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뚜루마뚜루(정오의)
『휘뚜루마뚜루』는 저자인 박정오 교수가 미주 한국일보에 연재한 칼럼 56편을 정리하여 재구성한 것이다. 미국에 있는 한인들에게는 우리나라와 유럽 문화를 소개하고 또 한국에는 미국에 갓 온 새내기의 눈에 비춰진 미국 문화를 소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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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머리말
2010년 1월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서울을 뒤로하고 설레는 마음을 안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내렸다. 6년마다 연구 년을 하면서 후학을 가르침에 있어 모자람이 없는지 돌아보고 재충전해야하건만, 그간 두 배가 넘는 13년이란 기간 동안 쉬지도 않고 달려오다 우여곡절 끝에 닿은 곳이 캘리포니아 베이 지역(Bay Area)에 위치한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였다.
정착 초기 같은 대학교 박정운 교수 내외분의 도움을 많이 받았지만 어디를 가도 언어가 문제였다. 긴 세월동안 공부한 영어는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특히 히스패닉이나 흑인, 중국인 등 여러 인종이 넘치는 캘리포니아에서 가능한 줄여 발음해버리는 미국식 영어의 어려움을 새삼 느꼈다.
정착초기에는 생활하는데 뭐가 그리 불편한 게 많은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니 벌써 한두 달이 훌쩍 지나 있었다. 미국생활에 조금 적응이 되면서 차츰 미국사회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관련 도서도 빌려서 읽어 보았지만 책으로 얻는 정보는 피상적이고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미국으로 이민 온 한인 분들을 만날 때면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곤 했다. 그러던 중 세계 최대의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인 벡텔(Bechtel)의 부사장직을 역임한 이상백 회장께서 칼럼을 한번 써보라며 강승태 샌프란시스코 한국일보 지사장님께 추천해주었다.
뜻밖의 제안에 매주 한 편의 칼럼을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적지 않았지만 칼럼을 쓰다보면 미국사회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게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부족하나마 조심스럽게 써보기 시작한 것이 어느 덧 1년 2개월이 지났다.
필자도 그러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럽에 비해 미국사회에 대하여 생각보다 아는 것이 적음을 느꼈다. 그동안 미국비자 발급이 용이하지 않아 많은 한국 사람들이 미국 대신 유럽행을 택한 것이 그 이유인지... 그런데 미국으로 이민 온지 오래된 한인분들도 유럽이나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사회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칼럼을 쓰기 시작하면서 가능하다면 미국에 있는 한인들에게는 우리나라와 유럽 문화를 소개하고 또 한국에는 미국에 갓 온 새내기의 눈에 비춰진 미국 문화를 소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글을 쓰는 동안 주위의 지인들과 이웃들에게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으며 곧바로 피드백을 하고 또 어느 곳을 가나 다음 칼럼을 구상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매주 피가 마르는(^^) 칼럼니스트로 산다는 것의 고통을 기쁨과 보람으로 승화시키곤 했다.
이렇게 해서 모아진 56편의 글들을 추억으로 들추어보며 부족하나마 이제 작은 책자로 펴내고자 한다. 신문에 연재하는 동안 그 누군가 읽고 있을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흥미와 관심을 그리고 필요했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면 큰 보람이겠다.
이 책이 출판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강승태 사장님과 이상백 회장님 그리고 박희덕 회장님과 김성수 선배님 외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밤을 벗 삼아 지새우는 남편과 아빠를 묵묵히 지켜봐준 가족들에게도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캘리포니아를 그리며
버클리를 그리며
2011년 9월
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뒷날개
루마니아 속담에 "개는 짖고 곰은 지나간다(C?ine latr?, Ursul merge)!"라는 말이 있다. 이 속담처럼 우리는, 독도와 관련해 일본이 계속 짖더라도(?) 곰처럼 가던 길을 그냥 가는 배짱을 가져야 한다. 뉘앙스는 조금 다르지만 이것이 독도와 관련해 지금까지 우리정부가 추구한 조용한 외교였다. 최근 한국에는 독도문제를 헤이그에 있는 국제사법재판소에 상정하여 정정당당하게 한번 따져보자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왜냐하면 일본에 비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위치가 그리 높지 않을뿐더러 독도를 바라보는 국제여론도 우리에게 그렇게 우호적이지 않다. 더군다나 국제사법재판소의 회장직도 역시 현재 일본인이 맡고 있다.
- 본문 중에서
목차
목차
1. 미국에도 신화(神話)가 있을까?/ 10
2. Smart & Wise/ 13
3. 진돗개 캘리포니아에 오다!/ 18
4. 집시와 유럽 (1)/ 22
5. 집시와 유럽 (2)/ 26
6. 독도와 뱀섬 (1)/ 30
7. 독도와 뱀섬 (2)/ 34
8. 독도와 뱀섬 (3)/ 38
9. 독도와 뱀섬 (4)/ 41
10. 캘리포니아 잔디와 서울의 청계천 (1)/ 44
11. 캘리포니아 잔디와 서울의 청계천 (2)/ 48
12. 노블리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53
13. 미국에는 미인(美人)이 많다!/ 56
14. 루마니아式?민중혁명, 북한에서도 가능할까? (1)/ 60
15. 루마니아式?민중혁명, 북한에서도 가능할까? (2)/ 63
16. 루마니아式?민중혁명, 북한에서도 가능할까? (3)/ 67
17. 덩치 큰 중국, 속 좁은 중공/ 70
18. 미국의 고속도로/ 74
19. 15초 팝콘타임/ 78
20. 가장 미국적인 것, 한국적인 것 그리고 루마니아적인 것!/ 81
21. 미오리짜(Miori?a) 신화/ 84
22. 즐거운 공동묘지/ 89
23. 경야(經夜)풍습/ 93
24. 마놀레(Manole) 신화/ 96
25. 엄마 이야기/ 100
26. "사랑해요 우리 압빠"/ 104
27. 미국의 곰 이야기/ 108
28. 루마니아 불곰이야기/ 112
29. 30년 된 BMW/ 117
30. NATO헌장 제5조/ 122
31. 리더십은 없고 팔로워십만 있다!/ 125
32. The First Godfather (1)?/ 128
33. The First Godfather (2)/ 132
34. 세계의 대학/ 136
35. 20달러와 5만원/ 142
36. 한국의 결혼식 지금 이대로 좋은가!/ 145
37. 투우(鬪牛)/ 150
38. 체코 맥주/ 155
39. 보드카 이야기/ 159
40. 와인과 디오니소스/ 163
41. 가수 장미화의 "지금이 제일 좋을 때"/ 167
42. 화산이 만든 신비의 호수: 크레이터 레이크(Crater Lake)/ 171
43. 넥타이와 노타이/ 176
44. 다뉴브강의 진주: 부다페스트/ 181
45. 아름다운 죽음의 다리 란츠히드와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185
46. 루더쉬 온천과 구야쉬 그리고 토카이(Tokay) 와인/ 189
47. 흑해 경제협력기구/ 193
48. 기러기와 펭귄/ 197
49. 커피 이야기/ 202
50.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207
51. 잠실5단지 테니스장도 없어질라/ 211
52. 드라큘라 이야기/ 215
53. 로댕과 브랑쿠시/ 222
54. 조각가 베노네 올라루(Benone Olaru)/ 227
55. 만자나르(Manzanar)에서/ 232
56. '빨리빨리'에서 '빨리'로/ 236
저자
저자
한국외국어대학교 루마니아어과 교수
現 한국외대 동유럽ㆍ발칸연구소 소장
2007년 루마니아 최고훈장 수상
루마니아 쿠자(Alexandru Ioan Cuza)대학교 명예교수
2010-2011년 미국 버클리대학교(UC Berkeley) 객원교수
미주한국일보 칼럼리스트
저서: "신화의 나라 드라큘라의 나라(2007)", "엘리아데, 이오네스쿠, 치오란(2007)", "Repere ale Istoriei Literare Rom?ne?ti(루마니아 문학의 이해) Vol. I, II, (2007)", "동유럽ㆍ발칸, 민주화와 문화갈등(2005, 공저)", "세계문학의 기원(2001, 공저)"
대표논문: "루마니아 신화와 문학", "지리적, 전략적 차원에서의 흑해지역 연구 ―루마니아와 터키를 중심으로―"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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