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굽는 도서관(양장본 Hardcover)
누구나 언제든 와서 책을 보고 놀 수도 있는 우리 동네 도서관이 오늘은 시 굽는 도서관이 된다! 빵을 만들 때처럼 가장 좋아하는 것을 떠올려 어울리는 말들을 섞고 주물러 마음껏 상상해 원하는 모양으로 빚으면 맛있는 시가 완성된다. 놀이처럼 즐거운 시 쓰기의 매력을 전하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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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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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친구들이 도서관에 모여 있다. 누구나 와서 책을 볼 수 있고 언제든 재미있게 놀 수도 있는 도서관이 오늘은 시 굽는 도서관이 된다! 시를 굽는다고? 빵도 아니고 시를 어떻게 굽는다는 걸까? 먼저 눈을 감고 어떤 시를 쓸지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며 가만히 생각한다. 토끼는 생일날 피어난 향긋한 솔솔 풀잎을, 고양이는 지난여름 바닷가에서 만난 따끈따끈 햇빛을 떠올린다. 모두 다 생각했으면 이제 쓰고 싶은 시에 어울리는 말들을 찾아본다. 그리고 서로 잘 섞일 수 있게 뭉치고 주무르고 늘였다 줄였다 떼었다 붙였다 마음껏 상상한다. 원하는 모양대로 예쁘게 빚어 입맛에 맞을 때까지 보고 또 보다 보면……. 그런데 진짜 이렇게 하면 시가 완성될 수 있을까? 진지하게 써야 할 시가 놀기만 해서 써질 수 있을까?
시는 생활이고 자유롭고 간편하다
시는 특별한 글재주가 있는 사람이 쓰는 것, 가만히 책상 앞에 앉아서 조용히 쓰는 것이라고 여겨지기 쉽지만 사실 시만큼 누구나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것도 없다. 버스에서 남긴 SNS의 짧은 글부터 내 마음대로 가사를 바꿔 부른 노래, 속상한 마음을 담아 쓴 일기, 보고 싶은 친구에게 쓴 편지, 엄마의 따따부따하는 잔소리와 아이의 말대꾸, 놀이터에서 놀면서 외치는 소리까지 모두 시가 될 수 있다.
『시 굽는 도서관』은 시의 이러한 자유로움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사실 시 쓰기는 책에서 빗대어 말하고 있는 빵 만들기뿐만 아니라 어떠한 놀이하고도 비슷하다. 하고 싶은 걸 할 때, 또 여럿이 나눌 때 더욱 즐거워지는 것은 줄넘기나 미끄럼틀 타기나 애니메이션 주제가 부르기나 시 쓰기나 똑같다. 필요한 도구나 재료 그리고 뒷정리까지 생각해 보았을 때 시 쓰기만큼 간편한 놀이도 없다. 하고 싶은 말과 연필, 종이 또는 핸드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쓸 수 있는 것이 시이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진솔하게 표현한 시는 갓 구운 빵만큼이나 고소하고 맛있다!
따뜻하고 경쾌한 그림이 부르는 시의 노래 『시 굽는 도서관』
도서관에 모인 동물 친구들의 시(빵) 굽는 과정을 순차적으로 보여 주는 『시 굽는 도서관』은 한 편의 노래 같다. 시를 구우러 가는 장면에서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시작해 토끼, 고양이, 곰, 코끼리가 각자 좋아하는 것을 떠올리며 시제를 정하는 장면은 천천히 진행된다. 등장인물 하나하나에 집중하여 긴 호흡으로 풀어내고 있어 독자 역시 속도에 맞추어 충분히 책의 내용에 젖어들게 된다. 동물 친구들이 신나게 반죽을 주무르고 모양을 만드는 장면은 빠르게 전개되다 빵이 완성되고 다 같이 나누어 먹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첫 장면에서처럼 편안히 마무리된다. 이와 같이 리듬감 있는 구성이 차분하고 따뜻한 파스텔 톤의 그림에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더한다. 중의적으로 표현된 글과 더불어 귀여운 그림은 빵을 만드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어 시 쓰기에 대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 더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포근하고 경쾌한 그림이 들려주는 건강한 시의 노래 『시 굽는 도서관』을 읽고 근사한 시 한 편 즐겁게 구워 보자.
목차
목차
저자
저자
스쳐 가는 많은 생각의 씨앗을 싹 틔우기 위해 오늘도 마음을 활짝 열어 봅니다.
『빨간 양말』 『뱀이 좋아』 『빨간 의자』를 쓰고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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