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노인 돌봄
창조와 궁리, 희망이 난무하는 노인 돌봄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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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여지책, 임기응변, 코스프레…
노인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업력 50년! 이 분야 레전드가 초대하는 노인 돌봄의 세계!
한국은 2026년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이고, 또 치매가 있는 고령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노인 돌봄은 지금 당장은 물론, 앞으로는 더욱더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다. 통합돌봄지원법의 시행 등으로 한국사회에서도 노인 돌봄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으나, 고령자와 특히 치매 간병과 돌봄에 대한 공포는 막연하면서도 강력한 것이 현실이다. 고령자 돌봄과 치매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 대안적인 관점과 실천 역시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우리보다 20여 년 앞선 2007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고령자 돌봄에 대한 선진적 논의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고령자 돌봄의 관점을 전환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온 '고령자 돌봄의 레전드' 미요시 하루키의 돌봄론을 소개한다.
스물넷에 우연히 특별양호노인홈(노인돌봄시설)에서 일하게 되며 고령자 돌봄의 세계에 입문한 이후, 돌봄 일의 매력에 빠져 50년 가까이 돌봄 현장에 몸담아온 저자는 현장에서 출발해 고령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인간적 돌봄, 치료가 아니라 삶을 회복하는 돌봄을 역설하며 실천해온 인물로, 일본 고령자 돌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인간성을 존중하는 돌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돌봄을 받는 이가 식사·수면·배설·목욕 등 기본적 일상생활을 잘해낼 수 있도록 그때그때 창의적으로 궁리하고 돕는 데서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요시 하루키의 돌봄 이론과 방법은 현장에서 노인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살아내도록 격려하며, 적절한 돌봄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측면에서 일본의 돌봄 종사자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책 《두근두근 노인 돌봄》은 업력 50년의 고령자 돌봄의 대가가 지켜오고 강조해온 돌봄론을 쉽고 유쾌하게 정리한 책으로, 고령자 돌봄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어떤 돌봄을 해야 할지, 나아가 궁리하고 창조하는 돌봄 일의 매력은 무엇인지까지 안내하는 실천적 고령자 돌봄 입문서라 하겠다.
노인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업력 50년! 이 분야 레전드가 초대하는 노인 돌봄의 세계!
한국은 2026년 기준 65세 이상의 고령자 인구가 20% 이상인 초고령사회이고, 또 치매가 있는 고령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노인 돌봄은 지금 당장은 물론, 앞으로는 더욱더 중요한 영역이 될 것이다. 통합돌봄지원법의 시행 등으로 한국사회에서도 노인 돌봄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시도되고 있으나, 고령자와 특히 치매 간병과 돌봄에 대한 공포는 막연하면서도 강력한 것이 현실이다. 고령자 돌봄과 치매 돌봄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 대안적인 관점과 실천 역시 매우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우리보다 20여 년 앞선 2007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했고, 고령자 돌봄에 대한 선진적 논의와 실천이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에서 고령자 돌봄의 관점을 전환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온 '고령자 돌봄의 레전드' 미요시 하루키의 돌봄론을 소개한다.
스물넷에 우연히 특별양호노인홈(노인돌봄시설)에서 일하게 되며 고령자 돌봄의 세계에 입문한 이후, 돌봄 일의 매력에 빠져 50년 가까이 돌봄 현장에 몸담아온 저자는 현장에서 출발해 고령자의 존엄성을 지키는 인간적 돌봄, 치료가 아니라 삶을 회복하는 돌봄을 역설하며 실천해온 인물로, 일본 고령자 돌봄의 패러다임을 바꾸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인간성을 존중하는 돌봄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돌봄을 받는 이가 식사·수면·배설·목욕 등 기본적 일상생활을 잘해낼 수 있도록 그때그때 창의적으로 궁리하고 돕는 데서 시작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요시 하루키의 돌봄 이론과 방법은 현장에서 노인이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살아내도록 격려하며, 적절한 돌봄 기술을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측면에서 일본의 돌봄 종사자들에게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이 책 《두근두근 노인 돌봄》은 업력 50년의 고령자 돌봄의 대가가 지켜오고 강조해온 돌봄론을 쉽고 유쾌하게 정리한 책으로, 고령자 돌봄에 대한 관점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어떤 돌봄을 해야 할지, 나아가 궁리하고 창조하는 돌봄 일의 매력은 무엇인지까지 안내하는 실천적 고령자 돌봄 입문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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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다정함? 매뉴얼? 글쎄……
중요한 건 '노인이 싫어하는 건 하지 않는다'는 원칙!
그렇다면 고령자 돌봄의 레전드로 불리는 저자가 지켜온 고령자 돌봄의 원칙은 무엇일까? 다정하고 친절한 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뉴얼? 그는 다정함만이 능사가 아니고, 매뉴얼 없이도 노인들이 기운을 차리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답은 의외로 단순하고 간결하다. "노인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이 단순한 원칙에서 인간적 돌봄이 시작되고 완성된다.
노인이 싫어한다고 해서 생활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돌봄을 제공받는 이가 싫어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궁리하고 골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제서야 "돌봄은 할당된 임무를 수행하는 '작업'이 아니라 '돌봄'이 될 수 있"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노인돌봄시설에서 언짢은 일이 생기면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행동이 거친 한 입소자에게 건강상의 문제로 반드시 두세 시간 수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있다고 해보자. 그는 평소에도 의료 행위에 비협조적인 인물이다. 심지어 의사가 방문하는 날은 입소한 노인들이 모두 목욕을 해야 하는 날이고, 일하는 손은 빠듯하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반드시 수액을 맞아야만 하는 상황이니, 노인의 신체를 억제한다? 아니면 진정제를 투여한다?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방법은 무엇인가?
이 사례는 실제로 저자가 처음 일을 시작한 노인돌봄시설에서 있었던 사건이다. 이 노인돌봄시설은 그가 처음 노인 돌봄의 세계에 몸담게 된 곳으로, 누워서 입소한 노인들이 기운을 차리고 웃음을 되찾게 되는 곳이었다. 그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노인돌봄시설이라고 하면 노인을 버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일본에서조차 고령자 돌봄의 '전문성'을 논하는 것 자체도 시기상조였던 때에 말이다. 또한 그의 관찰에 따르면 그 기관에서 일하는 돌봄 종사자들이 유난히 다정했던 것도, 그들에게 체계적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다시 돌아와 앞선 수액 문제는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자. 그곳 시설장의 결정은 이랬다. "링거를 맞는 시간 동안 직원들 혹은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며 손을 잡아준다." 절대 그의 손발을 묶지 않기 위해 궁리하고 고민해서 나온 방법이었다. 목욕 일정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다음번에. 돌보는 이의 신체를 억제하지 않기 위해 어떤 일도 불사하는 돌봄이다. 다시 말해, 누구나 저항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신체 억제, 즉 노인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한 구체적 실천이자 자칫하면 '학대'로 이어지는 길을 차단하는 것이다.
임기응변과 궁여지책이 난무하는 창조의 돌봄
치매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목욕을 거부하는 상황도 한번 생각해보자.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거부에는 이유가 있다. 특히 치매가 있는 경우 자신이 왜 목욕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럴 때 억지로 목욕을 하게 되면 싫어하는 일을 당한다는 느낌만 있기 때문에 차분히 목욕을 하기 힘들다. 게다가 기계욕은 이용자가 상당히 무서움을 느끼기 쉽다. 치매가 있는 노인이 시설이나 집 밖으로 자꾸 나가려 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를 설득하거나 약물로 진정시키는 행동은 돌봄을 제공하는 이에 대한 불신만을 키우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더 강화힐 뿐이다.
그렇다면? 바로 이 순간이 임기응변과 온갖 궁리와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하는 돌봄의 순간이다. 노인이 싫어하지 않으면서 목욕을 하게끔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지 않게 만드는 임기응변과 시간 벌기가 필요해지는 때다. 저자가 언급하는 사례에서는 목욕을 거부하는 노인 앞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의사인 척 연기하는 '코스프레'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노인이 권위 있는 의사의 말은 잘 따른다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의사라고 말하면서 노인에게 목욕을 권하고 옷을 벗고 함께 욕조에 들어간다. 나아가 기계욕 같은 방식으로 장치를 이용하는 목욕이 아니라, 적은 힘을 이용해 일반 욕조에서 목욕을 시키는 구체적이고 대안적인 방법을 강구한다.
자꾸만 난데없이 '러시아에 가야 한다'며 해질녘만 되면 중절모를 챙겨 쓰고 시설을 나가려는 치매 노인에게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 이곳은 요양원이고 러시아에 갈 수 없다며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과연 그를 존중하는 것일까? 아니면 약물로 그를 진정시키거나 힘으로 붙잡아 안전하게 방에 있게 해야 할까? 노인을 기운 나게 하는 돌봄의 현장은 이렇다. 저녁이라도 먹고 가시라며 시간을 벌고, 어떤 때는 "아, 러시아에 가신다고요?"라며 가벼운 맞장구를 치며 "제가 먼저 상황을 보고 올 테니까 좀 기다려주세요"라며 시간을 벌고는 궁여지책으로 이런 말을 던진다. "아, 가봤더니 오늘 러시아가 외출 중이래요." 그러자 돌아오는 말. "외출했나? 그럼 어쩔 수 없지." 그 노인은 자기 방으로 잘 돌아갔고, 그가 지닌 기억력 장애 덕분에 같은 방법을 계속 활용할 수 있었다.
힘으로 붙잡아두거나 약물로 진정시키지 않고도 치매가 있는 노인이 어떻게 하면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또 집을 놔두고도 자꾸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 노인이 정말로 호소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궁리한다. 이는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 사이의 신뢰 없이는 인간적 돌봄이 불가능하다는 경험을 전제로, 돌봄받는 이의 인간성을 존중하기 위한 궁리이다. 그리고 이것이 저자가 강조하는 돌봄의 창조성과 상상력이다.
돌봄은 치료가 아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설파하는 돌봄론은 과학적, 표준적, 일률적 매뉴얼을 강조하는 치료적 접근과는 전혀 다르다. 치매를 단지 뇌의 문제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약을 처방하는 방식의 치료적, 의료적 접근만으로 충분한 것일까? 이 책은 치매가 있더라도 자신답게 지금 여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치료과 구분되는 돌봄이라고 강조한다. 즉, 돌봄은 병을 치료하는 것과는 다르다. 마비나 치매가 있더라도 의욕을 갖고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부축하는 활동이다.
가령 기억 장애를 동반한 '깊은 치매'(저자는 중증 치매라는 진단적 용어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 자리로 되돌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를 깊은 치매라고 표현한다)가 있는 경우에도 충분히 자신을 잃지 않으며 살 수 있고, 그때그때의 임기응변을 동원하는 궁리하고 창조하는 돌봄이 그것을 돕는 실천이다. 또한 이는 일률적이고 과학적인 근현대적 돌봄에 대한 강력한 이의 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돌봄론은 구체적인 치매 돌봄의 장면에서 가장 기초적인 일상과 생활의 회복을 강조하는 데로 이어진다. 흔히 말하는 치매 노인의 문제 행동은 약으로 억눌러야 하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치매 노인이 시도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치매가 있는 노인이 자신의 불쾌함과 불편함을 알려주는 신호일 때가 많다는 것이다. 갑자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가령 변비일 때도 있다. 따라서 치매 노인의 '문제 행동'은 약으로 억눌러야 하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며, 뇌 탓이라고만 여기지 말고 어떤 불쾌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노인의 '문제 행동'은 '문제 돌봄으로 인한 행동'이라고 여기는 것이 더 적합하며, 학대에 이르지 않는 돌봄이란 특별한 윤리성이나 치료적 전문성을 전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 관리에 집중하는 구체적인 돌봄의 방법을 제시한다.
윤리적 돌봄, 학대에 이르지 않을 돌봄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노인 돌봄, 특히 치매 돌봄 등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 돌봄 종사자 등 돌봄을 제공하는 이들에게 좋은 돌봄에 대한 관점을 제안하고, 노인 돌봄의 세계를 소개하며, 그 일의 매력과 의미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특히 그가 설득력을 갖는 것은 그가 돌봄 노동의 힘듦을 무시하거나, 돌봄 노동자에게 윤리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 혹은 치매 노인의 세계를 이해하는 관점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며 그에 따라 구체적인 돌봄의 방법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노인 돌봄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뿐 아니라 가정에서 노인을 돌보며 함께하고 있는 이들, 앞으로의 돌봄과 자신의 나이 듦을 고민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돌봄의 매력 그리고 희망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노인 돌봄의 세계에 몸담으며 나이가 드는 것과 치매조차도 두렵지 않게 되었다는 저자의 확언, 그리고 그의 돌봄론이 일본 사회에서 돌봄 받는 노인을 주체로 삼는 선진적 고령자 돌봄의 실천들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희망은 우리 독자들에게도 구체적으로 체감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다른 돌봄에 대한 궁리와 실천이 더 인간다운 사회, 상호 간의 도움으로 서로를 부축해가는 민주적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체적 실천이자 저항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가 지금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가닿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부연한다.
중요한 건 '노인이 싫어하는 건 하지 않는다'는 원칙!
그렇다면 고령자 돌봄의 레전드로 불리는 저자가 지켜온 고령자 돌봄의 원칙은 무엇일까? 다정하고 친절한 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뉴얼? 그는 다정함만이 능사가 아니고, 매뉴얼 없이도 노인들이 기운을 차리고 웃음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답은 의외로 단순하고 간결하다. "노인이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는다." 이 단순한 원칙에서 인간적 돌봄이 시작되고 완성된다.
노인이 싫어한다고 해서 생활 관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돌봄을 제공받는 이가 싫어하지 않는 방식으로 그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하기 위해 궁리하고 골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제서야 "돌봄은 할당된 임무를 수행하는 '작업'이 아니라 '돌봄'이 될 수 있"다.
말하자면 이런 식이다. 노인돌봄시설에서 언짢은 일이 생기면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행동이 거친 한 입소자에게 건강상의 문제로 반드시 두세 시간 수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 있다고 해보자. 그는 평소에도 의료 행위에 비협조적인 인물이다. 심지어 의사가 방문하는 날은 입소한 노인들이 모두 목욕을 해야 하는 날이고, 일하는 손은 빠듯하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반드시 수액을 맞아야만 하는 상황이니, 노인의 신체를 억제한다? 아니면 진정제를 투여한다? 당신의 머릿속에 떠오른 방법은 무엇인가?
이 사례는 실제로 저자가 처음 일을 시작한 노인돌봄시설에서 있었던 사건이다. 이 노인돌봄시설은 그가 처음 노인 돌봄의 세계에 몸담게 된 곳으로, 누워서 입소한 노인들이 기운을 차리고 웃음을 되찾게 되는 곳이었다. 그 비밀은 무엇이었을까? 노인돌봄시설이라고 하면 노인을 버리는 곳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던, 일본에서조차 고령자 돌봄의 '전문성'을 논하는 것 자체도 시기상조였던 때에 말이다. 또한 그의 관찰에 따르면 그 기관에서 일하는 돌봄 종사자들이 유난히 다정했던 것도, 그들에게 체계적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다시 돌아와 앞선 수액 문제는 어떻게 됐는지 알아보자. 그곳 시설장의 결정은 이랬다. "링거를 맞는 시간 동안 직원들 혹은 자원봉사자들이 돌아가며 손을 잡아준다." 절대 그의 손발을 묶지 않기 위해 궁리하고 고민해서 나온 방법이었다. 목욕 일정은 어떻게?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다음번에. 돌보는 이의 신체를 억제하지 않기 위해 어떤 일도 불사하는 돌봄이다. 다시 말해, 누구나 저항감을 가질 수밖에 없는 신체 억제, 즉 노인이 싫어하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한 구체적 실천이자 자칫하면 '학대'로 이어지는 길을 차단하는 것이다.
임기응변과 궁여지책이 난무하는 창조의 돌봄
치매가 있거나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목욕을 거부하는 상황도 한번 생각해보자. 저자에 따르면 이러한 거부에는 이유가 있다. 특히 치매가 있는 경우 자신이 왜 목욕을 해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고, 이럴 때 억지로 목욕을 하게 되면 싫어하는 일을 당한다는 느낌만 있기 때문에 차분히 목욕을 하기 힘들다. 게다가 기계욕은 이용자가 상당히 무서움을 느끼기 쉽다. 치매가 있는 노인이 시설이나 집 밖으로 자꾸 나가려 하는 상황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를 설득하거나 약물로 진정시키는 행동은 돌봄을 제공하는 이에 대한 불신만을 키우고, 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더 강화힐 뿐이다.
그렇다면? 바로 이 순간이 임기응변과 온갖 궁리와 상상력이 동원되어야 하는 돌봄의 순간이다. 노인이 싫어하지 않으면서 목욕을 하게끔 온갖 방법이 동원되고,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가지 않게 만드는 임기응변과 시간 벌기가 필요해지는 때다. 저자가 언급하는 사례에서는 목욕을 거부하는 노인 앞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의사인 척 연기하는 '코스프레'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노인이 권위 있는 의사의 말은 잘 따른다는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의사라고 말하면서 노인에게 목욕을 권하고 옷을 벗고 함께 욕조에 들어간다. 나아가 기계욕 같은 방식으로 장치를 이용하는 목욕이 아니라, 적은 힘을 이용해 일반 욕조에서 목욕을 시키는 구체적이고 대안적인 방법을 강구한다.
자꾸만 난데없이 '러시아에 가야 한다'며 해질녘만 되면 중절모를 챙겨 쓰고 시설을 나가려는 치매 노인에게 우리는 어떤 대응을 해야 할까? 이곳은 요양원이고 러시아에 갈 수 없다며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 과연 그를 존중하는 것일까? 아니면 약물로 그를 진정시키거나 힘으로 붙잡아 안전하게 방에 있게 해야 할까? 노인을 기운 나게 하는 돌봄의 현장은 이렇다. 저녁이라도 먹고 가시라며 시간을 벌고, 어떤 때는 "아, 러시아에 가신다고요?"라며 가벼운 맞장구를 치며 "제가 먼저 상황을 보고 올 테니까 좀 기다려주세요"라며 시간을 벌고는 궁여지책으로 이런 말을 던진다. "아, 가봤더니 오늘 러시아가 외출 중이래요." 그러자 돌아오는 말. "외출했나? 그럼 어쩔 수 없지." 그 노인은 자기 방으로 잘 돌아갔고, 그가 지닌 기억력 장애 덕분에 같은 방법을 계속 활용할 수 있었다.
힘으로 붙잡아두거나 약물로 진정시키지 않고도 치매가 있는 노인이 어떻게 하면 밖으로 나가려 하지 않게 할 수 있을지, 또 집을 놔두고도 자꾸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하는 노인이 정말로 호소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궁리한다. 이는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과 돌봄을 받는 사람 사이의 신뢰 없이는 인간적 돌봄이 불가능하다는 경험을 전제로, 돌봄받는 이의 인간성을 존중하기 위한 궁리이다. 그리고 이것이 저자가 강조하는 돌봄의 창조성과 상상력이다.
돌봄은 치료가 아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설파하는 돌봄론은 과학적, 표준적, 일률적 매뉴얼을 강조하는 치료적 접근과는 전혀 다르다. 치매를 단지 뇌의 문제로 파악하고 이에 대해 약을 처방하는 방식의 치료적, 의료적 접근만으로 충분한 것일까? 이 책은 치매가 있더라도 자신답게 지금 여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바로 치료과 구분되는 돌봄이라고 강조한다. 즉, 돌봄은 병을 치료하는 것과는 다르다. 마비나 치매가 있더라도 의욕을 갖고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 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부축하는 활동이다.
가령 기억 장애를 동반한 '깊은 치매'(저자는 중증 치매라는 진단적 용어보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 자리로 되돌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를 깊은 치매라고 표현한다)가 있는 경우에도 충분히 자신을 잃지 않으며 살 수 있고, 그때그때의 임기응변을 동원하는 궁리하고 창조하는 돌봄이 그것을 돕는 실천이다. 또한 이는 일률적이고 과학적인 근현대적 돌봄에 대한 강력한 이의 제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돌봄론은 구체적인 치매 돌봄의 장면에서 가장 기초적인 일상과 생활의 회복을 강조하는 데로 이어진다. 흔히 말하는 치매 노인의 문제 행동은 약으로 억눌러야 하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라, 치매 노인이 시도하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치매가 있는 노인이 자신의 불쾌함과 불편함을 알려주는 신호일 때가 많다는 것이다. 갑자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 이유가 가령 변비일 때도 있다. 따라서 치매 노인의 '문제 행동'은 약으로 억눌러야 하는 치료의 대상이 아니며, 뇌 탓이라고만 여기지 말고 어떤 불쾌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인지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노인의 '문제 행동'은 '문제 돌봄으로 인한 행동'이라고 여기는 것이 더 적합하며, 학대에 이르지 않는 돌봄이란 특별한 윤리성이나 치료적 전문성을 전제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생활 관리에 집중하는 구체적인 돌봄의 방법을 제시한다.
윤리적 돌봄, 학대에 이르지 않을 돌봄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노인 돌봄, 특히 치매 돌봄 등을 직접 수행하고 있는 돌봄 종사자 등 돌봄을 제공하는 이들에게 좋은 돌봄에 대한 관점을 제안하고, 노인 돌봄의 세계를 소개하며, 그 일의 매력과 의미를 진정성 있게 전달한다. 특히 그가 설득력을 갖는 것은 그가 돌봄 노동의 힘듦을 무시하거나, 돌봄 노동자에게 윤리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노인 혹은 치매 노인의 세계를 이해하는 관점을 어떻게 바꾸어야 하며 그에 따라 구체적인 돌봄의 방법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노인 돌봄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뿐 아니라 가정에서 노인을 돌보며 함께하고 있는 이들, 앞으로의 돌봄과 자신의 나이 듦을 고민하고 두려워하고 있는 이들에게도 돌봄의 매력 그리고 희망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노인 돌봄의 세계에 몸담으며 나이가 드는 것과 치매조차도 두렵지 않게 되었다는 저자의 확언, 그리고 그의 돌봄론이 일본 사회에서 돌봄 받는 노인을 주체로 삼는 선진적 고령자 돌봄의 실천들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 희망은 우리 독자들에게도 구체적으로 체감될 수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다른 돌봄에 대한 궁리와 실천이 더 인간다운 사회, 상호 간의 도움으로 서로를 부축해가는 민주적 사회를 만들어가는 구체적 실천이자 저항이라는 이 책의 메시지가 지금 한국의 독자들에게도 가닿기를 기대한다는 점을 부연한다.
목차
목차
들어가며
1장 평행세계로 들어가다
'고령자 돌봄'이 뭔지 몰랐던 시절
'특별양호노인홈'이란?
고령자 돌봄과의 만남
사회를 바꾸고 싶다, 하지만……
내 눈앞에 있는 할머니가 바로 '사회'
노인시설은 '노인이 버려지는 곳'
누워만 지내는 노인을 일으키면 인권 침해!?
안정을 강요하는 돌봄
'생활 회복'에 이어 '인간성 회복'
ㆍ특수 목욕, 스트레처란?
2장 돌봄에 필요한 두 가지 힘: 상상력, 창조력
무엇이 노인을 기운 나게 만드는가?
돌봄 종사자는 천사인가 악마인가
다정함만이 능사는 아니다
노인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때로는 '코스프레'도 필요하다
창의적인 궁리가 바로 돌봄의 시작
상상력, 창조력
ㆍ실행장애, 인식불능증이란 무엇인가?
3장 삶과 삶이 부딪혀 공명하는 장
'돌봄'과 '치료'의 차이
"내가 묶으면 아침까지 못 풀어"!?
'문제 노인'이 아니라 '돌봄 곤란 노인'
사회에서는 범죄인 '신체 억제'
묶지 않기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
ㆍ고령자 돌봄시설의 자원봉사자란?
4장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인생이 재밌어
뇌졸중 후에도 계속되는 인생
재활의 탄생
재활의 대상은 젊은이
스물여덟 살의 전환점
인생에 정해진 길 같은 건 없다
고령자 돌봄이 시작되는 곳
아, 여기가 '보물섬'이다
ㆍ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5장 돌봄은 시대를 가장 앞서가는 일
의료는 인체를, 돌봄은 인생을
"근거가 있나요?"
노인의 웃는 얼굴이 좋은 돌봄의 '근거'
무엇이 행복인지 묻는다
돌봄에 필요한 새로운 평가 기준
개별과 집단은 한 쌍
수동성에서 주체성으로
의료와 간호에도 등장하는 새로운 움직임
ㆍ개호복지사는 어떤 자격인가?
6장 치매 노인의 세계
고치려고 하기보다 자신답게 살아가자
"몇 살이에요?"
'나'를 '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세계를
공범(?)이 된 우리
"잠깐, 러시아에 다녀오려고"
잘하는 돌봄은 그때그때 맞춰서 하는 돌봄
ㆍ케이스워크란 무엇인가?
7장 시간아, 멈춰라
그때그때 맞춰서 하는 돌봄은 대충하는 돌봄인가?
"다녀오셨어요"
노인은 '디지털'
멈춘 시간 속에서 산다
고양이와 인간의 결정적인 차이
손가락을 보고 있나, 달을 보고 있나
ㆍ노인이 하는 말을 모를 때
8장 문제아? 문제 노인? 문제 행동?
치매 노인이 전하고 싶은 것
'문제 노인'이 아니라, '문제 돌봄'
'문제 행동' 뒤에 있는 것
원인은 생활 속에 있다
'문제 행동'은 커뮤니케이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일상'
ㆍ치매는 약으로 고칠 수 있나요?
9장 학대에 이르지 않을 돌봄
돌보는 이가 절망할 때
치매 노인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가?
프로이트의 '쾌락·불쾌의 원칙'
노인들은 단지 '기본'으로 '회귀'했을 뿐
생리학에 기초해 배설 케어를 하자
학대에 이르지 않을 돌봄이란
ㆍ노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면?
10장 고령자 돌봄의 세 가지 매력
'세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다
미요 씨를 데리러 가다
돌봄은 타임머신
고령자 돌봄은 '더럽고 냄새나며 힘든' 일인가?
고령자 돌봄의 세 가지 매력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들은 왜 메밀국수를 만드나
돌봄의 세계로
ㆍ돌봄을 하는 이들은 생각하는 지팡이다
마치며
옮긴이의 글
1장 평행세계로 들어가다
'고령자 돌봄'이 뭔지 몰랐던 시절
'특별양호노인홈'이란?
고령자 돌봄과의 만남
사회를 바꾸고 싶다, 하지만……
내 눈앞에 있는 할머니가 바로 '사회'
노인시설은 '노인이 버려지는 곳'
누워만 지내는 노인을 일으키면 인권 침해!?
안정을 강요하는 돌봄
'생활 회복'에 이어 '인간성 회복'
ㆍ특수 목욕, 스트레처란?
2장 돌봄에 필요한 두 가지 힘: 상상력, 창조력
무엇이 노인을 기운 나게 만드는가?
돌봄 종사자는 천사인가 악마인가
다정함만이 능사는 아니다
노인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때로는 '코스프레'도 필요하다
창의적인 궁리가 바로 돌봄의 시작
상상력, 창조력
ㆍ실행장애, 인식불능증이란 무엇인가?
3장 삶과 삶이 부딪혀 공명하는 장
'돌봄'과 '치료'의 차이
"내가 묶으면 아침까지 못 풀어"!?
'문제 노인'이 아니라 '돌봄 곤란 노인'
사회에서는 범죄인 '신체 억제'
묶지 않기 위해서라면 뭐든 한다
ㆍ고령자 돌봄시설의 자원봉사자란?
4장 인생,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인생이 재밌어
뇌졸중 후에도 계속되는 인생
재활의 탄생
재활의 대상은 젊은이
스물여덟 살의 전환점
인생에 정해진 길 같은 건 없다
고령자 돌봄이 시작되는 곳
아, 여기가 '보물섬'이다
ㆍ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는 어떤 일을 하나요?
5장 돌봄은 시대를 가장 앞서가는 일
의료는 인체를, 돌봄은 인생을
"근거가 있나요?"
노인의 웃는 얼굴이 좋은 돌봄의 '근거'
무엇이 행복인지 묻는다
돌봄에 필요한 새로운 평가 기준
개별과 집단은 한 쌍
수동성에서 주체성으로
의료와 간호에도 등장하는 새로운 움직임
ㆍ개호복지사는 어떤 자격인가?
6장 치매 노인의 세계
고치려고 하기보다 자신답게 살아가자
"몇 살이에요?"
'나'를 '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세계를
공범(?)이 된 우리
"잠깐, 러시아에 다녀오려고"
잘하는 돌봄은 그때그때 맞춰서 하는 돌봄
ㆍ케이스워크란 무엇인가?
7장 시간아, 멈춰라
그때그때 맞춰서 하는 돌봄은 대충하는 돌봄인가?
"다녀오셨어요"
노인은 '디지털'
멈춘 시간 속에서 산다
고양이와 인간의 결정적인 차이
손가락을 보고 있나, 달을 보고 있나
ㆍ노인이 하는 말을 모를 때
8장 문제아? 문제 노인? 문제 행동?
치매 노인이 전하고 싶은 것
'문제 노인'이 아니라, '문제 돌봄'
'문제 행동' 뒤에 있는 것
원인은 생활 속에 있다
'문제 행동'은 커뮤니케이션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일상'
ㆍ치매는 약으로 고칠 수 있나요?
9장 학대에 이르지 않을 돌봄
돌보는 이가 절망할 때
치매 노인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가?
프로이트의 '쾌락·불쾌의 원칙'
노인들은 단지 '기본'으로 '회귀'했을 뿐
생리학에 기초해 배설 케어를 하자
학대에 이르지 않을 돌봄이란
ㆍ노인에게 폭행을 당했다면?
10장 고령자 돌봄의 세 가지 매력
'세계'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다
미요 씨를 데리러 가다
돌봄은 타임머신
고령자 돌봄은 '더럽고 냄새나며 힘든' 일인가?
고령자 돌봄의 세 가지 매력은?
베이비붐 세대 남성들은 왜 메밀국수를 만드나
돌봄의 세계로
ㆍ돌봄을 하는 이들은 생각하는 지팡이다
마치며
옮긴이의 글
저자
저자
미요시 하루키 (三好春樹)
1950년 히로시마현 출생. 고등학생 때 베트남전 반전시위 참여로 고교 퇴학 처분을 받고 여러 직업을 거쳐 1974년부터 노인시설(특별양호노인홈)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독립 연구소 '생활과 재활 연구소'를 설립하여 고령자 돌봄 현장의 실무자 연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고령자 돌봄 전문지 《브리콜라주Bricolage》를 발행해왔다. 고령자 돌봄과 재활·의료의 경계를 넘나들며 노인의 일상생활을 중시하는 현장 중심의 노인 돌봄론을 주창하여 일본의 돌봄 종사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국내에 소개된 《부모님이 나이 들고 아플 때 간병·간호하는 책》 《새로운 케어 기술》 외에도, 《실용개호사전》《관계장애론: 노인을 묶지 않기 위해》 《똥·오줌의 돌봄학》 《야생의 고령자 돌봄》 《그런 치매 돌봄은 크게 잘못됐다》 등 고령자 돌봄론, 고령자 돌봄 기술에 관한 실용서가 여럿 있다. 돌봄현장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현직 돌봄 종사자들과 왕성하게 교류하며 '기저귀 떼기 학회', '콧줄 떼기 학회'를 꾸리고 여는 등 일본의 선진적 고령자 돌봄 문화를 이끌고 있다.
1950년 히로시마현 출생. 고등학생 때 베트남전 반전시위 참여로 고교 퇴학 처분을 받고 여러 직업을 거쳐 1974년부터 노인시설(특별양호노인홈)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1985년부터 독립 연구소 '생활과 재활 연구소'를 설립하여 고령자 돌봄 현장의 실무자 연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고령자 돌봄 전문지 《브리콜라주Bricolage》를 발행해왔다. 고령자 돌봄과 재활·의료의 경계를 넘나들며 노인의 일상생활을 중시하는 현장 중심의 노인 돌봄론을 주창하여 일본의 돌봄 종사자들에게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 국내에 소개된 《부모님이 나이 들고 아플 때 간병·간호하는 책》 《새로운 케어 기술》 외에도, 《실용개호사전》《관계장애론: 노인을 묶지 않기 위해》 《똥·오줌의 돌봄학》 《야생의 고령자 돌봄》 《그런 치매 돌봄은 크게 잘못됐다》 등 고령자 돌봄론, 고령자 돌봄 기술에 관한 실용서가 여럿 있다. 돌봄현장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현직 돌봄 종사자들과 왕성하게 교류하며 '기저귀 떼기 학회', '콧줄 떼기 학회'를 꾸리고 여는 등 일본의 선진적 고령자 돌봄 문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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