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
정목일 수필집 | 마음으로 떠나는 한국 기행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자 ‘한국 서정 수필의 대가’라 불리는 정목일(鄭木日) 선생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정갈한 글로 담은 수필집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 올해로 일흔을 맞은 저자의 마음에서 품어져 나온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움으로 가슴에 남는 글 모음으로, 우리 문화유산에서 발견한 한국의 미와 달빛, 꽃, 계절, 춤, 생활에서 얻은 정서와 미학을 담았다. 저자가 지어낸 한국의 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마음속에 풍경화 한 폭이 새겨질 정도로 책 속 곳곳 아름다운 단어와 표현이 가득하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맛을 즐기고 멋을 느끼고 흥에 취하다
이토록 아름다운 한국, 이토록 아름다운 언어의 향연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이자 '한국 서정 수필의 대가'라 불리는 정목일(鄭木日) 선생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정갈한 글로 담은 수필집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를 출간했다. 올해로 일흔을 맞은 저자의 마음에서 품어져 나온 한 편 한 편이 아름다움으로 가슴에 남는 글 모음으로, 우리 문화유산에서 발견한 한국의 미와 달빛, 꽃, 계절, 춤, 생활에서 얻은 정서와 미학을 담았다. 저자가 지어낸 한국의 미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마음속에 풍경화 한 폭이 새겨질 정도로 책 속 곳곳 아름다운 단어와 표현이 가득하다. 지난 40년간 꼬박 서정수필을 써온 저자의 역량이자 한결같은 마음의 발로다.
이 책에 풀어놓은 얘기들은 전문적인 탐구가 아니다. 나 그리고 우리의 삶과 주변에서 찾을 수 있는 것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하지만 소재 하나하나에 쏟은 애정을 보고 있노라면 사물을 바라보는 저자의 세심함이 엿보인다. 다구(茶具)가 놓인 풍경을 그리움을 위해 열어둔 문이라 생각하고, 한옥 지붕을 하늘에 전하는 마음이라 표현하며, 승무(僧舞)를 법열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날갯짓으로 표현하고, 박꽃을 안으로 안으로 다스려 온 그리움이라 표현한 것은 삶과 주변에 대한 애정과 세심함, 그리고 삶에서 품어져 나온 깨달음이 아니고는 표현할 수 없으리라. 그래서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우리 말에 대한 아름다움에 감탄하게 된다.
우리 문화유산의 맛·멋·흥을 넘어 수필의 맛·멋·흥으로
이 책은 수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품고 있다. 우리가 아는 수필의 정의는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다 그만큼 쉽고 누구나 펜만 들면 쓸 수 있는 장르라는 의미지만 그 친숙함이 과해 독자들로 하여금 작품성이나 진지함은 배재된 가벼운 글로 인식하게 하는 부작용을 가져왔다. 여기서의 붓 가는 대로 쓰는 글이란 형식의 자유로움을 말함이지 내용마저 가볍고 쉽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수필은 인생에서 우러나온 진실되고 아름다운 감정을 막힘없이 유려하게 표현한 글로 작품성에 완결성까지 갖춘 고도의 문학이요, 오랜 습작을 통해 이뤄진 노력의 결과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는 우리 문화유산의 맛·멋·흥을 넘어 수필이라는 문학 장르가 주는 맛·멋·흥까지 포함하고 있다. "수필이 신변잡사에 그치지 않고 개성과 독자성을 살려 보자는 생각으로, 민족의 삶과 문화로 계승돼 오는 민족정서와 마음을 현대감각으로 재조명해 보자는 생각으로 서정수필을 써왔다. 민족의 숨결과 모습들을 찾아내고 고유한 미의식을 현대생활에 접목시켜 보려 했다."는 속내에서 40년 수필 인생을 걸어온 저자의 수필에 대한 신념과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마음으로 떠나는 여행, 글로 맞이하는 아름다움
또 한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사색할 시간이 필요한 계절이건만 아직 차분해지지 못한 가슴은 여행을 떠나라 속삭인다. 이 가을, 조금 특별한 여행을 권한다. 마음으로 떠나는 한국기행, 글로 맞이하는 아름다운 여정. 그 맛을 즐기고 멋을 느끼고 흥에 취하다 보면 어느새 내 앞에 부쩍 다가와 있는 가을 금관을 맞이하리라.
목차
목차
미완未完이 주는 여운, 달항아리
그리움을 위해 열어둔 문, 다구茶具
마음을 주고받는 그릇, 백자 제기
기막힌 조화의 극치, 백자와 홍매
고려인의 마음, 고려청자 접시
독특한 발상의 미의식, 나전칠기
마음 연마의 표정, 백자의 태깔
근엄한 기상 속 소나무의 따뜻함, 여수 진남관
하늘에 전하는 마음, 한옥 지붕
시가 되고 노래가 된 효, 밀양박물관 효도 병풍
2 - 한국의 생활미학
황금빛 찬양, 가을 금관
겨레의 산, 민족의 영혼, 백두산
생명을 키우는 위대한 모성, 벼
멋·맛·신명의 근원, 막걸리
산·들·강이 키운 말의 표정, 사투리
벚꽃이 뿜어낸 깨달음의 빛, 섬진강
근심 걱정을 잊게 하는 맛의 미소, 산나물
한국의 자연과 어머니의 사랑이 녹아 발효된 참맛, 김치
비움으로써 맞아들이기 위한 문, 여백
국경과 시공을 초월한 영원의 신비음이 들리는 곳, 경주
자연 속에 이룬 이상세계의 구현, 토향고택
영원한 생명의 부활, 논개와 죽음의 미학\
3 - 한국의 춤
매듭의 부조화를 풀어내는 춤, 살풀이
시공을 초월해 영원을 헤엄치는 비상의 날갯짓, 학춤
본능적이고 모성적인 소리를 간직한 북춤
삼키고 억눌러 온 한恨의 표출, 덧뵈기춤
적나라한 아픔 속 익살과 풍자, 병신춤
법열의 세계를 향한 인간의 날갯짓, 승무
가슴에 뛰는 고동 소리의 표출, 장구춤
하늘과 땅의 은혜에 드리는 감사, 오북춤
한국인의 솔직한 마음과 감정의 표현, 탈춤
부처의 미소 속 마음으로 번져오는 바라 소리, 바라춤
상류층 남성의 생활양식과 미학을 보여주는 양반춤
4 - 한국의 꽃
꽃향기에 대한 기억
소박하고 해맑은 얼굴로 농부와 호흡하는 호박꽃
안으로 안으로 다스려 온 그리움, 박꽃
꿈을 간직한 민들레
순교자처럼 숭고하고 거룩한 정신, 무궁화
아리잠직한 어여쁨 속 은근한 향기, 구절초 꽃
고독 속에 묻혀 피워낸 붉은 혼불, 꽃무릇
녹음을 파고드는 분홍빛, 배롱꽃과 자귀꽃
영원한 노스탤지어, 목련
소박하게 일생을 꽃피우는 작은 풀꽃들
5 - 한국 계절의 미학
1월의 설렘
2월의 겸허
3월의 탄생
4월의 기적
5월의 햇살
6월의 눈동자
7월의 꽃
8월의 태양
9월의 사색
10월의 결실
11월의 결별
12월의 의미
6 - 달빛 서정
달빛 고요
달빛 대화
달빛 마음
달빛 무한
달빛 산책
달빛 속의 나무
달빛 속 풀꽃에게
달빛 일기
달빛의 말
덕유산 달빛에게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