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만들어진 신화
바로 잡는 한국사
가공의 역사가 만든 허구의 서사, ‘김구 신화’
허상으로 분칠된 영웅의 가면을 사실의 역사로 벗겨낸다
이 책은 제목에서 시사하듯 ‘김구 신화’가 허상임을 폭로한다. 흔히 대중은 김구가 나라의 독립과 민족 통일에 평생을 바친 지도자로 기억한다. 하지만 김구는 결코 순백의 영혼이 아니었음을 이 책은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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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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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구 신화는 깨져야 한다.가공의 역사가 아니라 사실의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래야 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 시사하듯 김구 신화가 허상임을 폭로한다. 아직도 많은 국민이 김구를 나라의 독립과 민족 통일에 평생을 바친 지도자로 기억한다. 하지만 이 책은 김구가 결코 순백의 영혼이 아니었음을 다각도로 고발한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신화로 둔갑한 반역'에서 저자는 김구의 평양행이 통일 정부 수립을 위한 지고지순한 뜻에서가 아니라 정치적 야심에서 비롯된 것임을 역사적 사실에 기초해 집요하게 추적한다.
이른바 '전조선 정당사회단체 대표자연석회의(남북연석회의)'가 해방정국에서 북한을 쥐락펴락했던 소련 점령군사령부 정치위원 스티코프의 기획, 연출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밝혀낸다. 스티코프는 곧 태어날 김일성 정권의 정통성과 정당성을 위해 남북연석회의를 구상했는데, 김구가 거기에 맞장구를 쳐주었다는 것이다.
그간 김구가 김일성에게 놀아났다는 비판이 있었으나 이는 정합성에서 떨어지는 분석이다. 김구는 김일성에게 이용당한 게 아니라 실은 자신의 정치적 야심을 위해 평양에 갔던 것임을 저자는 사료 분석을 통해 짚어낸다. 김구는 대중이 생각하는 것 같은 통일의 화신이 아니라 실은 권력욕의 화신이었다는 게 저자의 분석이다. 저자는 김구가 역사에 죄를 지었다고 결론 내린다.
제2부 '백범일지의 진실'에서 저자는 『백범일지』가 사실을 기록한 책이 아니라 과장과 미화, 심지어 창작의 산물임을 밝혀낸다. 이를테면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자신이 동학교도 수천을 거느렸으며, 동학 교주 최시형에게 직접 접주 첩지를 받았고, 동학 농민군의 선봉장으로 해주 전투에 참여했다고 했으나 이는 역사적 사실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데도 마치 역사적 사실인 양 다루어져온 현실을 고발한다.
저자는 그 밖에도 『백범일지』의 내용과 실제 역사적 사실이 어떻게 다른가를 조목조목 찾아내서 밝힌다. 나아가 김구의 낮은 지적 능력과 철학의 빈곤, 몰지성, 인간적 결함도 짚어낸다. 김구는 독립운동 시기 한인애국단과 같은 투쟁 조직의 우두머리로는 어울렸을지 모르나 지적 능력이나 통찰력 면에서 볼 때 한 나라를 이끌 정치 지도자로서는 함량 미달이었음도 아울러 지적한다.
제3부 '신화의 이면'에서 저자는 김구와 동일시되어온 임시정부의 초라한 모습을 폭로한다. 처음 상하이에서 임시정부가 성립할 때만 해도 김구는 주변부 인물인 경무부장에 지나지 않았고, 명망가들이 뿔뿔이 흩어져 정부 조각조차 어려운 시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임시정부의 중심 인물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환기시킨다.
저자는 또 충칭 시절 추잡한 파벌 싸움에 골몰했던 임시정부의 민낯을 고발한다. 하는 일도 없이 자기 세력을 확대하는 데만 주력한 각 정파의 모습이야말로 임정의 적나라한 실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오늘날 임시정부를 과대 포장하는 건 냉정하게 말해 정신 승리의 역사일 뿐이라는 것이 저자의 지적이다. 나아가 그러한 임시정부 역사를 김구 신화의 배경으로 삼는 것 또한 후대에 '있는 그대로의 역사'가 아니라 '만들어진 역사'를 물려주며 역사의 진실을 보게 하는 대신 정신 승리에 도취하게 만드는 것이라 주장한다.
이 책은 결국 김구의 만들어진 신화를 폭로함으로써 정신 승리의 역사에 취해 있는 우리 사회의 위선을 고발하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목차
제1부 신화로 둔갑한 반역
신화의 탄생
김구, 역사에 죄를 짓다
코너에 몰린 김구
김구의 갈지자 행보
뜻밖의 손길
평양으로 가는 길
보이지 않는 손
제2부 백범일지의 진실
수천 명을 이끈 동학 지도자(?)
동학 농민군의 선봉장(?)
일본인 약장수 살해 사건
고종의 특사特赦라는 소설
역사에 없는 역사
독립운동 동지 살해
'나의 소원'을 읽으며
제3부 신화의 이면
임시정부의 실제
껍데기만 남은 임시정부
장준하의 눈에 비친 임시정부
에필로그
저자
저자
저서로는 장편 4부작 『독재자의 추억』, 중편 『너는 불화살』, 『제주 4ㆍ3 사건의 쟁점과 진실』, 『실록, 80년대 급진노동운동』, 『전교조의 일그러진 초상』, 『미래 부자의 첫 경제학』, 『거짓의 역사와 위선의 한국 사회』, 『이승만의 위대한 성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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