 길을 따라서 ―― 444
산타고스티노 성당 ―― 452
이시스 신전 근처에서 ―― 463
상서국 궁 ―― 482
몬토네 여관 ―― 485
사투르날리아 홀에서 ―― 510
트라야누스 원주에서 ―― 527
원주의 지하 납골실에서 ―― 542
바티칸에서 ―― 587
트라야누스 원주 밖에서 ―― 589
코르소 가 입구에서 ―― 598
| 옮긴이의 말 |
흥미진진하게 되살려낸 역사적 사실과 상상 ―― 621
올리베로토 여관으로 ―― 39
메디치 궁 ―― 56
베스푸치 예배당 ―― 85
프란치제나 가에서 ―― 94
로마로 가는 길에서 ―― 104
로마, 교황청 알현실 ―― 124
플라미니아 성문에서 ―― 132
마녀의 오두막에서 ―― 146
피렌체 사람의 거주지로 ―― 176
보르자 추기경의 사저 ―― 203
상서국 광장 ―― 206
바티칸 ―― 235
팔라초 리아리오, 연회장 ―― 250
보티첼리의 집에서 ―― 284
시스티나 예배당 ―― 292
콜론나 가문의 탑 ―― 315
몬토네 여관 ―― 337
토르 디 노나 앞에서 ―― 341
상서국 궁 ―― 378
유리 세공사, 마에스트로 콜라의 가게에서 ―― 386
콜론나의 탑 ―― 390
로마의 거리에서 ―― 410
보르자 추기경의 사저 ―― 429
하얀 길을 따라서 ―― 444
산타고스티노 성당 ―― 452
이시스 신전 근처에서 ―― 463
상서국 궁 ―― 482
몬토네 여관 ―― 485
사투르날리아 홀에서 ―― 510
트라야누스 원주에서 ―― 527
원주의 지하 납골실에서 ―― 542
바티칸에서 ―― 587
트라야누스 원주 밖에서 ―― 589
코르소 가 입구에서 ―― 598
| 옮긴이의 말 |
흥미진진하게 되살려낸 역사적 사실과 상상 ―― 621
저자
저자
줄리오 레오니
저자 줄리오 레오니(Giulio Leoni)는 1951년 이탈리아의 로마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그곳에서 살고 있으며, 소설가로 등단하기 이전에는 고등학교에서 문학을 가르쳤다. 2000년 『단테 알리기에리와 메두사 살인』이라는 작품으로 등단하며 추리소설상인 테데스키 상을 받았다. 이후 『죽음에 초대받은 31명』 『달 위의 여인』을 발표했다. 2004년 『단테의 모자이크 살인』으로 단테를 다시 등장시켜, 2008년까지 총 4권의 단테 시리즈를 발표하였으며, 움베르토 에코를 잇는 이탈리아의 대표적 역사추리소설 작가로 불린다. 이 책에서는 피렌체의 군주였던 메디치 가와 로마의 교황을 둘러싼 르네상스 시대의 어지러운 암투를 보여준다. 15세기의 위대한 천재 예술가들인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보티첼리 등의 작품이 생생하게 살아나 빛을 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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