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방의 아리아(눈빛사진학개론 1)
소여니아의 사진 노트
「눈빛사진학개론」 시리즈 제1권『밝은 방의 아리아』. 카메라의 작동방식이 피아노의 타건 구조와 닮았다는 데서 착안해 쓰인 이 책은 음악회 프로그램 방식으로 차례를 구성하고 시종일관 사진을 음악에 접목해 서술하고 있다. 사진매체, 카메라 도구, 사진작업의 대상, 촬영 메커니즘, 촬영 후작업 등 사진담론과 실제적인 사진촬영 메커니즘까지 저자는 실제 경험에 기초하여 사유적이고 명상적인 언어로 사진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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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이 시리즈의 첫번째 저자 소여니아 황소연은 자기의 삶을 사진에 투사해 왔다. 그는 사진론의 고전이 된 롤랑 바르트의 사진론을 자기 것으로 용해하여 자신의 사진에 적용하였다. 롤랑 바르트가 '구경꾼(관객)'으로서 사진을 곱씹었다면 그는 그보다 '촬영자(사진가)'라는 본분에서 바르트의 저작 [밝은 방]을 해석하고 있다. 더 나아가 그는 그동안 기록과 재현의 사진작업을 통해 정립해 온 그 나름의 사진론을 전개하고 있다.
카메라의 작동방식이 피아노의 타건 구조와 닮았다는 데서 착안해 쓰인 이 책은 음악회 프로그램 방식으로 차례를 구성하고 시종일관 사진을 음악에 접목해 서술하고 있다. 사진매체, 카메라 도구, 사진작업의 대상, 촬영 메커니즘, 촬영 후작업 등 사진담론과 실제적인 사진촬영 메커니즘까지 저자는 실제 경험에 기초하여 사유적이고 명상적인 언어로 사진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이 돋보이는 것은 일상생활을 기록하거나 재현해낸 사진작업과 작업노트를 통하여 사진적 사유와 담론을 실제적으로 증명하고 새롭게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가 아이폰으로 직접 촬영한 《병원의 어머니》 시리즈는 만남의 예술이라 불리는 사진을 '다시는 존재하지 않을 것'을 붙잡는 매체로 이해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어머니는 사진이 찍힌 후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으며, 그는 남겨진 어머니의 사진을 통해 소원했던 어머니와 화해를 시도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딸의 성장, 병따개와 빨래 건조대 등 우리의 일상생활과 생활용품 등도 훌륭한 사진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면에서 사진은 멀리 가서 찍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을 기록하고 재현하는 매체라는 점이 이해된다.
대개 전업 작가인가 아닌가를 기준으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나누지만 그것이 작품의 완성도를 분간하는 기준은 아닌 것 같다. 아마추어 사진가를 넘어서는 그의 정제되고 세련된 사진을 보는 맛과 감동이 이 책에 있다. 간결하지한 곱씹는 맛이 있는 문체와 이 책의 전편에 흐르는 변주곡의 선율, 페이지를 넘겨도 오래 잔상이 남는 사진 등으로 아름다운 책이 탄생하였다. 우리 모두 축하할 저자의 탄생이다.
목차
목차
'밝은 방'으로 들어가며 5
아리아Aria 13
변주곡Variations
사진 매체
Var. 1 사랑의 마음가짐 19
Var. 2 사진적 행위 23
Var. 3 사진은 풀꽃 27
Var. 4 왜 하필 사진인가 30
카메라 도구
Var. 5 카메라는 악기 51
Var. 6 미러리스 유감 63
Var. 7 스마트폰 69
Var. 8 컬러와 흑백 76
Var. 9 인화지와 티슈 78
사진작업의 대상
Var. 10 작업의 기로 80
Var. 11 평범의 미 88
Var. 12 좋은 훈련 96
Var. 13 방랑과 만남 106
Var. 14 시집과 사용설명서 110
Var. 15 어린 왕자와 그리스인 조르바 121
Var. 16 고생 경쟁? 124
촬영 메커니즘
Var. 17 거리 조절 128
Var. 18 사진은 뺄셈? 134
Var. 19 노출에 대하여 140
Var. 20 잊어버린 초점, 잃어버린 사유 155
촬영 후작업
Var. 21 의도와 실수 사이에서 158
Var. 22 완샨-완메이 162
Var. 23 전시 170
몇 가지 사유들
Var. 24 표준과 금기 183
Var. 25 욕심 186
Var. 26 편견 190
Var. 27 트랜드 194
Var. 28 스투디움과 푼크툼 198
Var. 29 사랑의 삽질 204
Var. 30 레퀴엠 206
아리아 다 카포Aria Da Capo 213
'밝은 방'을 나오며 214
참고서적 219
저자
저자
진과 예술 그리고 신앙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제법 괜찮은 녀석'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아담과 하와, 노아의 홍수, 그리스도의 생애 등에 관심이 많아, 성서의 대명사로서' 에덴'을 주제로 사진작업을 해오고 있다. 문화매거진『오늘』에 음악과 사진에 관한 칼럼을 연재한 바 있으며, facebook page' 사진책 읽어주는 남자'를 통해' 사진이론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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