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는 현재다
안원근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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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일제 강점기와 6·25를 거치면서 우리의 상처 난 근·현대사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전주의 남부시장을 배경으로 세밀하게 묘사한 장편소설 『욕망의 늪』을 출간한 안원근이 일 년여 만에 신작 장편소설 『광주는 현재다』를 출간했다. 해방 후 우리 사회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와 4·19등 격동의 시대를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70년대를 맞았다. 총칼로 권력을 잡은 불안정한 정권은 권력을 연장하기 위해서 상상할 수 없는 탄압과 음모를 반복적으로 자행했다. 그러던 중 정권이 끝장나는 대통령 시해라는 정치적 사건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80년대를 알리는 벽두부터 격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릴 수밖에 없었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가장 비극적인 1980년 5월 광주는 우리 모두에게 아픈 상처로 영원히 남아있다.
중학교 교사인 하성미와 서상록은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자로서 교직을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며, 교육 사업에 정진하는 선구자적 인물이다. 제자를 사랑으로 감싸며 인본주의를 실천하는 참교육의 표상이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소극적이고 은둔적인 교육자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두 사람은 교직원 친목 연수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설악산에서 하성미는 그리움이 가득 담긴 마음을 서상록에게 보낸다. 하성미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오색 약수터의 오색 산장에 도착하여 그동안 그리워하며 기다려 왔던 서상록의 방을 찾는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설악 산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깊은 동지애를 느낀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부정한 방식으로 살상을 자행하면서 집단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권력 탈취 세력과 정면으로 맞서서 싸우고자 결심한다. 섬진강과 보성강의 두 물결이 만나는 압록에서 서상록은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육의 현장에 5월 17일 토요일 오전 수업이 끝나면 광주로 가겠다는 뜻을 하성미에게 밝힌다. 두 사람은 구체적인 행동 방향을 정하고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광주 시민의 가정이 화락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제적인 삶에 복운이 넘쳐날 때면 무등산의 바람은 온 가족이 모여 정담을 나누는 것처럼 화기애애했다. 광주 시민의 상업이 흥성하고 인근 들녘에 농부들의 모내기가 끝나고 풍년이 예감되면 무등산의 바람은 푸성귀에 돼지고기가 듬뿍 올려진 보쌈처럼 풍성했다. 광주 시민이 집으로 돌아가는 해 질 녘 발걸음에 육자배기 한 가락 구성지게 뽑아내는 콧소리가 나오는 즈음이면 무등산의 바람은 가을걷이가 끝나고 한바탕 농악을 노는 것처럼 분주했다. 광주 시민의 잠자리에 별이 내리고 달이 노니는 정결한 시간이면 무등산의 바람은 은황색 물감을 칠해 놓은 호수처럼 평온했다.
-본문 중에서
중학교 교사인 하성미와 서상록은 시대를 선도하는 교육자로서 교직을 사회와 국가를 위해서 봉사하며, 교육 사업에 정진하는 선구자적 인물이다. 제자를 사랑으로 감싸며 인본주의를 실천하는 참교육의 표상이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소극적이고 은둔적인 교육자상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두 사람은 교직원 친목 연수로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는 설악산에서 하성미는 그리움이 가득 담긴 마음을 서상록에게 보낸다. 하성미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오색 약수터의 오색 산장에 도착하여 그동안 그리워하며 기다려 왔던 서상록의 방을 찾는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설악 산장으로 자리를 옮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깊은 동지애를 느낀다.
하성미와 서상록은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부정한 방식으로 살상을 자행하면서 집단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권력 탈취 세력과 정면으로 맞서서 싸우고자 결심한다. 섬진강과 보성강의 두 물결이 만나는 압록에서 서상록은 광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살육의 현장에 5월 17일 토요일 오전 수업이 끝나면 광주로 가겠다는 뜻을 하성미에게 밝힌다. 두 사람은 구체적인 행동 방향을 정하고 역사의 현장으로 들어간다.
광주 시민의 가정이 화락하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제적인 삶에 복운이 넘쳐날 때면 무등산의 바람은 온 가족이 모여 정담을 나누는 것처럼 화기애애했다. 광주 시민의 상업이 흥성하고 인근 들녘에 농부들의 모내기가 끝나고 풍년이 예감되면 무등산의 바람은 푸성귀에 돼지고기가 듬뿍 올려진 보쌈처럼 풍성했다. 광주 시민이 집으로 돌아가는 해 질 녘 발걸음에 육자배기 한 가락 구성지게 뽑아내는 콧소리가 나오는 즈음이면 무등산의 바람은 가을걷이가 끝나고 한바탕 농악을 노는 것처럼 분주했다. 광주 시민의 잠자리에 별이 내리고 달이 노니는 정결한 시간이면 무등산의 바람은 은황색 물감을 칠해 놓은 호수처럼 평온했다.
-본문 중에서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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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안원근
전주에서 태어났다.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순천 매산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봉직했다.
출간한 작품은 장편소설 『욕망의 늪』, 『광주는 현재다』를 출간했다.
원광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순천 매산고등학교에서 국어 교사로 봉직했다.
출간한 작품은 장편소설 『욕망의 늪』, 『광주는 현재다』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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