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여성 한글 산문 연구(서강학술총서 92)(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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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여성 한글 산문 연구』의 1부에서는 유교적 질서에 비교적 충실한 삶을 살았던 이들의 기록을 다루었다. 구체적으로는 유교적 윤리 규범을 교육하기 위한 규훈서, 궁중과 민간에서 의례적으로 주고받은 안부 편지, 그리고 남편을 따라 죽음을 택한 여성들이 남긴 유서를 검토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교적 윤리 규범에 충실한 삶이 도리어 그것에 균열을 일으키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사실에 주목하였다.
2부에서는 서학 신도였던 여성들의 기록과 남성 연행사들의 천주당 견문 기록을 함께 검토했다. 유학적 글쓰기 방식과는 구별되는 서학 여신도들 혹은 실학자들의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근대적 글쓰기로 명명되는 새로움의 구체적 양상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무엇보다 여기에서는 서학 여신도들이 당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주체가 되는가를 글쓰기 방식과 관련하여 규명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먼저 보낸 여성들이 남긴 기록 가운데 편지글 형식의 [규한록], 기행문 형식의 [동명일기], 그리고 자서전 형식의 [자기록]을 살펴보았다. 부모와 자식 그리고 남편을 잃은 여성들의 자기 삶의 기록을 통해 떠난 이에 대한 죄의식과 남은 이에 대한 책임감 또는 자기 삶에 대한 회의와 변명을 반복하는 언술의 특징과 의의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특히 살아남은 여성들의 자기 서사를 대상으로 무엇을 기록하고자 하는가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삶에서 기록 그 자체의 의미 즉, 수행적 행위로서 글쓰기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2부에서는 서학 신도였던 여성들의 기록과 남성 연행사들의 천주당 견문 기록을 함께 검토했다. 유학적 글쓰기 방식과는 구별되는 서학 여신도들 혹은 실학자들의 기록을 살펴봄으로써 근대적 글쓰기로 명명되는 새로움의 구체적 양상을 드러내고자 한 것이다. 무엇보다 여기에서는 서학 여신도들이 당대 사회 속에서 어떻게 주체가 되는가를 글쓰기 방식과 관련하여 규명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
마지막 3부에서는 부모, 배우자, 자녀 등을 먼저 보낸 여성들이 남긴 기록 가운데 편지글 형식의 [규한록], 기행문 형식의 [동명일기], 그리고 자서전 형식의 [자기록]을 살펴보았다. 부모와 자식 그리고 남편을 잃은 여성들의 자기 삶의 기록을 통해 떠난 이에 대한 죄의식과 남은 이에 대한 책임감 또는 자기 삶에 대한 회의와 변명을 반복하는 언술의 특징과 의의를 밝히고자 한 것이다. 특히 살아남은 여성들의 자기 서사를 대상으로 무엇을 기록하고자 하는가뿐만 아니라 여성들의 삶에서 기록 그 자체의 의미 즉, 수행적 행위로서 글쓰기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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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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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책머리에
들어가는 말
1부 근대적 징후로서의 여성
1장 이상적 자아상의 변화 양상 : 『여범』을 중심으로
1. 조선시대 규훈서와 『여범』
2. 규훈서의 독해 방식 : 상황의존적 독해
3. 『여범』의 독해 방식 : 탈상황맥락적 독해
3.1. 작품 내적 요소를 통한 주제 구현
3.2. 발화기원의 소거를 통한 이야기 세계의 형성
4. 『여범』의 상호텍스트성
2장 상징적 질서의 확산과 균열 : 조선 후기 여성 한글 간찰을 중심으로
1. 보편적 글쓰기 양식으로서 한글 간찰
2. 조선 후기 여성 한글 간찰의 양식적 특질 : 규식에 따른 상투적인 내용의 결합
3. 조선 후기 여성 한글 간찰의 수행적 기능 : 관념적인 정신 질서의 재현
4. 한글 간찰 사용자의 보편화
3장 종법질서의 확산과 규율의 내면화 : 한글 유서를 중심으로
1. 조선 후기 열녀의 유서
2. 순절의 결심:잔명(殘命) 혹은 투생(偸生)으로서의 삶
3. 순절의 지연:희생양의 자격을 얻기 위한 희생 행위
4. 조선 후기 열녀의 사회적 기능과 의의
2부 근대적 주체로서의 여성
1장 의식적 소망으로서의 죽음과 무의식적 욕망으로서의 성: 『옥중서간』을 중심으로
1. 천주교 전파와 여성의 자기인식
2. 서학 여신도의 자기 삶의 서사화 양상 : 순교의 자격으로서의 육체적 욕망
3. 서학 여신도의 주체화 양상 : 자발적 복종을 통한 주체의 획득
4. 유교질서의 호명에 응답하는 행위로서의 순교
2장 새로운 주체의 형성(1) : 『계축일기』를 중심으로
1. 사실과 허구의 대립에서 서사로
2. 무질서로서의 악 : 문명/야만의 대립
3. 본성으로서의 악 : 식물/동물의 대립
4. 행위로서의 악 : 고정적 인물/유동적 인물의 대립
5. 정체성을 구성하는 세 가지 방식
3장 새로운 주체의 형성(2) : 천주교 여성 순교자전을 중심으로
1. 머리말
2. 조선후기 천주교 여신도들의 주체화 방식
3. 조선후기 천주교 여신도들의 생애 재현 방식
4. 중세와 근대의 매개로서의 천주교
4장 글쓰기와 독서의 개인화 양상 : 18세기 한글본 연행록을 대상으로
1. 한글본 연행록 연구의 필요성
2. 관습적 해석에서 독창적 해석으로:18세기 한글본 연행록의 정녀묘 견문 기록을 중심으로
3. 맥락의 부재와 '두려운 낯설음'의 경험:18세기 한글본 연행록의 천주당 견문 기록을 중심으로
4. 18세기 한글본 연행록의 문학사적 의의
3부 근대적 글쓰기로서의 여성 수필
1장 시각 대상의 변화 및 '진정한 자기'의 형성 : 『동명일기』를 중심으로
1. 조선 후기 여성 기행 산문의 증가
2. 자연 인식의 변화 : 관념에서 풍경으로
3. 자아 인식의 변화 : 의무에서 의미로
4. 남성 기행문학과 여성 기행문학 : 견문의 축적과 감상의 기록
2장 참회와 자발적 고백을 통한 자기합리화 : 『규한록』을 중심으로
1. 19세기 양반 여성의 자기서사
2. 동일한 서사소의 규칙적 배열과 서술 태도의 이중성
3. 공존할 수 없는 모순과 여성 서술자의 매개적 기능
4. 맺음말
3장 여성이라는 운명에 대한 자각과 글쓰기 : 『자기록』을 중심으로
1. 삶의 기억과 기록
2. 죽지 못한 이유의 반복적 기술
3. 죄의식의 내면화로서의 자기 서사
4. 여성이라는 운명과 글쓰기
참고 문헌
찾아보기
들어가는 말
1부 근대적 징후로서의 여성
1장 이상적 자아상의 변화 양상 : 『여범』을 중심으로
1. 조선시대 규훈서와 『여범』
2. 규훈서의 독해 방식 : 상황의존적 독해
3. 『여범』의 독해 방식 : 탈상황맥락적 독해
3.1. 작품 내적 요소를 통한 주제 구현
3.2. 발화기원의 소거를 통한 이야기 세계의 형성
4. 『여범』의 상호텍스트성
2장 상징적 질서의 확산과 균열 : 조선 후기 여성 한글 간찰을 중심으로
1. 보편적 글쓰기 양식으로서 한글 간찰
2. 조선 후기 여성 한글 간찰의 양식적 특질 : 규식에 따른 상투적인 내용의 결합
3. 조선 후기 여성 한글 간찰의 수행적 기능 : 관념적인 정신 질서의 재현
4. 한글 간찰 사용자의 보편화
3장 종법질서의 확산과 규율의 내면화 : 한글 유서를 중심으로
1. 조선 후기 열녀의 유서
2. 순절의 결심:잔명(殘命) 혹은 투생(偸生)으로서의 삶
3. 순절의 지연:희생양의 자격을 얻기 위한 희생 행위
4. 조선 후기 열녀의 사회적 기능과 의의
2부 근대적 주체로서의 여성
1장 의식적 소망으로서의 죽음과 무의식적 욕망으로서의 성: 『옥중서간』을 중심으로
1. 천주교 전파와 여성의 자기인식
2. 서학 여신도의 자기 삶의 서사화 양상 : 순교의 자격으로서의 육체적 욕망
3. 서학 여신도의 주체화 양상 : 자발적 복종을 통한 주체의 획득
4. 유교질서의 호명에 응답하는 행위로서의 순교
2장 새로운 주체의 형성(1) : 『계축일기』를 중심으로
1. 사실과 허구의 대립에서 서사로
2. 무질서로서의 악 : 문명/야만의 대립
3. 본성으로서의 악 : 식물/동물의 대립
4. 행위로서의 악 : 고정적 인물/유동적 인물의 대립
5. 정체성을 구성하는 세 가지 방식
3장 새로운 주체의 형성(2) : 천주교 여성 순교자전을 중심으로
1. 머리말
2. 조선후기 천주교 여신도들의 주체화 방식
3. 조선후기 천주교 여신도들의 생애 재현 방식
4. 중세와 근대의 매개로서의 천주교
4장 글쓰기와 독서의 개인화 양상 : 18세기 한글본 연행록을 대상으로
1. 한글본 연행록 연구의 필요성
2. 관습적 해석에서 독창적 해석으로:18세기 한글본 연행록의 정녀묘 견문 기록을 중심으로
3. 맥락의 부재와 '두려운 낯설음'의 경험:18세기 한글본 연행록의 천주당 견문 기록을 중심으로
4. 18세기 한글본 연행록의 문학사적 의의
3부 근대적 글쓰기로서의 여성 수필
1장 시각 대상의 변화 및 '진정한 자기'의 형성 : 『동명일기』를 중심으로
1. 조선 후기 여성 기행 산문의 증가
2. 자연 인식의 변화 : 관념에서 풍경으로
3. 자아 인식의 변화 : 의무에서 의미로
4. 남성 기행문학과 여성 기행문학 : 견문의 축적과 감상의 기록
2장 참회와 자발적 고백을 통한 자기합리화 : 『규한록』을 중심으로
1. 19세기 양반 여성의 자기서사
2. 동일한 서사소의 규칙적 배열과 서술 태도의 이중성
3. 공존할 수 없는 모순과 여성 서술자의 매개적 기능
4. 맺음말
3장 여성이라는 운명에 대한 자각과 글쓰기 : 『자기록』을 중심으로
1. 삶의 기억과 기록
2. 죽지 못한 이유의 반복적 기술
3. 죄의식의 내면화로서의 자기 서사
4. 여성이라는 운명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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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김정경
저자 김정경은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에서 학부를 마치고, 같은 대학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고전문학의 지식체계 형성에 대한 담론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역서로는 『시집살이 이야기 연구』(공저), 『시집살이 이야기 집성 1~10』(공저), 『주디스 버틀러의 철학과 우울』, 논문으로는 「여성생애담에 나타난 이주와 정주의 양상과 그 의미」, 「여성 생애담에 나타난 고난의 의미화 방식 연구」, 「여성생애담의 자기생애 의미화 방식 연구」 등이 있다. 현재 국민대학교 교양대학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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