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지 않는 강
증언, 4대강 개발사업
『흐르지 않는 강』은 4대강 사업 시작되기 이전부터 4대강을 사진으로 계속 기록해왔던 김산의 사진집이다. 개발독재시대에서 비롯된 인간의 욕심이 자연을 망가트렸음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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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책은 개발사업이 착수되기 직전인 2009년부터 사업이 마무리된 2012년 전후까지 4대강을 촬영해 온 사진가의 컬러 사진 98컷을 수록하고 있다. 사진가는 전국의 강을 다 다녔다. 한강 최상류에서 낙동강 하구까지, 산골 작은 개울에서 드넓은 평야까지 그는 곧 사라지게 될 강의 모습을 그는 그의 표현대로 미친 듯이 사진 찍었다. 이때 찍은 사진들은 이 책의 제1부로서 훼손되지 않은, 면면히 흐르던 4대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책의 핵심이라 할 제2부 '수난의 강'은 끊임없는 트럭 행렬, 포클레인, 모래, 준설 등 개발사업으로 찢기고 훼손되어 가는 강의 모습을 찍은 사진들로 구성되었다. 죽어가는 강을 위해 사진가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죽어가는 과정의 증언자가 되는 것뿐이었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강에는 불이 밝혀졌고, 트럭과 포클레인이 물속을 헤집고 다녔다. 강변 농경지에는 거대한 모래산이 수도 없이 생겼다. 사람들은 떠나야 했고,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도 없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반대하고, 십자가를 세웠고, 몸을 불살랐지만 강을 죽이는 난장판을 막을 수는 없었다. 공구별 사업현장을 찾아다니며 하늘과 땅 위에서 찍은 강은 그야말로 절규하고 있었다. 개발을 향한 인간의 탐욕이 자연에게까지 미쳐 발기발기 찢겨나가는 강의 끔찍한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제3부 '흐르지 않는 강'은 강의 흐름을 막는 각종 설치물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오염과 녹조 현상을 기록한 사진들로 엮었다.
예로부터 강은 생명의 젖줄이라 했다. 모든 문명은 강에서 비롯되었으며, 강은 흐르며 넘치며 풍요를 기약해 왔다. 이제 그 강은 흐르지 못하는 강이 되어 버렸다. 오랫동안 4대강 개발 사진작업을 해온 김산은 4대강의 절규를 용기 있게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그는 4대강 개발사업의 부당성을 목소리 높여 주장하기보다 개발사업의 끔찍한 현장을 세세하게 보여줌으로써 사라져간 강변 금모래빛 어머니의 마을을 기리고 있다.
2014. 8월
눈빛출판사
목차
목차
Ⅰ. 흐르던 강 … 11
Ⅱ. 수난의 강 … 51
Ⅲ. 흐르지 않는 강 … 175
작가의 말 195
사진목록 197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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