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릉의 저녁(양장본 HardCover)
오규원 시인의 10주기를 추모하여 펴낸 사진집『무릉의 저녁』. 오규원 시인이 찍은 사진에 붙인 산문 9편이 컬러사진 62점과 함께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무릉'과 '설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로 시세계를 일궈 온 시인이 사진으로써 자연과 풍경의 이미지를 고정시킨 것이다. 1천 장에 달하는 시인의 컬러 슬라이드에서 골라낸 사진들이 계절감에 맞춰 펄쳐져 있다.
Couldn't load pickup availability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1천 장에 달하는 그의 컬러 슬라이드에서 골라낸 사진들은 그가 만년에 추구했던 날이미지 시에 육박한다. 언어로 시세계를 일궈 온 시인이 사진으로써 자연과 풍경의 이미지를 고정시켰다고 해야 할 것이다. 문우들과 문학회라든가 해외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을 걷어내고 나니 한 편의 시와 같은 사진들이 남았다. 그것을 다시 사계절의 추이에 맞춰 엮어낸 것이 이 사진집이다. 물이 풀린 강가의 나무와 신록, 햇볕 쟁쟁한 들판과 장마로 물이 불어나거나 안개에 사무친 강, 그리고 노을 및 설경이 계절감에 맞춰 펼쳐져 있다.
이 책의 발행인은 시인이 작고하기 1년 전 폴더폰 문자메시지로 시와 사진에 대한 의견을 수차례 교환한 바 있다고 기억[시인이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은 그가 직접 통화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지병(폐기종)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작고 이후에 알았다]한다. 좀더 작업해 보겠다고 한 것이 10년 후가 되었다. 생전에 이 책이 나왔더라면 좀더 시인의 의도가 분명했겠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가 언어가 아닌 시선으로 정지시킨 풍경은 변색되지 않고 고스란히 다가온다. 만년에 그가 추구한 "언어의 진경이 아닌, 존재의 진경"을 시인은 사진에서 보았던 것은 아닐까.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사진들 중 20점이 1월 31일부터 2월 26일까지 청운동 류가헌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시인을 추모하고 그의 시세계를 기리는 여러 행사가 함께 열린다.
2017년 1월
눈빛출판사
목차
목차
무릉 9
설악 93
저자
저자
Your payment information is processed securely. We do not store credit card details nor have access to your credit card inform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