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의 숲을 여행하다
거만한 영어 English Road
말보다는 글로 영어를 처음 접한 세대들을 위한 『영어의 숲을 여행하다』. 1990년대부터 영국 런던에서 살아온 저자가 영어를 배우고 쓰면서 느낀 불만과 자각을 통해 영어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 방법에 대해서도 파헤치면서 영어를 정복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저자처럼 말보다는 글로 영어를 처음 접한 비슷한 유형의 영어 교육을 겪은 세대들은 물론, 영어를 배우는 중인 학생들에게 안내서가 되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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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토플, 토익, IELTS, TEPS… 낯설지 않은 영어시험 종류만 해도 많지만 한 번 시험을 볼 때마다 내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 그 구분 또한 영어 전공과는 상관없이, 대학에서, 직장에서 각각의 이유와 필요성 때문에 영어 교육과 시험은 우리 사회에 이유가 어떻든, 필요가 어떻든, 돈이 얼마가 들든 일단 점수를 먹고(?)봐야 한다는 것쯤은 당연한 이야기가 된 지 오래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그렇게 중요한 영어에 대해 우리는 매우 일관된 방향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게 된다.
19세기 말 독일의 철혈재상이라는 비스마르크에게 어떤 기자가 질문했다. "다음 세기를 결정할 최대의 사건은 무엇이겠습니까?" 그의 대답은 정치도 전쟁도 경제도 아니었다. "북미인들이 영어를 쓴다는 사실입니다"가 그의 대답이었다. 그의 말대로 이제 영어가 가히 세계어로서의 위치에 서 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고, 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한국을 휩쓸고 있는 영어의 열풍에 휩싸이지 않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이 책은 '영어'와 '영어 교육'에 대해 말하고 있지만 학문적 이론이나 시험대비용의 안내서는 아니다. 말 그대로 미국영어라는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닌 영어의 숲을 차 한 잔 마시며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게 되는 책이다. 10여년이 넘게 영국에 살면서 우리나라 안에서는 깨달을 수 없는 영어의 다양함에 부딪치며 편협한 한국 영어 교육에 깨알 같은 웃음으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영어의 종자가 미국이라고 교육받는, 다른 길을 허락하지 않는 우리에게 영국영어, 캐나다영어, 스페인영어, 프랑스영어, 일본영어, 한국영어의 다양함은 무겁고 어렵고 통과해야 할 영어가 아닌 즐겁고 재미있고 쉽게 입을 열어 콩글리시 영어라고 무시하지 말자는 저자의 이야기에 선뜻 동감 '한 표'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영어와 관련된 다른 많은 책들처럼 영어 공부에 도움을 주자는 의도로만 쓴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저자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말보다는 글로 영어를 처음 접한 세대들의 '영어 교육 반성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그런 반성과 재고를 통해 늦은 대로 영어를 '정복'해 보자는 희망도 담고 있다.
저자는 영어 교육 일선에서 교육방법의 허와 실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영어를 배우고 영문학으로 학위를 받고 그 언어를 수십 년 쓰고 살면서 느꼈던 불만과 자각이 적지 않았고, 우리 영어 교육에서 느낀 바가 많았으므로, 비슷한 유형의 영어 교육을 겪었던 사람들에게나 현재 영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안내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
목차
목차
1. '문산 가는 길'
2. 영어, 우리들의 최초의 외국어
3. 진짜 영어는?
2장 영어의 국적을 묻자
1. 내 영어는 어디 영어?
2. 영국과 영어
3. 영국영어, 미국영어
1) 발음
2) 문법과 표기
3) 단어와 문화
4. 미국영어, 새 영어
1) 미국영어
2) 캐나다, 호주 영어
5. 사족-사전과 영화
3장 콩글리시만 구박하지 마라
1. 세계의 영어
1) 영어 공용어권-인도영어
2) 수입 영어 -유럽, 일본, 우리나라
2. 우리 영어의 사연
1) 국어에서 영어로 가는 길
(1) 관사, 복수, 문장 / (2) 동사
2) 영어에서 국어로 가는 길
(1) 너무 먼 그대 1: 인칭 대명사 / (2) 너무 먼 그대 2: 존칭어
(3) 주어: 살릴 것이냐 죽일 것이냐 / (4) 어순: 말의 순서, 생각의 순서
(5) Aunt Polly의 정체
4장 '말'이 되는 '말'
1. 진공의 영어
1) 한국인의 유언은 'fine'
2) 대답은 '예스' 뿐?
3) '행복하십니까?'
4) 엿장수 가위
2. "푸르스름한 아이디어는 깊은 잠에 빠져 있노라"
5장 '이 세상은 결정판이 아니다'
1. 변하는 어휘
1) 영어의 '생과 사'
2) 언어는 과학이 아닙니다. 언어는 패션입니다
2. '런던 가는 길'
1) 변하는 문법
2) 새로운 협박 -'미국에서는 안 쓴다!'
3)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6장 길을 찾아
1. 길을 찾아: 말로 하자
1) 구어체의 특징 1: 줄임
2) 구어체의 특징 2: 발음
3) 구어체의 특징 3: 담화 표지
4) 우리말과 영어 말의 차이 1: 강세(accent, intonation)와 무 강세
5) 우리말과 영어 말의 차이 2: 이어 말하기와 끊어 말하기
2. 시로 읽는 '말': 'A30번 도로에서 명상'
3. '말'이라고 다 '말'이냐.
1) 욕설
2) 수다
4. '말'을 넘어
5. '말'이 되는 '글'
1) '집에 가는 길'
2) '말'을 담은 '글'
(1) 동화 / (2) 만화 / (3) 동요 / (4) 신문, 잡지
7장 영어를 잘하면?
1. 거만한 영어
2. 영어를 넘어 삶으로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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