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와 소통의 동아시아
한중 문학의 만남과 동양적 가치
한중 문학의 만남과 동양적 가치 『교류와 소통의 동아시아』. 이 책은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과 중국의 푸단대학교 중문과에서 주최한 ‘이화-푸단 국제 학술 대회’를 통해 얻은 한국과 중국학자들의 연구 성과물로써, 동아시아 공존을 지향하는 역사적 경험을 문학과 문화의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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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한자 공동체 문명권에 속하는 한국과 중국은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동질성과 고유성을 동시에 유지하며 아시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근대 시기에 서양의 문화를 수용하고 전이시키는 과정에서 갈등했던 양국은 문화적인 충격과 변용을 거쳐서 각자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고히 다졌고,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긴밀한 협동 속에서 공존하고 있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상생을 위해서 우리는 이 두 나라의 문화적 혹은 역사적 경험들에 대해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고, 동아시아 학자들의 학술적 교류와 소통이 중요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이러한 교류와 소통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가 양국을 상호 방문하며 진행된 학술 대회를 통해 열매를 맺었다. 2009년 12월에 제1회 이화-푸단 국제 학술 대회가 '탈경계 문화 연구와 동아시아 문화ㆍ문학'이라는 주제로 상하이 푸단대학교에서 열렸고, 2010년 12월에는 제2회 학술 대회가 '세계 문학과 동아시아 문학의 관계'라는 주제로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학술 대회에서는 이육사와 윤동주, 양건식을 중심으로 한 근대 시기 한중 문학의 만남, 고대 한중 문학의 관계, 세계 문학의 보편 기준과 중국적 경험, 서양 문학과 동양적 가치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고, 이 책은 이러한 학술 교류의 의미와 연구 성과를 일반 독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 책에서 필자들은 한중 문학을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해보고, 서양과의 문화 교류를 통해 동양적 가치를 새롭게 부여하고자 한다. 한국과 중국의 역사적 경험과 당면한 현실 문제가 달라서 한중 학자들 사이에 입장과 논점의 차이가 은연중에 드러나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 차이마저도 서로 인정하며 진정한 소통을 시도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대립과 갈등을 일으키는 지역적 특수성을 넘어 상호 이해와 공존을 위한 실천적 과정이라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목차
목차
제1부 한중 문학의 만남과 동아시아 지형
시인 이육사와 중국 현대 문학 _ 홍석표
1. 중국 유학과 중국 현대 문학의 소개
2. 루쉰과의 만남과 '문학적 실천'
3. 쉬즈모 시의 번역 및 예술성과 사상성의 통일
4. '자기의식'과 '조선적 전통' 또는 '동양적인 것'
동아시아 삼국과 '윤동주' 읽기 _ 김진희
1. 동아시아 삼국과 '윤동주'라는 텍스트
2. 한국: 민족주의 정전으로서 윤동주
3. 일본: 평화와 화해의 아이콘으로서 윤동주
4. 중국 연변: 소수족의 역사적 기원으로서 윤동주
5. 윤동주 읽기와 동아시아의 미래
양건식의 중국 고전 소설 번역 및 수용 _ 정선경
1. 한국 근대 문학사와 중국 고전 소설
2. 근대 사회와 양건식
3. 중국 고전 소설의 번역과 수용
4. 전통의 번역과 근대성
이인로의 『파한집』으로 본 한중 문학의 관계 _ 쉬즈샤오
1. 이인로와 『파한집』
2. 『파한집』에 인용된 중국 시화
3. 이인로와 중국 문인의 문학관 비교
4. 『파한집』에 대한 평가
제2부 세계 문학과 동양적 가치
서구의 시각으로 본 당대 문학의 가치 판단과 세계 문학의 기준 _ 왕훙투
1. 당대 문학의 가치
2. 세계 문학: 아름다운 신세계, 패권적인 보편 기준인가?
3. 복잡한 장력: 보편적 기준과 중국 경험의 경계에서
카프카의 「만리장성 축조 때」에 나타난 중국 이미지:
유럽의 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문학적 유희를 중심으로 _ 김연수
1. 만리장성: 경계의 안과 밖
2. 유럽의 오리엔탈리즘 담론과 카프카의 중국 연구
3. 카프카의 '만리장성'의 문화적 상징성 읽기
4. 다시 경계의 안과 밖: 허구를 넘어
글로벌라이제이션과 중국 문화의 후발 주자 우세성 _ 량융안
1. 위기의 중국 문화, 무엇이 문제인가?
2. 중국 비주얼 컬처의 발전 가능성
융, 동양, 그리고 동시성 _ 송태현
1. 이성주의 한계 앞에 선 서양과 융
2. 융과 동양: 동양 정신에 대한 융의 입장
3. 동시성: 전통 사상과 현대 사상
4. 동시성과 문학
문학적 시각에서 본 청말, 민국 시기 도시 타블로이드 판 신문 연구 _ 리난
1. 원 모습의 문학사 그림이 가져다 준 시사점
2. 어떻게 통속 문학 체재의 신문 문학 성과를 비평할 것인가?
3. 편집자, 독자, 작가 상호 간의 신문 연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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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저자
서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현대 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중국 근대학문의 형성과 학술문화담론』, 『중국현대문학사』, 『중국의 근대적 문학의식 탄생』, 『천상에서 심연을 보다ㆍ루쉰魯迅의 문학과 정신』, 『현대중국, 단절과 연속』 등이 있다. 주요 역서로는 『루쉰전집』 제1권(2인 공역), 『무덤』, 『한문학사강요ㆍ고적서발집』, 『화개집ㆍ화개집속편』, 『아Q정전』, 『중국당대신시사』 등이 있다.
김진희金眞禧
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현대 시문학을 전공하고 「생명파시의 현대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논문 이후 최근까지 식민지 시대 한국 근대 문학의 젠더, 근대성, 탈식민성, 번역론과 비교문학 연구 등을 주요한 연구주제로 삼고 있다. 저서로는 연구서 『생명파시의 모더니티』, 『회화로 읽는 1930년대 시문학사』 등이 있고 평론집 『시에 관한 각서』, 『기억의 수사학』 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선경鄭宣景
이화여자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태평광기太平廣記』 신선고사의 시공간성 연구」로 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소설과 문화, 동아시아 서사와 문학적 상상력, 한중 문학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저서로는 『신선적시공神仙的時空』(중국 베이징, 2007), 『중국문학의 주제탐구』(공저), 『중국고전의 이해』(공저), 『중국고전소설 및 희곡 연구자료 총집』(공저) 등이 있으며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HK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쉬즈샤오徐志嘯
중국 베이징대학교에서 『구가신탐九歌新探』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중국 푸단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시경초사선독詩經楚辭選評-신세기 고전문학 경전독본新世紀古典文學經典讀本』, 『일본초사연구개요日本楚辭硏究論綱』, 『북미학자의 중국고대시학연구北美學者中國古代詩學硏究』 등의 서적을 출판했으며 중외 비교문학과 중국 고대 문학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왕훙투王宏圖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20세기 중국도시문학 속 의식형태와 욕망서사20世紀中國都市文學中的意識形態與欲望書寫」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푸단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외 문학 관계와 당대 문학 비평에 관심이 있으며 대표 저서로는 『도시서사와 욕망서사都市敍事與欲望書寫』 등이 있다.
김연수金娟秀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독일 쾰른대학교에서 「우베 욘존의 역사 소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역서로는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내쫓긴 아이들』, 하인리히 뵐의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슈테판 츠바이크의 『체스이야기ㆍ낯선 여인의 편지』가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인문과학원 HK교수로 재직 중이다.
량융안梁永安
중국 푸단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푸단대학교 중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역서로는 『선자의 초심禪者的初心』, 『실험실 속의 시인實驗室裏的詩人: 列維-施特勞斯』 등이 있고, 저서로는 『서지마 산문전집徐志摩散文全編』 등이 있으며 중국 현대 및 당대 문학 비평과 비교 문학 및 문화 방면으로 연구하고 있다.
송태현宋泰炫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그르노블대학교에서 「질베르 뒤랑의 문예비평관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저서로는 『판타지』, 『이미지와 상징』, 『상상력의 위대한 모험가들』 등이 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의 HK교수로 '동서 문화 교섭'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리난李楠
중국 허난대학교에서 문학 박사학위를 받고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박사후 연수를 했다. 박사학위 논문으로는 「만청ㆍ민국 시기 상해소형신문연구晩淸、民國時期上海小報硏究 - 문화ㆍ문학의 총체적 탐색 - 種綜合的文化、文學考察」이 있고 학위 논문을 단행본으로 출간하여 왕요王瑤 학술상 저작상을 획득했다. 현재 푸단대학교 중문과 교수이며 관심 있는 분야로는 중국 근현대 문학, 민국 통속 문학, 도시 문학과 문화, 신문 매체와 문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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