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살인(반양장)
김성종 장편추리소설
김성종의 소설 『피아노 살인』. 바람 한 점 없는 따뜻했던 일요일, 아내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했다. 난 무관심으로 넘기려 했으나, 내 딸애의 피아노 선생이라는 말에 관심을 기울였다. 피아니스트 오세란. 피아니스트와 피아니스트의 외국인 남편이 위층으로 이사오면서부터 나는 피아노 소리에 시달렸었다. 아내는 그 피아니스트가 이사온 날부터 죽은 날까지 온갖 관심을 그녀에게 기울였다. 피아니스트가 죽던 날, 그녀의 외국인 남편은 집에 없었고, 그녀의 죽음을 안 외국인 남편이 엉엉 소리내어 울었다는 소리를 아내에게 들었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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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김성종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경찰관》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하였다.
나는 대학의 철학 교수이다.
바람 한 점 없는 따뜻했던 일요일, 아내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고 했다.
난 무관심으로 넘기려 했으나, 내 딸애의 피아노 선생이라는 말에 관심을 기우렸다. 피아니스트 오세란. 피아니스트와 피아니스트의 외국인 남편이 위층으로 이사오면서부터 나는 피아노 소리에 시달렸었다. 아내는 그 피아니스트가 이사온 날부터 죽은 날까지 온갖 관심을 그녀에게 기우렸다. 피아니스트가 죽던 날, 그녀의 외국인 남편은 집에 없었고, 그녀의 죽음을 안 외국인 남편이 엉엉 소리내어 울었다는 소리를 아내에게 들었다. 나는?
아내 - 피아니스트 - 소희 - 창녀로 이어지는 욕망의 맹목성에 농락당하다가 "피아노 소리가 시끄러워 죽였다" 는 죄로 결국 나는 사형 언도를 받는다. 하지만 나는 진범을 알기 때문에 절대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독자서평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 떠오르는 작품이었다. 특히 이야기 후반의 갑작스러운 전개와 결론을 접하면서 왠지 나도 모르게 현기증이 났다. 이방인에서 주인공이 살인한 동기에 대해 단지 '햇볕이 눈부셨기 때문'이라는 진술 때문에 더욱 더 세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인공을 궁지로 몰아간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도 단지 '피아노 소리가 시끄러...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 떠오르는 작품이었다. 특히 이야기 후반의 갑작스러운 전개와 결론을 접하면서 왠지 나도 모르게 현기증이 났다. 이방인에서 주인공이 살인한 동기에 대해 단지 '햇볕이 눈부셨기 때문'이라는 진술 때문에 더욱 더 세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주인공을 궁지로 몰아간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도 단지 '피아노 소리가 시끄러워서'라는 말도 안되는 동기 진술을 해 버리기 때문에 더더욱 말도 안되는 엽기 살인으로 세간에 알려지게 된다. 물론 사건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지만, 어쨌든 추리 소설이라고 해도 사실 범인이 누구인지보다 주인공의 심리의 변화가 더 인상적으로 다가온 작품이었다. 사실 주인공의 행동은 일반 사람들이 이해하기엔 좀 난해한 부분이 많다. 뭐~ 굳이 이해할 필요는 없지만...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새삼 언론에 알려지는 사건의 외양과 그 사건이 실제로 품고 있는 진실 사이에 얼마나 큰 갭이 있을 수 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된다. 어떤 게 더 올바르고 그른지에 대한 애매모호함이 밀려오는 작품이었다. (뒤에 평론을 읽어보니 포스트 모더니즘적 기법이 보이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음.. 그런가..? 난 포스트 모더니즘이라는 말을 싫어해서...) 어쨌든 생각외로 독특한 느낌이 많이 남는 작품으로 기억할 것 같다.
목차
목차
제자
형사 강무우
비상 계단
왼손잡이
팜플렛
시한부 인생
의심
비 오는 바닷가
벽돌조각
모래섬
사형수
피아노 살인에 대하여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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