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Purple You
동물들이 성 프란치스코 석상의 그늘에 쉬곤 한다. 동물들 중 파랑새는 특별히 그 석상을 좋아한다. 파랑새는 숲에게 제주도로 여행가자는 제의를 하지만 거절당하고 따분함을 느낀다. 장맛비가 내리는 계절이라 성 프란치스코가 흘리는 눈물을 파랑새는 장맛비로 착각한다. 장맛비가 가득해져 빠져 나올 수가 없는 반지하의 사람들을 돕지 못해 안타까워하며 흘린 눈물이라는 것을 안 파랑새는 석상에 입혀진 돌을 나르기 시작한다.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장애인이 있었던 신림동의 반지하의 문을 부수고, 애완 고양이와 함께 빠져 나오지 못하는 상도동 반지하의 창문을 부수어 그들을 살린다. 이어 명현동의 버스 정류장 부스 아래 돌을 떨어뜨려 줌으로써 천장의 손잡이를 잡고 있는 여성을 살린다. 파랑새는 지쳐 빨강새로 바뀐다. 지친 빨강새는 제주도를 향해 떠나길 원한다. 하지만 마음 속에 구멍이 나 있고, 서로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는 가엾은 사람들을 위해 성 프란치스 석상의 머리와 가슴에 입혀진 돌을 떼내어 채워 주기를 원하는 성 프란치스코의 부탁을 빨강새는 받아들인다. 빨강새는 최선을 다해 돌들을 가지고 날아간다. 성 프란치스코가 고마워하며 빨강새를 안아 준다. 빨강새는 보라새로 바뀐다. “I purple you and I will do forever (너를 보라해 그리고 영원히 그럴 거야).”라고 하는 순간 성 프란치스코도 자신도 모르게 보라색으로 바뀐다. 그러나 눈보라가 쳐서 보라새를 날려 버리자 천사가 나타나 성 프란치스코와 보라새를 데리고 간다. 이어 신이 나타나 말한다. “그들은 가장 소중한 마음을 가졌어. 그들 덕분에, 세상은 치유되고 보라색으로 변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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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강미희, 삼천포 중앙고등학교
"2022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집중폭우로'반지하 거주민'들이 희생되었다. 피해자의 대부분이 취약계층임이 알려지고 많은 사람들이 사회의 양극화와 불균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나 사람들의 관심은 잠깐이었다. 이 동화의 1부에는 서울지역 폭우 피해자들의 실제 피해상황이 담겨 있어 폭우 피해자들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다.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잊혀지는 폭우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작가는 잊지 않고 책 속에 담아 그들의 죽음을 애도한다. 작가의 이타심이 엿보인다. 1부의 연장선인 2부에서는 개인주의의 심화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1부에서 활약했던 '파랑새'는 '빨강새'로 바뀔 정도로 에너지를 소모하며 열악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을 돕는다. 그것을 따뜻한 마음으로 보답하는 성 프란시스코 석상의 껴안음으로 '빨강새'는 '보라새'로 바뀌고 성 프란츠스코 자신도 '보라빛의 성 프란치스코'로 변한다. 이런 장면들은 개인주의가 심화된 사회를 부드럽게 풍자한다.
여가언, 대학생
"유명한 명작동화인 「행복한 왕자」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책이 전개되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더욱더 친숙하게 잘 와닿는다. 그림책의 형식이라 영어로 된 동화책이지만 쉽게 읽을 수 있어 좋고, 영어 공부도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아동들이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지만 어른들을 위한 동화인 것 같다. 2022 서울 및 경기도 지역의 폭우 피해자들을 상기시켜 주고 그들을 애도할 수 있는 책이다. 또 스마트폰을 보는 것을 멈추고 고개를 들어 내 앞의 사람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함이 느껴지는 책이다. 이 동화를 만나는 순간, 조금 더 성숙된 이타적인 어른이 되었을 것이다! 경상국립대 사회학과 재학생
목차
목차
Part II. Red Bird & Purple Bird ... 43
Translation: English into Korean ... 59
저자
저자
현재 부산지방법원과 검찰청의 사법 통역과 기장군 자치활동의 영어회화 지도를 하고 있으며 교리 정박사 영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저자의 연구 및 교수 영역은 스토리텔링을 토대로 한 읽기, 말하기, 쓰기이다.
최근의 대표적인 저술로는 2021년 출판된, 취미활동으로 7년간 찍은 사진과 직접 그린 그림을 삽입하여 만든 영어 시집인 「Dream to the Flowers」가 있다. 그 밖에 「Oral Skill-based Shadow Reading」, 「Process-based Writing Workshop 1」, 「Process-based Writing Workshop 2」, 「Retelling with Fiction and Nonfiction Texts」 등의 저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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