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7)(양장본 Hardcover)
정용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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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일곱 번째 소설선, 정용준의 『유령』이 출간되었다.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통해 <황순원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는 정용준의 이번 소설은 2018년 1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은 것이다. 익명의 존재로 살아갈 수밖에 없었던 한 남자의 비극적 일생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인생사를 통해 악과 악인,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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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줄거리]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현직 국회의원 열두 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 대단한 사건을 저지른 이는 수감번호 474로 불리는 신해준이다. 주민등록번호조차 없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아무런 장치가 없는 신해준의 범행 동기는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담당 교도관 윤의 진심을 다한 배려에 신해준은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뒤늦게 나타난 누나(이자 엄마) 신해경의 등장으로 인해 신해준은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교도소 소장을 크게 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신해준은 사형수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오랜 시간 동생(이자 아들)을 홀로 외롭게 둔 신해경도 그 길을 함께하기로 마음먹는다.
"악과 악인에 대한 존재론적 보고서"
악마에겐 침묵할 권리가 없고 우리에겐 악을 모를 권리가 없다
정용준은 악의 모티프를 변주하며 인간과 인간 사이, 얼어붙은 심연의 항로를 개척해왔다. 이번 소설은 악을 가장 전면적으로 다룬다. 악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알면 이해하게 되고 용서하게 된다는 가정이다. 정말 그런가? 대부분은 그 반대가 아니었나. (……) 실체를 드러내고 파악하고 설명하는 것은 대체로 더 날카롭고 차가운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모르면 비난할 수도 비판할 수도 없다. 악이 불가해한 너머의 영역이라면 우리는 악에 대해 한없이 무력한 존재에 그칠 것이다. 474가 신해준이 되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불편함의 기저에는 신해준에게서 발견되는 익숙한 감정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와 완전히 다른 존재가 아니라는 데에서 오는 거부감은 소설의 진의를 외면하고 싶게 만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개 돌리지 말아야 한다. 피하지 않고 작가가 썼듯이 피하지 않고 읽어야 한다. 악마에겐 침묵할 권리가 없고 우리에겐 악을 모를 권리가 없다.
- 박혜진, 「작품해설」 중에서
월간 『현대문학』이 펴내는 월간 <핀 소설>, 그 일곱 번째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월간 『현대문학』 지면에 선보이고 이것을 다시 단행본 발간으로 이어가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선보이는 단행본들은 개별 작품임과 동시에 여섯 명이 '한 시리즈'로 큐레이션된 것이다. 현대문학은 이 시리즈의 진지함이 '핀'이라는 단어의 섬세한 경쾌함과 아이러니하게 결합되기를 바란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은 월간 현대문학이 매월 내놓는 월간 핀이기도 하다. 매월 25일 발간할 예정이 후속 편들은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 작가들의 신작을 정해진 날짜에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되어 있다. 한국 출판 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일종의 '샐러리북' 개념이다.
001부터 006은 1971년에서 1973년 사이 출생하고, 1990년 후반부터 2000년 사이 등단한, 현재 한국 소설의 든든한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려진다.
007부터 012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출생하고, 2000년대 중후반 등단한, 현재 한국 소설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발간되었거나 발간 예정되어 있는 책들은 아래와 같다.
001 편혜영 『죽은 자로 하여금』(4월 25일 발간)
002 박형서 『당신의 노후』(5월 25일 발간)
003 김경욱 『거울 보는 남자』(6월 25일 발간)
004 윤성희 『첫 문장』(7월 25일 발간)
005 이기호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8월 25일 발간)
006 정이현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9월 25일 발간)
007 정용준 『유령』
008 김금희(11월 25일 발간 예정)
009 김성중(12월 25일 발간 예정)
010 손보미(2019년 1월 25일 발간 예정)
011 백수린(2019년 2월 25일 발간 예정)
012 최은미(2019년 3월 25일 발간 예정)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현직 국회의원 열두 명이 사망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 대단한 사건을 저지른 이는 수감번호 474로 불리는 신해준이다. 주민등록번호조차 없는, 자신의 존재를 증명할 아무런 장치가 없는 신해준의 범행 동기는 오리무중이다.
그러나 담당 교도관 윤의 진심을 다한 배려에 신해준은 마음의 문을 조금씩 열고, 뒤늦게 나타난 누나(이자 엄마) 신해경의 등장으로 인해 신해준은 삶의 의지를 불태운다. 그러나 교도소 소장을 크게 해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신해준은 사형수의 마지막을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오랜 시간 동생(이자 아들)을 홀로 외롭게 둔 신해경도 그 길을 함께하기로 마음먹는다.
"악과 악인에 대한 존재론적 보고서"
악마에겐 침묵할 권리가 없고 우리에겐 악을 모를 권리가 없다
정용준은 악의 모티프를 변주하며 인간과 인간 사이, 얼어붙은 심연의 항로를 개척해왔다. 이번 소설은 악을 가장 전면적으로 다룬다. 악에 대한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알면 이해하게 되고 용서하게 된다는 가정이다. 정말 그런가? 대부분은 그 반대가 아니었나. (……) 실체를 드러내고 파악하고 설명하는 것은 대체로 더 날카롭고 차가운 판단을 가능하게 한다. 무엇보다 모르면 비난할 수도 비판할 수도 없다. 악이 불가해한 너머의 영역이라면 우리는 악에 대해 한없이 무력한 존재에 그칠 것이다. 474가 신해준이 되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불편함의 기저에는 신해준에게서 발견되는 익숙한 감정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와 완전히 다른 존재가 아니라는 데에서 오는 거부감은 소설의 진의를 외면하고 싶게 만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개 돌리지 말아야 한다. 피하지 않고 작가가 썼듯이 피하지 않고 읽어야 한다. 악마에겐 침묵할 권리가 없고 우리에겐 악을 모를 권리가 없다.
- 박혜진, 「작품해설」 중에서
월간 『현대문학』이 펴내는 월간 <핀 소설>, 그 일곱 번째 책!
<현대문학 핀 시리즈>는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월간 『현대문학』 지면에 선보이고 이것을 다시 단행본 발간으로 이어가는 프로젝트이다. 여기에 선보이는 단행본들은 개별 작품임과 동시에 여섯 명이 '한 시리즈'로 큐레이션된 것이다. 현대문학은 이 시리즈의 진지함이 '핀'이라는 단어의 섬세한 경쾌함과 아이러니하게 결합되기를 바란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은 월간 현대문학이 매월 내놓는 월간 핀이기도 하다. 매월 25일 발간할 예정이 후속 편들은 내로라하는 국내 최고 작가들의 신작을 정해진 날짜에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되어 있다. 한국 출판 사상 최초로 도입되는 일종의 '샐러리북' 개념이다.
001부터 006은 1971년에서 1973년 사이 출생하고, 1990년 후반부터 2000년 사이 등단한, 현재 한국 소설의 든든한 허리를 담당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려진다.
007부터 012는 1970년대 후반에서 1980년대 초반 출생하고, 2000년대 중후반 등단한, 현재 한국 소설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발간되었거나 발간 예정되어 있는 책들은 아래와 같다.
001 편혜영 『죽은 자로 하여금』(4월 25일 발간)
002 박형서 『당신의 노후』(5월 25일 발간)
003 김경욱 『거울 보는 남자』(6월 25일 발간)
004 윤성희 『첫 문장』(7월 25일 발간)
005 이기호 『목양면 방화 사건 전말기』(8월 25일 발간)
006 정이현 『알지 못하는 모든 신들에게』(9월 25일 발간)
007 정용준 『유령』
008 김금희(11월 25일 발간 예정)
009 김성중(12월 25일 발간 예정)
010 손보미(2019년 1월 25일 발간 예정)
011 백수린(2019년 2월 25일 발간 예정)
012 최은미(2019년 3월 25일 발간 예정)
목차
목차
유령 009
작품해설 177
작품해설 177
저자
저자
정용준
2009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했다.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장편소설 『바벨』 『프롬 토니오』가 있다.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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