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양장본 HardCover)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은 《무정》 이후 한국전쟁 직전까지 발표된 장편소설 946편의 줄거리와 서지사항을 정리하여 수록한 책이다. 인기작품이나 무명작가, 순수소설ㆍ대중소설ㆍ애정소설 등 불필요한 장르 개념 등에서 벗어난 자유롭게 모든 장편소설을 포함하여 연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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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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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조사를 위해 국립중앙도서관, 국회도서관은 물론 국내 각 대학도서관에 소장된 신문과 잡지 목록, 단행본들을 섭렵하고 일본과 중국, 미국과 러시아의 대학도서관까지 방문하는 지난한 탐사 끝에 모은 작품을 일일이 읽고 그 줄거리와 관련 참고사항들을 작성하였다. 이러한 작업으로 역사의 그늘에 흩어져 있던 상당수의 작품들이 새로이 조명받게 되었다.
어느 시기의 문학이건, 동서양을 막론하고 문학사에 언급되는 작품들은 극소수로 한정되게 마련이다. 아마도 시대정신을 명확히 담지하는 가치있는 작품들만 공식 문학사에 편입될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늘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문학사도 그것이 과연 최선의 것인지에 대해서는 끊임없이 되물어야 할 것이다. 50년 전에 집필된 문학사와 50년 후 현재 집필되는 문학사는 단지 다루는 시간적 범위의 확장이라는 차이뿐 아니라 후발주자일수록 지금의 문제의식과 시대정신으로 이왕의 시기를 재조명해야만 하는 책무가 부과된다. 우리의 현대소설 연구는 작가나 작품의 차원에서 몹시 제한된 범주 안에서만 반복된 것이 아닌가? 순수소설이 아니면 연구조차 하려 들지 않는 풍토는 과연 온당한 것인가?
새로이 존재를 드러낸 작품들 가운데 문학사적으로 괄목상대할 만한 것들이 몇 편 정도일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추측건대 수작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보다는 역사의 먼지만이 켜켜이 앉아 있던 소설들을 끄집어내 햇볕을 쬐게 한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연표의 한 줄로만 남아 있던 것들, 또는 그렇게 케케묵은 연표 사이의 공백 속에 잠들어 있던 무명의 작품들이 비로소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다. 이제 그로부터 본격적인 의미를 추출하는 일은 한국소설 연구자들의 선택으로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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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1917-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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