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의 서재
길에서도 쉬지 않는 책읽기
『여행자의 서재』은 열혈 독서인 저자 이권우가 ‘여행’을 주제로 한 책 중에서 가장 음미해볼만한 책을 추려서 엮었다. 책 중간중간에 들어간 여행에 관한 아포리즘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여행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한다. 여행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떻게 여행해야 하는지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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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 고독한 책벌레가 '책'이라는 길 위에서 만난 세상
여행에 관한 책은 많지만, 그 여행길 위에서 사람과 역사, 문화를 만나고 더 나아가 진정한 '나'를 만나게 해주는 여행 책은 그리 많지 않다. 좋은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스펙을 쌓아가는 20대, 직장일과 육아에 지친 30대, 사교육과 내 집 마련에 한창인 40대……. 누구나 한번쯤은 여행을 떠나 낯선 사람들과 멋진 풍경을 만나고 싶다. 훌쩍 어디론가 떠나고 싶지만, 시간과 경제력 때문에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책 속으로의 여행은 이럴 때, 가장 현실적인 일상탈출의 수단이다. 자, 그럼 어떤 책을 읽을 것인가. 무작정 서점에 가서 '여행서' 코너에 올라와 있는 책을 찾아볼 것인가.
이 책은 열혈 독서가 이권우가 '여행'을 주제로 한 책 중에서 가장 음미해볼만한 책을 추려서 엮었다. 여기서 말하는 '여행'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여행'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 여행 '길' 위에서 배움을 얻어 진정한 나를 만나고, 또 내면 치유의 단서를 얻게 되는 그런 여행을 말한다. 유럽의 책 마을을 거닐며 자유와 평등, 다양성을 배우고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을 읽으며 혜초의 길을 따라가며 당시의 문화와 역사를 느낀다. 미국 애팔래치아 트래킹 여행기를 쓴 빌 브라이슨의 《나를 부르는 숲》을 따라가며 산길의 철학자가 되고, 김호동 교수의 《황하에서 천산까지》를 읽으며 광활한 실크로드를 함께 걷는다. 여행에 관한 책을 읽고 그 속에서 또 하나의 여행을 떠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일상에 지친 독자들에게 여행을 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여행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한다.
당신은 관광객인가? 아니면 여행자인가?
여행기를 읽으며 진정한 여행의 의미를 되묻는 책
마지막으로 '제대로' 여행을 해본 적이 언제였는지 기억하는가? 한 무리의 관광객들 틈에 끼어 가이드가 짜놓은 일정에 따라 가는 곳이 어디인줄도 모르고 이리저리 따라다니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을 왜 하는지 나에게 질문하며, 내 두 발로 걷으며 사색하는 여행 말이다. 한 미국의 여행작가는 "관광객은 그들이 어디 있었는지 모르고, 여행자들은 그들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 책의 제목이 '관광객의 서재'가 아닌 '여행자의 서재'인 이유는 바로 '내'가 주체가 되어 사유하는 여행의 의미를 말하기 위함이다. 저자는 수많은 책 중에서 유독 여행에 관한 책에 탐닉했던 이유를 다음과 같이 밝힌다.
"다시, 왜 그토록 여행기 읽기에 탐닉했는가 물어봅니다. 다른 무엇보다 지금-이곳을 넘어서고자 하는 열망이 저를 여행기로 이끈 듯합니다. 짐 챙기는 사람이 그러하듯, 책장을 넘기며 저는 중력의 법칙에 묶여 있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또 다른 것을 상상하기만큼 설레는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일상에서 벗어나기가 국경을 넘어서기라면 의미가 좀 더 증폭되게 마련입니다. 기득과 안온을 버리고 다름과 낯섦을 끌어안으려는 의지가 배어 있으니까요. 무릇 월경(越境)을 도모하는 모든 여행은 불온합니다. 누군가는 드러내놓고, 누군가는 애써 숨긴 그 불온함을 공유하고 싶어 여행기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여행서를 통해 그 여행기를 쓴 작가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이 만난 세계를 다시 나의 마음속에 새기는 독특한 방식으로 되어 있다. 책 중간중간에 들어간 여행에 관한 아포리즘은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여행의 참 의미를 깨닫게 한다. 여행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와 함께 구체적으로 어떻게 여행해야 하는지도 제안한다. 만약 얼마 후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이 책에 소개된 실천 방안 중 몇 가지를 실천해보라!
-왜 여행하는지 질문하라
-미리 알아보고 떠나지 마라
-길에서도 책을 놓지 마라
-누구든 함께 가라
-야만과 원시의 땅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나만의 여행기를 써라
-책이나 영화 속 장소를 찾아가라
-여행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간절한 마음으로 사막을 건너라
목차
목차
1장 국경을 빠져나오자 여행이 시작됐다
여행할 권리를 찾아라 -여행할 권리(김연수)
왜 여행하는지 질문하라 -여행의 기술(알랭 드 보통)
번역하듯 여행하라 -여행의 사고 셋(윤여일)
느슨하게 산책하라 -도쿄 산책자(강상중)
길에서도 책을 놓지 마라 -유럽의 책마을을 가다(정진국)
미리 알아보고 떠나지 마라 -삼국유사 길 위에서 만나다(고운기)
2장 걷는 길 위에 고독과 행복이 동시에 있다
여행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라 -천천히 걸어, 희망으로(쿠르트 파이페)
내면의 혁명을 꿈꿔라 -제주 올레 여행(서명숙)
산길을 걸으며 철학자가 되어 보라 -나를 부르는 숲(빌 브라이슨)
누구든 함께 가라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주겠지(오소희)
걸어라, 아주 천천히 -비우고 채우는 즐거움, 절집 숲(전영우)
간절한 마음으로 사막을 건너라 -왕오천축국전(혜초)
3장 사람들 속에서 내 청춘의 길을 찾다
친구를 찾아 떠나라 -서른 살의 인생 여행(대니 월러스)
야만과 원시의 땅이라고 무시하지 마라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다니엘 에버렛)
산을 오르려고 하지 마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김별아)
청춘처럼 뜨겁게 여행하라 -나의 서양미술 순례(서경식)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로 떠나라 -파타고니아(브루스 채트윈)
소수민족의 역사를 만나라 -황하에서 천산까지(김호동)
4장 장막을 걷어라, 창문을 열어라
정치적으로 여행하라 -마추픽추 정상에서 라틴아메리카를 보다(손호철)
모든 걸 버리고 떠나라 -싸구려 모텔에서 미국을 만나다(마이클 예이츠)
나만의 여행기를 써라 -지중해 문화기행(이희수)
책이나 영화 속 장소를 찾아가라 -문명의 배꼽, 그리스(박경철)
여행으로 세상을 바꿔라 -히로시마 노트(오에 겐자부로)
나 자신을 신뢰하라 -행복한 라디오(리사 나폴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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