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져야 깨친다(불교총서 20)
불교학자 박성배 교수와 제자 심리학자 황경열 교수의 편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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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외형상 편지글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사실은 박성배 교수의 불교사상을 정리한 글이다. 재미 불교학자인 그는 그동안 세계 학계에서 활동하면서 한국 불교학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커다란 공을 세웠다. 1980년부터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스토니브룩)를 기점으로 ‘한국학 운동’을 전개하였으며, 뉴욕주지사 문화상을 수상함으로써 그 업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공동저자인 황경열 교수는 2000년에 처음 뉴욕주립대학교 방문교수로 그곳에 갔다가 한국학 교수 세미나에서 박성배 교수의 사상에 감화 받았다. 그 후 1년 동안 박성배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으며, 한국에 돌아온 이후에도 십여 년에 걸쳐 전화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돈독한 관계를 이어왔다. 그간의 가르치고 배운 흔적들이 바로 이곳에 모여 있다.
선종禪宗이 동아시아 전반에 보편화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돈오’사상은 어느 순간 갑자기 깨친다는 사상으로, 이것은 북종선과 남종선을 가르는 확연한 분기점이 되었다. 그리고 지눌이 돈오점수설을 강조한 이후 이 사상은 한국 불교계의 전반적인 화두가 되었다. 박성배 교수는 지눌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통해 ‘돈오점수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돈과 점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이 문제를 체體와 용用의 논리로 풀고자 하였다. 돈頓은 몸에 해당하고 점漸은 몸짓에 해당한다 하여 체용논리, 몸과 몸짓의 논리로 보고, 자신의 독특한 불교철학을 전개하였다.
『깨져야 깨친다』가 전하는 메시지는 이원론이 아니다. ‘깨짐’과 ‘깨침’이 동시이다. 깨짐 따로, 깨침 따로가 아니다. 깨짐이 곧 깨침이고, 깨침이 곧 깨짐이라는 것이다. 깨졌다는 것은 이미 깨친 것이고, 깨쳤다는 것은 이미 깨진 것이다. 이는 성철스님의 애창곡, ‘구름 걷히면 햇볕 나제’와 같은 맥락이다. 성철스님은 ‘구름 걷힘 따로 있고 햇볕 남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구름 걷혔다는 것은 이미 햇볕 난 것이고 햇볕 났다는 것은 이미 구름 걷힌 것’이라 하였다. 즉 차조遮照가 동시라고 하였다. 결국 나를 송두리째 깨지게 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부처임의 깨침, 불교의 깨침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선종禪宗이 동아시아 전반에 보편화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돈오’사상은 어느 순간 갑자기 깨친다는 사상으로, 이것은 북종선과 남종선을 가르는 확연한 분기점이 되었다. 그리고 지눌이 돈오점수설을 강조한 이후 이 사상은 한국 불교계의 전반적인 화두가 되었다. 박성배 교수는 지눌을 연구하면서 자신의 개인적 체험을 통해 ‘돈오점수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돈과 점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이 문제를 체體와 용用의 논리로 풀고자 하였다. 돈頓은 몸에 해당하고 점漸은 몸짓에 해당한다 하여 체용논리, 몸과 몸짓의 논리로 보고, 자신의 독특한 불교철학을 전개하였다.
『깨져야 깨친다』가 전하는 메시지는 이원론이 아니다. ‘깨짐’과 ‘깨침’이 동시이다. 깨짐 따로, 깨침 따로가 아니다. 깨짐이 곧 깨침이고, 깨침이 곧 깨짐이라는 것이다. 깨졌다는 것은 이미 깨친 것이고, 깨쳤다는 것은 이미 깨진 것이다. 이는 성철스님의 애창곡, ‘구름 걷히면 햇볕 나제’와 같은 맥락이다. 성철스님은 ‘구름 걷힘 따로 있고 햇볕 남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구름 걷혔다는 것은 이미 햇볕 난 것이고 햇볕 났다는 것은 이미 구름 걷힌 것’이라 하였다. 즉 차조遮照가 동시라고 하였다. 결국 나를 송두리째 깨지게 하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 부처임의 깨침, 불교의 깨침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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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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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 일이 서투른 것과 겉과 속이 다른 것 |
2. 몸짓공부와 몸공부 |
3. 몸공부 |
4. 「보현행원품」 이야기 |
5. 몸짓공부 |
6. 경외심과 겸손 |
7. 손가락으로 벽 뚫기 |
8. 2편의 글―불경번역이 왜 어려운가, 암흑시대 |
9. 교불연 기조강연 원고 |
10. 부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
11. 원효, 서양에 가다 |
12. 『재미 불교학 교수의 고뇌』 서문 |
13. 허공의 비유와 부처님의 지혜 |
14. 임현숙 교수님과 주고받은 편지 |
15. 다시 '한국불교의 돈점논쟁'을 생각해 본다 |
16. 박성배 불교학논집 서문 |
17. 청화스님의 불교사상 |
18. 21세기의 보현행원 |
19. 사과는 어디서나 떨어진다 |
20. 말로 하는 불교공부와 온몸을 던져 삶으로 하는 불교공부 |
21. 덕산 이한상 거사 문집 서문 |
22. 존 레논의 노래 '이매진' |
23. 내가 읽은 『관음경』 |
24. 서경수 선생 문집 서문 |
25. 해외에서 힘을 못 쓰는 한국불교 |
26. 『반야심경』 공부 ① |
27. 선과 교병 |
28. 오만 | 29. 『반야심경』 공부 ② |
30. 전의 |
31. 강의 〈명상과 깨침〉 기사 |
32. 만남과 대화 |
33. 천사는 천국으로 |
34. 꾸밀 것인가, 있는 그대로 드러낼 것인가 ① |
35. 신기독 |
36. 주례사 |
37. 한형조 교수의 박성배 비판 |
38. 집사람 |
39. 생사일여 |
40. 황경열 교수님께 |
41. 꾸밀 것인가, 있는 그대로 드러낼 것인가 ② |
42. 주사야몽 |
43. 성철회의 기조강연 |
44. 불립문자 |
45. 주례사 |
46. 몸의 세계―기불대화 |
47. 원수사랑―기불대화 |
48. 몸과 몸짓의 논리 |
49. 최진석 교수의 인문학 특강 |
50. 『반야심경』 공부 ③ |
51. 박노자 교수의 책 추천사 |
52. 스토니브룩에서 읽은 『선문정로』 서언 |
53. 부처님의 지혜 |
54. 보태는 길과 버리는 길 |
55. 국제학술대회 축사 |
56. 인간관계 |
57. 옛날 글 |
58. 공부 이야기 |
59. 『반야심경』 공부 ④ |
60. 『참선 잘 하그래이』 서평 |
61. 돈오돈수설의 종교성에 대하여―성철스님의 백일법문을 중심으로 |
62. 글 하나 |
63. Flushing에서 있었던 12월 19일 강의 초안 |
64. 마음청소 작업 |
65. 시험 문제 |
66. 상견례 |
67. 범산 최종일 박사님과 주고받은 편지 |
68. 박성배 선생님 은퇴사 |
69. 조현용 교수님과의 편지 |
70. 돈오돈수에 대해서 |
71. 『반야심경』 공부 ⑤ |
72. 우파니샤드―어느 한 종교학과 학생과의 문답 |
73. 부처님 오신 날 축사 |
74. 결혼 축사 |
75. 『반야심경』 공부 ⑥ |
76. 정종 선생님과 나 |
77. 빌 게이츠 |
78. 아내 간병 |
79. 무량사 일요일 법회에서 |
80. 하와이 무량사에서
부록
1. 틀을 깨자 |
2. 질의응답에 대해서
2. 몸짓공부와 몸공부 |
3. 몸공부 |
4. 「보현행원품」 이야기 |
5. 몸짓공부 |
6. 경외심과 겸손 |
7. 손가락으로 벽 뚫기 |
8. 2편의 글―불경번역이 왜 어려운가, 암흑시대 |
9. 교불연 기조강연 원고 |
10. 부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
11. 원효, 서양에 가다 |
12. 『재미 불교학 교수의 고뇌』 서문 |
13. 허공의 비유와 부처님의 지혜 |
14. 임현숙 교수님과 주고받은 편지 |
15. 다시 '한국불교의 돈점논쟁'을 생각해 본다 |
16. 박성배 불교학논집 서문 |
17. 청화스님의 불교사상 |
18. 21세기의 보현행원 |
19. 사과는 어디서나 떨어진다 |
20. 말로 하는 불교공부와 온몸을 던져 삶으로 하는 불교공부 |
21. 덕산 이한상 거사 문집 서문 |
22. 존 레논의 노래 '이매진' |
23. 내가 읽은 『관음경』 |
24. 서경수 선생 문집 서문 |
25. 해외에서 힘을 못 쓰는 한국불교 |
26. 『반야심경』 공부 ① |
27. 선과 교병 |
28. 오만 | 29. 『반야심경』 공부 ② |
30. 전의 |
31. 강의 〈명상과 깨침〉 기사 |
32. 만남과 대화 |
33. 천사는 천국으로 |
34. 꾸밀 것인가, 있는 그대로 드러낼 것인가 ① |
35. 신기독 |
36. 주례사 |
37. 한형조 교수의 박성배 비판 |
38. 집사람 |
39. 생사일여 |
40. 황경열 교수님께 |
41. 꾸밀 것인가, 있는 그대로 드러낼 것인가 ② |
42. 주사야몽 |
43. 성철회의 기조강연 |
44. 불립문자 |
45. 주례사 |
46. 몸의 세계―기불대화 |
47. 원수사랑―기불대화 |
48. 몸과 몸짓의 논리 |
49. 최진석 교수의 인문학 특강 |
50. 『반야심경』 공부 ③ |
51. 박노자 교수의 책 추천사 |
52. 스토니브룩에서 읽은 『선문정로』 서언 |
53. 부처님의 지혜 |
54. 보태는 길과 버리는 길 |
55. 국제학술대회 축사 |
56. 인간관계 |
57. 옛날 글 |
58. 공부 이야기 |
59. 『반야심경』 공부 ④ |
60. 『참선 잘 하그래이』 서평 |
61. 돈오돈수설의 종교성에 대하여―성철스님의 백일법문을 중심으로 |
62. 글 하나 |
63. Flushing에서 있었던 12월 19일 강의 초안 |
64. 마음청소 작업 |
65. 시험 문제 |
66. 상견례 |
67. 범산 최종일 박사님과 주고받은 편지 |
68. 박성배 선생님 은퇴사 |
69. 조현용 교수님과의 편지 |
70. 돈오돈수에 대해서 |
71. 『반야심경』 공부 ⑤ |
72. 우파니샤드―어느 한 종교학과 학생과의 문답 |
73. 부처님 오신 날 축사 |
74. 결혼 축사 |
75. 『반야심경』 공부 ⑥ |
76. 정종 선생님과 나 |
77. 빌 게이츠 |
78. 아내 간병 |
79. 무량사 일요일 법회에서 |
80. 하와이 무량사에서
부록
1. 틀을 깨자 |
2. 질의응답에 대해서
저자
저자
박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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