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배호 평전 1942-1971
배호 평전 1942-1971『안녕』. 1960년대 후반 트로트의 새로운 전성기를 대표하는 가수 배호의 삶을 반추한 책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촘촘하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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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배호는 1930년대 말에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을 한 아버지 배국민과 어머니 김금순 사이에 1942년 중국 산동성에서 4대 독자로 태어나 4살까지 자라다가 해방과 더불어 귀국해서 서울 숭인동과 창신동의 빈민촌에서 살았다. 창신초등학교를 졸업한 후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소년 가장으로 힘들게 살다가 가요계에 입문했다.
그는 외삼촌 김광빈의 지도로 드럼을 치다가 가수로 전업해 초기에는 빛을 보지 못했지만 배상태 작곡 <돌아가는 삼각지>, <안개 낀 장충단공원>을 비롯해 전우 작사, 나규호 작곡의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 <누가 울어>, <당신>, <안녕> 등으로 연달아 크게 히트함으로써 우리나라 트로트 가요 부문에서 이미자와 쌍벽을 이루는 대가수로 성장했다.
저자 이태호는 배호가 유년기와 소년기에 자랐던 창신동과 숭인동을 30번 이상 들러 많은 사람들을 만나 취재하여 배호의 삶을 추적하고 생의 체험이 노래와 어떻게 연결되는가를 규명했다. 일제가 창신동과 숭인동의 돌산을 대대적으로 깨뜨린 이야기, 창신동의 가난한 이웃들의 고통, 창신동 돌산 아래 천막에서 살면서 깡통을 두드리며 노래하던 넝마주이 아저씨들의 요청으로 노래를 부른 후 격려금으로 1원을 받은 배호의 이야기, 배호 아버지의 비참한 최후, 배호가 야간 업소의 드러머 시절에 손님들이 남긴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하고 카바레의 소파 위에서 새우잠을 잔 눈물겨운 사연과 판자촌의 월세방을 전전했던 고난의 실상을 이 책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는 단순히 배호의 노래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어렵게 살아야만 했던 시대상황을 짚고 배호가 빈곤과 질병에 시달리면서도 이에 꺾이지 않고 노래에 대한 열정을 불태워 가수로서 한국 가요사에 우뚝 선 점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다.
"배호의 삶과 노래를 취재하고 집필하면서 파악한 핵심 주제는 위로(consolation)다. 사람들 ― 어느 나라의 성직자건 평신도건, 권력자건 민중이건, 유산자건 무산자건 간에 ― 은 한세상 살면서 위로 받고 싶은 순간이 있을 것이다. 배호는 자신이 체험한 극심한 슬픔과 고통을 애가에 용해하면서도 이것을 이겨 낸 여유와 희열로 가슴 아픈 이들을 위무한다. 많은 사람이 그의 노래를 듣거나 부른 후 연원을 알기 어려운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까닭은 여기에 있다" - 머리말
저자는 광주일고,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동아일보사 기자로 입사해 주로 방송뉴스부 소속 사건기자로 활약했다. 그는 1974년 동사의 자유언론실천선언에 가담해 인권관련 기사를 집중 보도하였으나 정권의 압력으로 집단 해고되었다. 이후 지금까지 『70년대 현장』, 『80년대의 상황과 논리』 등 10여 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 가운데 『불꽃이여 이 어둠을 밝혀라』와 『압록강 변의 겨울』은 일본에서 번역된 바 있다.
2015. 11. 눈빛출판사
목차
목차
헌사 15
■ 프롤로그
갑자기 걸려온 전화 17|"배호다!" 19|"무대에서 죽겠습니다." 20|배호의〈마지막 잎새〉 22|양심을 걸고 25
1. 국경을 넘어
"조국의 부르심을 네가 아느냐?" 29|국경을 넘는 사람들 31|배호의 〈당신〉(1) 33|배호의 〈당신〉 (2) 35|독립군의 활약 37|일제의 간도 양민 학살 39|배국민과 김금순 40|배국민의 광복군 활동 43|배국민의 특수 임무 종사44|공자와 쑨원을 존경한 아버지 47|배호의 산둥성 탄생의 의의 49
2. 뜨거운 눈물 (1)
동대문 밖 궁안으로 간 배호 일가 53|분단이라는 멍에 55|남인수의 〈가거라 삼팔선〉 58|서울, 그 백두대간 정기의 핵 60|일제가 서울의 청룡을 박살낸까닭은? 62|동망봉과 낙산의 참경 (1) 64|동망봉과 낙산의 참경 (2) 66|동망봉과 낙산의 참경(3) 69|일제의 폭약 저장고 72|가난하지만 착한 이웃들74|배호가 누빈 창신동과 숭인동 (1) 77|배호가 누빈 창신동과 숭인동 (2) 80|고하, 몽양, 설산의 잇따른 피살 83|백범의 비극과 아버지의 통곡 85|깡통을 두드리며 노래하는 아저씨들 87|노래 격려금 1원 91
3. 뜨거운 눈물 (2)
창신초등학교 95|궁안의 추억 98|6·25전쟁과 아버지의 잠적 100|〈전우야 잘 자라〉 102|아버지의 수심 그리고 폭음 104|숭인동 도축장에서 106|항고를 들고 뛰는 소년 109|아버지 가시던 날 111|배호의 〈그 이름〉 (1) 114|배호의 〈그 이름〉 (2) 117|정 아저씨에 대한 회상 119|옷 보따리만 들고 부산으로 122|해공과 유석의 급서 125|셋방을 전전하며 (1) 128|셋방을 전전하며 (2) 131|카바레의 밤 (1) 134|카바레의 밤 (2) 137|배호의 〈내 몸에 손대지 마라〉 140|배호의 〈연심〉 142|고난기의 스승들 144
4. 삼각지를 아시나요?
박정희의' 눈물의 연설' 149|한강의 기적 151|새마을운동 152|삼각지의 의의 154|용산동과 이태원 지역 155|남대문과 도심 지역 157|한강로와 영등포 지역 159|엘비스 프레슬리의 〈키스 미 퀵〉 160|페티 김의 〈서울의 찬가〉163|오기택의 〈영등포의 밤〉 165|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1) 167|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 (2) 170
5. 아, 장충단공원
역사 속의 장충단공원 175|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공원〉 (1) 177|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공원〉 (2) 180|DJ의 술회 182|배호의 〈웃으며 가요〉185
6. 가슴 아픈 사랑
사랑과 눈물 187|사랑을 잃은 사람들의 유형 189|안다성의 〈사랑이 메아리칠 때〉 191|이미자의 〈동백 아가씨〉 192|이종용의 〈너〉 194|임태경의 〈그대 그리고 나〉 196|배호와 여가수의 사랑 198|배호의 〈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랑〉 201|약혼녀를 보내는 아픔 204|배호의 〈누가 울어〉 (1) 207|배호의〈누가 울어〉 (2) 210|죽음으로 끝난 사랑에 대한 묵상 211|배호의 〈울고 싶어〉 (1) 214|배호의 〈울고 싶어〉 (2) 215|헛소문에 대하여 217
7. 찬란한 불꽃
배호의 짧은 생애 221|배호의 신체와 성품 223|열광의 6년 266|메어질 듯한 극장 228|〈돌아가는 삼각지〉 230|〈누가 울어〉 232|〈파도〉 234|용주골 문화극장의 이변 236|혁명적 열기 (1) 239|혁명적 열기 (2) 241|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 (1) 245|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 (2) 247|1981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가수 1위 249|2003년 배호에게 추서된 옥관문화훈장 251|뮤지컬 〈천변 카바레〉 252|2012년 말로가 부른 배호 254|전문가들이 본 배호(1) 256|전문가들이 본 배호 (2) 259|팬들의 동향 262|팬레터에 담긴 사연265|가짜 음반 소동 268|'배호 현상'의 특징 (1) 270|'배호 현상'의 특징 (2)272
■ 에필로그
마지막 병실 277|어머니 앞에서 울먹이는 배호 279|어머니의 손을 잡고 영면하다 282|영결식장, 그 울음바다 283|신세계 가는 길 286|어머니와 여동생의 고생 (1) 288|어머니와 여동생의 고생 (2) 297|마침내 한 자리에 모인가족 295|배호의 생애, 그 의의 (1) 298|배호의 생애, 그 의의 (2) 300|다시찾은 무덤에서 302|배호의 〈안녕〉 305
노래 찾아보기 311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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