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나키
통일이행기 한국문학의 해석적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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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단계, 우리는 조금 더 거시적으로 분단체제로부터 통일이행기로 전환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 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회적 삶에 여러 형태로 스며든 포스트분단체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적 모험을 목표로 한다. 분단과 이로 인한 국가주의의 발호는 통일이행기를 살아가는 인민들에게 계속되는 위해한 억압이자 생활문화에 대한 도전으로 재현된다. 한국문학과 이론은 이 주제의 세목을 형식화하는 과정에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 한국문학사는 실패한 문학사다. 그것은 일제강점기에 순응한 개량주의적 전술을 택함으로써 현 단계를 ‘잔여적 식민지’로 가둔다. 우리 안의 식민지성은 지금-여기의 지속적 과제로 음험하게 작동하고 있다. 이 연구는 잔여적 식민지를 극복하는 주요한 모멘텀을 ‘무위(無爲)’의 현대적 내면화와 정치적 실천(마을꼬뮌, 혹은 판차야트식 지역자치)으로 판단한다. 다시 말해 유사식민지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코리아의 미래는 무위에 기초한 중립국화 모델이다. 나는 이 프레임의 궁극을 ‘에코아나키’라고 명명한다.
이 글은 분단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으로 통일이행기를 제안한다. 통일이행기는 분단과 통일, 전쟁과 평화의 양극단을 포괄하는 아포리아적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통일이행기의 궁극적 목표가 통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개념은 현재의 삶 자체를 직시하고자 하며, 시대적 간기 개념 또한 아니라는 점에서 역사적 형식과 내용을 단순하게 반영하는 고루한 통념을 전복시키고자 하는 운동의 성격이 강하다. 통일이행기는 그러므로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출발시키며, 나아가 정치의 미적 영역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분과학의 한계를 미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현 단계 인식론적 단절이 혁명적으로 요구될 필요가 있다. 무위는 그 요구에 부응하여 한국의 현 단계를 통일이행기로 호명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포스트분단체제 한국의 이념과 미학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그 궁극은 에코아나키다. 에코아나키는 한반도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미적 정치적 혼성개념이다. 우리는 한반도식 중립국화 모델이 한국식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주요한 비전이라는 데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통일이행기의 주요한 생활정치 실천으로 지역자치의 실질적 활착을 완성할 요구에 직면한다. 에코아나키가 정치의 생활화와 생활의 정치화를 위한 미적 과제의 최대 현안인 이유다.
다시 말해 한국문학사는 실패한 문학사다. 그것은 일제강점기에 순응한 개량주의적 전술을 택함으로써 현 단계를 ‘잔여적 식민지’로 가둔다. 우리 안의 식민지성은 지금-여기의 지속적 과제로 음험하게 작동하고 있다. 이 연구는 잔여적 식민지를 극복하는 주요한 모멘텀을 ‘무위(無爲)’의 현대적 내면화와 정치적 실천(마을꼬뮌, 혹은 판차야트식 지역자치)으로 판단한다. 다시 말해 유사식민지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코리아의 미래는 무위에 기초한 중립국화 모델이다. 나는 이 프레임의 궁극을 ‘에코아나키’라고 명명한다.
이 글은 분단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으로 통일이행기를 제안한다. 통일이행기는 분단과 통일, 전쟁과 평화의 양극단을 포괄하는 아포리아적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통일이행기의 궁극적 목표가 통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개념은 현재의 삶 자체를 직시하고자 하며, 시대적 간기 개념 또한 아니라는 점에서 역사적 형식과 내용을 단순하게 반영하는 고루한 통념을 전복시키고자 하는 운동의 성격이 강하다. 통일이행기는 그러므로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출발시키며, 나아가 정치의 미적 영역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분과학의 한계를 미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현 단계 인식론적 단절이 혁명적으로 요구될 필요가 있다. 무위는 그 요구에 부응하여 한국의 현 단계를 통일이행기로 호명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포스트분단체제 한국의 이념과 미학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그 궁극은 에코아나키다. 에코아나키는 한반도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미적 정치적 혼성개념이다. 우리는 한반도식 중립국화 모델이 한국식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주요한 비전이라는 데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통일이행기의 주요한 생활정치 실천으로 지역자치의 실질적 활착을 완성할 요구에 직면한다. 에코아나키가 정치의 생활화와 생활의 정치화를 위한 미적 과제의 최대 현안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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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무엇을 목표하고 있는가
현 단계, 우리는 조금 더 거시적으로 분단체제로부터 통일이행기로 전환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 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회적 삶에 여러 형태로 스며든 포스트분단체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적 모험을 목표로 한다. 분단과 이로 인한 국가주의의 발호는 통일이행기를 살아가는 인민들에게 계속되는 위해한 억압이자 생활문화에 대한 도전으로 재현된다. 한국문학과 이론은 이 주제의 세목을 형식화하는 과정에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 한국문학사는 실패한 문학사다. 그것은 일제강점기에 순응한 개량주의적 전술을 택함으로써 현 단계를 '잔여적 식민지'로 가둔다. 우리 안의 식민지성은 지금-여기의 지속적 과제로 음험하게 작동하고 있다. 이 연구는 잔여적 식민지를 극복하는 주요한 모멘텀을 '무위(無爲)'의 현대적 내면화와 정치적 실천(마을꼬뮌, 혹은 판차야트식 지역자치)으로 판단한다. 다시말해 유사식민지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코리아의 미래는 무위에 기초한 중립국화 모델이다. 나는 이 프레임의 궁극을 에코아나키라고 명명한다.
통일이행기
이 글은 분단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으로 통일이행기를 제안한다. 통일이행기는 분단과 통일, 전쟁과 평화의 양극단을 포괄하는 아포리아적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통일이행기의 궁극적 목표가 통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개념은 현재의 삶 자체를 직시하고자 하며, 시대적 간기 개념 또한 아니라는 점에서 역사적 형식과 내용을 단순하게 반영하는 고루한 통념을 전복시키고자 하는 운동의 성격이 강하다. 통일이행기는 그러므로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출발시키며, 나아가 정치의 미적 영역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분과학의 한계를 미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주제어가 무위다. 노자미학의 정수인 '무위의 정치'('爲無爲無不治')는 19세기 말 최제우와 최시형을 통해 창발적으로 재해석된다. 무위이화('無爲而化')와 현묘무위('玄妙無爲')가 그것인데, 한국 근대민주주의의를 관통하는 이념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무위이다. 우리는 '아리랑'과 '미륵하생'을 통해 무위의 정념을 탁월하게 재현한 미적 진경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미적 진경은 한국 근(현)대를 지배하는 정조의 바탕이 된다. 주목할 만한 한국문학은 이 미적 정조를 통해 이데올로기의 해체, 국경의 해체, 국가주의의 해체라는 세계 재현의 전위를 현시해준다. 이 책은 그 미적 성취에 대한 평가를 기존의 개념을 전복시키는 과정을 통해 무위로 재구축하고자 했다.
그런 의미에서 무위는 포스트근대 한국인의 내면에 잠재된 미학의 정치적 과제를 새롭게 구성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과제
현 단계 인식론적 단절이 혁명적으로 요구될 필요가 있다. 무위는 그 요구에 부응하여 한국의 현 단계를 통일이행기로 호명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포스트분단체제 한국의 이념과 미학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그 궁극은 에코아나키이다. 에코아나키는 한반도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미적 정치적 혼성개념이다. 우리는 한반도식 중립국화 모델이 한국식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주요한 비전이라는 데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통일이행기의 주요한 생활정치 실천으로 지역자치의 실질적 활착을 완성할 요구에 직면한다. 에코아나키가 정치의 생활화와 생활의 정치화를 위한 미적 과제의 최대 현안인 이유이다.
현 단계, 우리는 조금 더 거시적으로 분단체제로부터 통일이행기로 전환하는 시대적 과제 앞에 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사회적 삶에 여러 형태로 스며든 포스트분단체제에 대한 새로운 해석적 모험을 목표로 한다. 분단과 이로 인한 국가주의의 발호는 통일이행기를 살아가는 인민들에게 계속되는 위해한 억압이자 생활문화에 대한 도전으로 재현된다. 한국문학과 이론은 이 주제의 세목을 형식화하는 과정에 실패한 것처럼 보인다.
다시 말해 한국문학사는 실패한 문학사다. 그것은 일제강점기에 순응한 개량주의적 전술을 택함으로써 현 단계를 '잔여적 식민지'로 가둔다. 우리 안의 식민지성은 지금-여기의 지속적 과제로 음험하게 작동하고 있다. 이 연구는 잔여적 식민지를 극복하는 주요한 모멘텀을 '무위(無爲)'의 현대적 내면화와 정치적 실천(마을꼬뮌, 혹은 판차야트식 지역자치)으로 판단한다. 다시말해 유사식민지로부터 해방되기 위한 코리아의 미래는 무위에 기초한 중립국화 모델이다. 나는 이 프레임의 궁극을 에코아나키라고 명명한다.
통일이행기
이 글은 분단체제를 넘어서는 새로운 개념으로 통일이행기를 제안한다. 통일이행기는 분단과 통일, 전쟁과 평화의 양극단을 포괄하는 아포리아적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 통일이행기의 궁극적 목표가 통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개념은 현재의 삶 자체를 직시하고자 하며, 시대적 간기 개념 또한 아니라는 점에서 역사적 형식과 내용을 단순하게 반영하는 고루한 통념을 전복시키고자 하는 운동의 성격이 강하다. 통일이행기는 그러므로 구성주의적 관점에서 역사를 출발시키며, 나아가 정치의 미적 영역을 더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기존 분과학의 한계를 미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이를 정확하게 반영하는 주제어가 무위다. 노자미학의 정수인 '무위의 정치'('爲無爲無不治')는 19세기 말 최제우와 최시형을 통해 창발적으로 재해석된다. 무위이화('無爲而化')와 현묘무위('玄妙無爲')가 그것인데, 한국 근대민주주의의를 관통하는 이념의 바탕을 이루는 것은 무위이다. 우리는 '아리랑'과 '미륵하생'을 통해 무위의 정념을 탁월하게 재현한 미적 진경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미적 진경은 한국 근(현)대를 지배하는 정조의 바탕이 된다. 주목할 만한 한국문학은 이 미적 정조를 통해 이데올로기의 해체, 국경의 해체, 국가주의의 해체라는 세계 재현의 전위를 현시해준다. 이 책은 그 미적 성취에 대한 평가를 기존의 개념을 전복시키는 과정을 통해 무위로 재구축하고자 했다.
그런 의미에서 무위는 포스트근대 한국인의 내면에 잠재된 미학의 정치적 과제를 새롭게 구성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과제
현 단계 인식론적 단절이 혁명적으로 요구될 필요가 있다. 무위는 그 요구에 부응하여 한국의 현 단계를 통일이행기로 호명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포스트분단체제 한국의 이념과 미학을 재정립하고자 한다. 그 궁극은 에코아나키이다. 에코아나키는 한반도 공동체의 미래를 위한 미적 정치적 혼성개념이다. 우리는 한반도식 중립국화 모델이 한국식 민주주의의 미래를 위한 주요한 비전이라는 데 주목하고자 한다. 이를 위한 통일이행기의 주요한 생활정치 실천으로 지역자치의 실질적 활착을 완성할 요구에 직면한다. 에코아나키가 정치의 생활화와 생활의 정치화를 위한 미적 과제의 최대 현안인 이유이다.
목차
목차
머리말
문학?·?아나키?·?생태 ─ 다시 쓰는 문학사
아나키와 생태
정치적 실천?: 지금, 왜 노자인가
문학적 입장?: 엔트로피와 은유
이중구속, 해석적 모험
이중구속
왜 '에코아나키'인가
동아시아의 근대
분단체제와 생태
문학, 혹은 생태-이문구의 언어와 형식
비평과 생태
비평과 생태적 비평
언어의 스펙트럼
포스트근대와 생태
한국문학(사)의 생태적 위계
한국문학(사)의 생태, 무엇이 문제인가
환경개량주의와 근본생태주의를 넘어
분단시대의 문학
은유로서의 이중구속 - '아리랑'과 무위
통일이행기의 한국문학
에코아나키
통일이행기
판차야트
국가(/주의)에서 꼬뮌으로
참고문헌
찾아보기
문학?·?아나키?·?생태 ─ 다시 쓰는 문학사
아나키와 생태
정치적 실천?: 지금, 왜 노자인가
문학적 입장?: 엔트로피와 은유
이중구속, 해석적 모험
이중구속
왜 '에코아나키'인가
동아시아의 근대
분단체제와 생태
문학, 혹은 생태-이문구의 언어와 형식
비평과 생태
비평과 생태적 비평
언어의 스펙트럼
포스트근대와 생태
한국문학(사)의 생태적 위계
한국문학(사)의 생태, 무엇이 문제인가
환경개량주의와 근본생태주의를 넘어
분단시대의 문학
은유로서의 이중구속 - '아리랑'과 무위
통일이행기의 한국문학
에코아나키
통일이행기
판차야트
국가(/주의)에서 꼬뮌으로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저자
신철하
충북 충주생
『자연과 생태』 편집위원
강원대 교수
─
『봉인된 시간』?(2020)
『노자와 에로스』?(2016)
『사랑의 파문』?(2016)
『이미지와 욕망』?(2012)
『미완의 시대와 문학』?(2007) 등
『자연과 생태』 편집위원
강원대 교수
─
『봉인된 시간』?(2020)
『노자와 에로스』?(2016)
『사랑의 파문』?(2016)
『이미지와 욕망』?(2012)
『미완의 시대와 문학』?(2007)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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