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urney of the River(양장본 HardCover)
Essays of Shin, Young-Bok
『Journey of the River』은 《신영복-청소년이 읽는 우리 수필 01》(2003, 돌베개)의 영한대역본이다. 한국어판의 체제를 그대로 따르되, 「청구회 추억」은 이미 영한대역본으로 출간하였으므로(조병은 옮김, 김세현 그림, 《청구회 추억》, 2008, 돌베개), 이것을 빼고 그 자리에 「수도꼭지의 경제학」을 번역하여 수록하였다. 그리고 한국어판에 수록된 「신영복 약전」의 경우, 2003년 이후의 약력을 보완 집필하고 이를 영문으로 번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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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먼 길을 가는 사람의 발걸음은 강물 같아야 합니다.
필생의 여정이라면 더구나 강물처럼 흘러가야 합니다.
강물에서 배우는 것은 자유로움입니다.
― 「강물처럼」, 『처음처럼』
영문판으로 선보이는 신영복 선생의 수필선집
이 책의 번역자 조병은 교수는 『청구회 추억』 외에도 『처음처럼』의 영역서인 『For the First Time』을 번역하는 등 신영복 선생의 글을 영역하여 외국에 알리는 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신영복 선생과 함께 성공회대 교수로 지내온 조 교수는 생전에 신영복 선생을 동료이자 스승으로 따랐으며, 이 책도 이미 신 선생님 생전에 번역해서 출간하고 싶다는 의견을 드리고 선생에게 허락을 받은 바 있다.
조병은 교수와의 인연으로 이 책의 감수 및 서문 집필을 맡은 로저 리처드슨 교수(윈체스터 대학교 역사학과 명예교수)는 서문을 통해 자유를 향한 신영복 선생의 뜻을 넬슨 만델라에 비유하며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감을 줄 것이라고 전하였다.
고 신영복 선생(1941~2016) 2주기를 맞아 이 책을 펴냄으로써 14일의 추도식, 서화전시회(1/10~1/20 동산방화랑)와 함께 선생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
신영복의 잠들지 않는 강물
신영복 선생의 사상은 자연에 비유하자면 강물과 같다. 신 선생의 서화에는 물에 대한 것들이 많고, 생전에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를 강의 주제로 자주 인용하기도 하셨다. 바로 물의 속성이 선생이 늘 이야기하던 '하방연대'(下方連帶)와 통하기 때문이다. 오대산에서 발원한 물은 한강을 거쳐 바다로 간다. 결국 물은 궁극적으로는 '바다'가 된다. 바다는 가장 큰 물이고, 어떠한 것도 대적할 수 없는 압도적 위력을 지니고 있다. 그 위력은 가장 낮은 곳에서 모든 시내를 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 이름 또한 '바다'다. 선생은 저서에서 '잠들지 않는 강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 바 있다.
"강의 첫 시간에도 이야기했습니다만, 나는 자주 사람을 두 종류로 대별합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자기보다 강한 사람에게 당당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관대한 사람과 반대로 자기보다 강한 사람에게 비굴하고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오만한 사람입니다. 이 두 종류의 사람밖에 없다고 합니다. 주변 사람들을 잘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조합(combination)은 없습니다. 강한 사람한테 비굴하지만 약한 사람한테 관용적인 사람은 없습니다. 원칙 없이 좌충우돌하는 사람은 있을지 모르지만. 연대는 위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추종이고 영합일 뿐입니다. 연대는 물처럼 낮은 곳과 하는 것입니다. 잠들지 않는 강물이 되어 바다에 이르는 것입니다. 바다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_『담론-신영복의 마지막 강의』 중에서
잠들지 않는 강물, 선생의 삶은 강물과도 같았고, 강물의 여행과도 같았다. 신영복 선생의 영문 수필집 제목을 [Journey of the River]이라 정한 것도 그런 까닭에서다.
목차
목차
Shin, Young-Bok, a Great Mentor of Our Time
Translator's Epilogue
I / Standing as a Clump of Short Field Grass
1부 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
The Economics of Taps〔수도꼭지의 경제학〕
A prisoner's Teeth〔죄수의 이빨〕
The Body Temperature of Neighbors〔이웃의 체온〕
Theory of Relationship in Calligraphy〔서도의 관계론〕
Two Kinds of Bell-Sounds〔두 개의 종소리〕
'Magic Pen' and Calligraphy Brush〔매직펜과 붓〕
A Grass Seed on the Window Pane of a Prison Cell〔옥창의 풀씨 한 알〕
An Indian Chief 's Letter〔인디언의 편지〕
Calligraphy〔서도〕
Like the Stream Opening Itself to the Sea〔바다로 열린 시냇물처럼〕
The Low Place〔낮은 곳〕
Emptiness Becomes Usefulness〔없음이 곧 쓰임〕
A Pair of Wooden Shoes and an Umbrella〔나막신에 우산 한 자루〕
Calligraphy and the Talent in Writing〔서도와 필재〕
The Elements of Realism in Swearwords〔욕설의 리얼리즘〕
Similar Faces〔비슷한 얼굴〕
Meditation in Autumn〔가을의 사색〕
Morning Bugle of a Winter Dawn〔겨울 새벽의 기상나팔〕
Standing as a Clump of Short Field Grass〔한 포기 키 작은 풀로 서서〕
II / I Want to Walk
2부 나는 걷고 싶다
Mother I Saw in My Dream〔꿈에 뵈는 어머님〕
The Rain We Get Wet Together In〔함께 맞는 비〕
Kkotsuni〔꽃순이〕
Expressing Regret After Reading DaSan〔독다산 유감〕
A Grain of Mung Bean Seed〔녹두 씨???〕
The Weight of Test〔시험의 무게〕
One-Footed Step〔한 발 걸음〕
A Closed Space, An Open Mind〔닫힌 공간, 열린 정신〕
Norma of Corruption〔타락의 노르마〕
Creation of the 'MinJung'〔민중의 창조〕
Six Days' Release Home on Leave〔엿새간의 귀휴〕
A Master at Work〔일의 명인〕
The Highest Form of Relationship〔관계의 최고 형태〕
The Rings of a Tree〔나이테〕
Prison Life in Summer〔여름 징역살이〕
The Wisdom of Enduring Winter〔인동의 지혜〕
"I Want to Walk"〔나는 걷고 싶다〕
What is the Young? And What is it to be the Mother?〔새끼가 무엇인지, 어미가 무엇인지〕
III / Tactless Honesty of Foolish People Changes the World Little by Little
3부 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
"Young Men, Step on Me and Rise"〔청년들아 나를 딛고 오르거라〕
The Pyramids We Have to Demolish〔우리가 헐어야 할 피라미드〕
The Reason Why You Love Trees More〔당신이 나무를 더 사랑하는 까닭〕
Tactless Honesty of Foolish People Changes the World Little by Little〔어리석은 자의 우직함이 세상을 조금씩 바꿔 갑니다〕
The Fate of an Individual Person, the Fate of the People〔개인의 팔자, 민족의 팔자〕
Spring in Nature, Spring in the World〔산천의 봄, 세상의 봄〕
A Warm Token and An Invisible Hand〔따뜻한 토큰과 보이지 않는 손〕
The Beginning of Bamboo Shoots〔죽순의 시작〕
Humane Person, Humane Society〔인간적인 사람, 인간적인 사회〕
Human Faces〔사람의 얼굴〕
Hardship Is Easier to Share Than Pleasure〔어려움은 즐거움보다 함께하기 쉽습니다〕
Sharing, Such a Beautiful Life!〔나눔, 그 아름다운 삶〕
The Whistle of a Train in My Memory〔내 기억 속의 기차 이야기〕
Life That Shares Pain〔아픔을 나누는 삶〕
Beautiful Defeat〔아름다운 패배〕
저자
저자
1941∼2016. The writer Shin, Young-Bok was born in 1941 in Milyang, Kyungnam Province. After studying Economics at both undergraduate and graduate courses in Seoul National University, he taught Economics at Sookmyung Women's University and at the Korean Military Academy as an instructor. While teaching at the Korean Military Academy, he was accused of being involved in the Tonghyukdang(Reunification Revolution Party) Spy Ring Incident in 1968,
arrested and sentenced to life imprisonment.
After 20 years and 20 days of imprisonment, he was released on special pardon on August 15, 1988. Since his release, he has taught at SungKongHoe University as a professor, and after his retirement in 2006, as a 'chair professor' until his death in 2016.
For his contribution to Oriental Classics and Korean Humanities Study, he was awarded the Lim Chang-Soon Humanities Prize in 2008, and the Man-Hae Grand Prize in Literature in 2015.
His books include Reflections from the Prison(1988), Trees, Dear Trees(1996), Forest Together(1998), Lectures: My Reading of Oriental Classics(2005), Visits to the Peripheries(2012), Shin, Young-Bok: The Way for Many of Us to Make Forest Together (2010). Discourse: Shin, Young-Bok's Last Lectures(2015), Memories of ChungGuHoe(Korean-English version, 2008), For the First Time(English version, 2008), and Reflections from the Prison(Chinese version, 2015). His works of translation include Humans, Ah, Humans!(1991), Anthology of Chinese Poetry of All Ages(Joint Translation, 1994), etc.
His posthumous books include For the First Time: Shin, Young-Bok's Last Promise(2016), Together, Hand in Hand(2017), and Where the Stream Runs to(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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