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쓴 편지
박현숙 작가의 신작 『처음으로 쓴 편지』는 경북 영주 지역 항일 운동의 구심점이었던 무섬 마을을 배경으로 독립을 향한 청년들의 순수한 열정과 배움의 열망을 그리고 있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한글을 배울 수 없었던 공표는 우연한 기회에 글 읽는 소리를 만나 더 큰 희망을 꿈꾼다. 한글을 배우며 꿈을 키우는 시골 소년의 이야기는 암울했던 시절에 희망을 전한다. 공표와 무섬마을 청년들을 중심으로 우리글과 나라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새로운 세상에 대한 청년들의 갈망과 성장이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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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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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섬 마을 공회당에 울려 퍼지는 우리글 소리!
육지 속의 섬이라 불리는 '무섬 마을'. 짝사랑했던 순지가 무섬 마을로 시집을 가 버리자 공표는 심란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딱 한 번만 순지를 보러 가자는 마음으로 찾아간 무섬 마을 공회당에서 공표는 난생처음 한글 읽는 소리에 매료된다. 공회당에서 한글을 배우고 싶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과 쫓기는 농사일 때문에 쉽게 기회는 오지 않는데…….
『처음으로 쓴 편지』는 일제 강점기에 김화진 선생과 김성규 선생 등이 경남 영주에 세운 '아도서숙'을 배경으로 독립을 향한 열망과 한글에 담긴 얼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 속 모티브인 영주의 무섬 마을은 중요민속문화재 278호로 지정되어 방문이 가능한 곳으로 역사적 공간을 직접 마주할 수 있다. 박현숙 작가는 점점 잊히는 한글의 소중함과 특별함을 까막눈이 공표를 통해서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어려운 형편을 극복하고 한글을 배우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는 소년 공표의 이야기는 뜨거운 감동을 전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두려움을 이겨낸 공표의 용기와 열정
글을 배우기 위해서는 외나무다리를 반드시 건너야 하지만, 물 공포증이 있는 공표에게 다리는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러나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공표의 열망은 두려움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힘을 주며, 점차 용기를 낼 수 있게 도와준다.
짝사랑을 쫓아갔던 마을에서 우연히 듣게 된 한글 읽는 소리에 이끌려 지금까지와는 다른 길을 걷게 되는 공표. 오직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 무섬 마을 사람들의 모습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어떻게 지켜졌는지 느끼게 해 준다. 어느 개인의 힘만으로 이뤄진 나라가 아닌 많은 사람들의 피와 노력으로 지킬 수 있었던 나라의 가치와 민족 정체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저는 꼭 선생님과 함께 돌아와야 합니다. 그게 제 할 일입니다."
밤의 고요를 깨는 청년들의 힘찬 희망의 울림
공표는 짝사랑 순지를 뺏겼다는 마음에 호진이를 미워하지만, 점점 호진이를 비롯한 공회당 청년들에게 존경심을 품는다. 막연히 글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서 공부를 시작했던 공표도 청년들에게 힘을 보태기로 결심한다.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치는 청년들의 모습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무모해 보이지만 공표와 청년들의 용기는 서로에게 힘이 되고 그 어떤 두려움도 극복할 수 있게 한다.
-줄거리-
짝사랑했던 순지가 절름발이 호진이에게 시집가던 날, 공표는 남몰래 눈물을 삼킨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뒤에 공표 가족을 거둬 준 순지 아버지에 대한 은혜 때문에 공표는 순지에게 고백조차 하지 못한다. 공표는 시집간 순지 소식이 궁금해 무섬 마을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처음 한글을 접한다. 공표는 무섬 마을 공회당에 모여 한글을 배우는 사람들을 보고, 가슴속 뜨거움을 느낀다. 매일 먼 길을 오가며 한글을 배우던 공표는 밀고자로 오해받지만 호진이 덕분에 누명을 벗는다. 공표는 호진이에 대한 미움을 떨쳐 버리고, 호진이를 도와 만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목차
목차
1. 시집가는 날 ㆍ 9
2. 외나무다리 ㆍ 21
3. 초지의 죽음 ㆍ 34
4. 글을 읽을 줄 아니? ㆍ 44
5. 공회당 ㆍ 52
6. 저것이 우리글이구나! ㆍ 63
7. 나도 글을 배우고 싶다 ㆍ 73
8. 조선인은 살아 있다 ㆍ 84
9. 누군가 엿듣다 ㆍ 97
10. 나는 밀고자가 아닙니다 ㆍ 106
11. 순지 신랑의 비밀 ㆍ 115
12. 포승줄에 묶여 끌려가다 ㆍ 125
13. 처음으로 쓴 편지 ㆍ 138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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