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김승규 장편소설
김승규의 장편소설『꽃무릇』. 꽃과 잎이 따로 피고 따로 지는, 그래서 평생 동안 서로 만날 수 없기에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운명의 꽃무릇 사랑. 밖에서 들리는 낯선 사람들의 소리에 나는 대문쪽으로 나있는 낮은 봉창문 쪽으로 마비된 다리를 끌며 기어갔다. 몇 살이나 되었을까? 누굴까? 우리 집에는 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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