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앨범(양장본 HardCover)
옷으로 본 한국의 현대여성 1946-2015
『황홀한 앨범』은 한복을 입던 유년기부터 2000년대의 청담동 의상실까지 여고 동문이라는 표본집단의 복식 변천사를 통해 들여다본 미시적 한국 현대사이다. 수집한 1천여 장의 사진에서 시대상과 통과의례를 잘 나타낸 흑백, 컬러사진 300여 장을 추려내 회고와 더불어 유년기, 본격적인 양장옷 시대로 들어간 초등학교 시절을 되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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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한복을 입던 유년기부터 2000년대의 청담동 의상실까지 여고 동문이라는 표본집단의 복식 변천사를 통해 들여다본 미시적 한국 현대사이다. 수집한 1천여 장의 사진에서 시대상과 통과의례를 잘 나타낸 흑백, 컬러사진 300여 장을 추려내 회고와 더불어 유년기, 본격적인 양장옷 시대로 들어간 초등학교(당시엔 국민학교라는 이름으로 불렀다) 시절을 되돌아보았다. 또한 청소년기의 교복 또한 한 시대를 설명하는 것이다. 1970년 전후한 청춘의 모습, 주부와 직장인으로 경력을 쌓아가는 동안의 옷차림도 사회의 변화와 맞아들어 가는 것이 보인다. 그러나 정작 개인의 의상이 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중년으로 접어들며 국내외에서 여성의 자아를 드러내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책을 기획하고 편집한 엮은이들은 모두 해방 이후 태어나(1946-1947년생) 유년기에 6·25전쟁을 겪고 1965년 이화여고를 졸업했으며, 한국 근대화와 민주화의 과정을 목격하고 관통해 온 세대들이다. 이들은 2010년부터 한국 현대여성의 복식사를 실물 패션으로 기록하자는 의도 아래 동세대로서 성장해 온 이화여고 동문들을 중심으로 사진자료와 증언을 수집하였다. 이들이 자발적인 노력과 헌신으로 수집하고 기록한 옷으로 본 성장과 통과의례는 한국 현대여성의 복식사를 넘어 현대사에서 간과되고 소실되어 온 한국여성의 생활상과 기억을 고스란히 복원하였다.
이 책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한국 최초의 시엠송 '문화연필' 광고를 발견 복원하였고, 명동 아리사양장점의 디자이너 서수연과 이제껏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의상디자이너 백희득(백남준의 여동생)에 관해 집중 조명하고 글과 사진으로 이들을 기록함으로써 한국양장사의 한 연대기를 마련하였다.
김유경은 서울대 불어과를 나와 경향신문 문화부장대우로 재직했고, 박금혜는 이화여대와 프랑크푸르트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각 대학에서 사회학과 여성학을 가르쳤으며, 서경옥은 이화여대 불문과 출신으로 도농간 노마드 생활을 실현하고 있다. 이순원은 홍익대 미대 출신의 한국화 채색화가이며, 정부영은 이화여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수필가로 활동해 오고 있다.
2015년 5월
눈빛출판사
목차
목차
1장 출생과 6·25전쟁 전후: 색동저고리에서 나일론 옷까지
엄마표 옷과 6·25전쟁|박봉희 15
엄마의 독창적인 디자인|최순희 16
나일론 옷과 함께|김정순 18
2장 초등학교
3장 1950년대: 어린이합창단 창단과 여러 활동
KBS·HLKY·호산나어린이합창단|김경완·최순희·이인순 28
최초의 시엠송' 문화연필'을 취입하다|김경완 31
1956년 HLKZ 텔레비전 개국과 콜라|박정수 33
4장 이화학교의 오랜 건축
이화의 교육과 기독교|성혜옥 42
기와 대문에서 스크랜튼 홀까지|김유경 48
노천극장과 정원|김유경 49
나의 노천극장|구명열 50
5장 이화시대
눈을 감으면 장미꽃이 보이기도 한다|이병현 57
우리가 입은 이화 교복|송혜영 60
이화 교복사|김유경 61
나는 이화의 거울이다|전복숙 64
찰칵, 찰칵…. 순간이 모여 영원한 추억이 되다|한정선 65
이화시대 자유복 66
성년식 같던 송년파티|김영수·조선영 72
6장 예능과 생활 사이
음악 75
음악적 사건들 - 레코드를 취입하다|장혜경 75
어린이합창단에서 사인 더블 트리오까지|이인순 76
나의 아침|백남옥 78
무용 80
파조 선생님과 이화무용사|이화경 80
체육 85
마라톤하는 새벽|임현순 88
미술 90
7장 청춘인증
덕수궁의 5인 - 쉘부르의 우산처럼|조선희 96
부들 숲을 가르며 보트 타던 밤|김성숙 96
1970년 오사카 엑스포의 여름|김윤아 97
8장 결혼과 폐백
윤씨 집안의 설세배|우인숙 104
청혼 받던 날의 한복|서경옥 105
내가 만든 웨딩 원피스|최순희 107
샤갈의 그림처럼|정부영 108
9장 새댁에서 주부로
노을 사진 찍기|김경순 118
10장 직장인의 옷
투피스만 옷인 줄 알던 시절|전서경 122
예의라고 생각했다|박경숙 125
11장 우리 시대의 양장사 1: 백희득과 서수연
한번 만나고 싶었던 분, 백희득|김기옥 128
명동 아리사양장의 디자이너 서수연을 만남|김기옥 134
12장 우리 시대의 양장사 2: 맞춤복에서 기성복으로
맞춤복에서 기성복으로|김유경 142
내가 입은 원피스|서경옥 147
1970년대 미니와 판탈롱, 오버코트까지 | 149
13장 우리 시대의 양장사 3: 강남의 번성
2000년 전후 다양해진 브랜드|정부영 158
14장 파리·뉴욕·LA
노태우·미테랑 대통령 만찬의 옷|정보원 166
1980년대 파리의 옷과 미술|정보원 168
뉴욕에서 만드는 드레스|정원 171
LA 2014년 옷과 건축|노현숙 177
15장 한복 연대기
패션쇼의 왕비 대례복|이은숙 185
16장 모자와 헤어 스타일
왜 내가 모자 쓰는 것을 좋아하나 했더니|이병현 188
헤어 스타일 191
17장 옷 이야기
그 애는 누구일까? 인형놀이의 디자이너|이순원 196
잃어버린 기회|이순원 198
뜨개질과 피아노 콩쿠르|최순희 198
바느질을 할 때면 눈이 반짝반짝한다|김복진 199
옷은 나의 종이접기|정부영 200
남편의 두루마기|김정순 201
18장 2대에서 3대로 전하는 옷
가족사진 한 장|김화영 206
평양 스타일 2대|김덕길 209
딸의 결혼식에서 - 3대의 옷입기|김경진 211
찾아보기 215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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