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꽃보다 아름다운 눈빛(동학시인선 109)
송낙인 시집
송낙인 시집 [장미꽃보다 아름다운 눈빛]. 작가의 주옥같은 다양한 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자신만의 시 세계를 구축해온 저자는 시를 통해 독자에게 자신의 생각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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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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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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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님 같은 국화
서광사에 홀로 앉아
나 원점으로 돌아가련다
심청이, 인당수에 빠지다
사람도 나목이 될 수 있다면
송홧가루 풀풀 날리던 날
만개한 벚꽃 아래서
함박눈 속에 파묻혀
단 둘이만 살자
육쪽 마늘의 뚝심
가을 노래
귀착점
송충이를 바라보며
퉁소
해바라기에게
사체는 사인을 밝혀주고
어느 화가의 일생
봄꽃 상견례
자식 기르는 연리지의 속내
겨울옷을 입고 봄을 부른다
희망이 손톱만큼 있다면
장미꽃보다 아름다운 눈빛
2.
갈대밭에서
벚꽃, 비, 바람
바위 틈 소나무
호박꽃을 노래함
단풍이 들다
봄을 기다리며
목련꽃
서리 맞은 억새'꽃
왕성한 나무가 잘 부러진다
단풍나무에게
산들바람에 휘날리는 낙엽
만산홍엽
장미나무와 큰 멋쟁이나비
바짝 다가오지 않는 그림자
동백꽃 사랑
얼음새꽃
느티나무
나풀대는 코스모스
단풍 구경
양귀비 사랑
들국화 옆에서
떨어진 낙엽 위에 앉아
숨통 막힌 벼
땀방울은 소낙비 되어
소낙비 속에서
3.
면도칼
함구하다
풀을 낫으로 베다
시청 앞 느티나무
나무 외투
누렁소와 백로
뻘밭에서
들판에 흘린 밥풀
메뚜기가 뛴다
소꼴을 낫으로 베다
등산객과 산새
홍매화 향 맡으면서
부족한 뇌
목련꽃 핀 나무 밑에 앉아서
민들레를 노래하다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 맞으면서
껌처럼 뱉지 마세요
감자를 캐면서
이슬 같은 존재
사랑한다는 것은
눈꽃 세상에서
갈비 맞은 은행잎
바닷가 횟집에서
태안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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