쥘 베른의 갠지스 강(작가가 사랑한 도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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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쥘 베른의 갠지스 강』은 1879년 출간된 <스팀하우스>라는 장편소설에서 갠지스 강을 여행한 부분만 뽑아서 옮긴 작품으로, 퇴역한 영국군 대령 먼로 일행과 프랑스인 화가 모클레가 코끼리 형상을 한 증기기관차 ‘강철거인’을 타고 인도 문명의 젖줄 갠지스 강을 거슬러 북인도 지역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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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코끼리 모양의 증기기관차 '강철거인'을 타고 떠나는 쥘 베른의 공상과학소설! 프랑스인 모클레는 영국인 먼로 대령 일행과 힌두스탄 정글을 가로지르는 모험여행을 떠난다. 성스러운 갠지스 강 유역 순례도시들에서 목격한 힌두교도들의 이국적 풍습이 당대를 떠들썩하게 한 세포이 항쟁의 정황과 함께 생생하게 그려진다. 수천 년을 내려온 종교적 열정에 잠겨 있는 인도인들과 과학기술을 신봉하는 19세기 유럽인들 간의 대비가 돋보이는 독특한 모험소설!!
'강철거인'을 타고 갠지스 강을 거슬러 오르다
쥘 베른의 여행기보다 더 여행기 같은 여행소설
'경이의 여행'(Voyages extraordinaires) 시리즈로 지금도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쥘 베른(Jules Verne, 1828~1905)의 공상과학 모험소설. 1879년 출간된 『스팀하우스』(La Maison a vapeur, 1879)라는 장편소설에서 갠지스 강을 여행한 부분만 뽑아서 옮긴 작품으로, 퇴역한 영국군 대령 먼로 일행과 프랑스인 화가 모클레가 코끼리 형상을 한 증기기관차 '강철거인'을 타고 인도 문명의 젖줄 갠지스 강을 거슬러 북인도 지역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캘커타에서 시작된 여행은 갠지스 강을 따라 비하르·바라나시·알라하바드 등의 힌두교 순례도시들을 거쳐 간다. 모클레에게 수많은 종교와 신들이 존재하는 인도를 여행한다는 것은 다양한 종교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각 도시의 사원들을 방문함으로써 석가모니·비슈누·브라마·시바 등의 신들에 대해 알게 되고, 순례자들이 행하는 예배의식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여 상세하게 보고한다.
또한 힌두교에서 매우 신령한 동물인 코끼리 모양의 증기기관차 때문에 흥미로운 사건이 여러 번 벌어진다. '강철거인'이 지나가는 곳마다 숨죽이고 바라보는 인도 사람들, 코끼리에 깔려 죽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 맹신자(盲信自)들이 '강철거인'이 지나가려는 길 한복판에 누워 움직이지 않는 장면 등은 숭배의 대상인 코끼리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절묘하게 조우하여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게 하는, SF소설의 원조 쥘 베른의 번득이는 상상력이 엿보이는 대목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19세기 인도 상황의 생생한 재현
이 책은 단순한 모험소설을 뛰어넘어 19세기 당시 식민지 인도의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강철거인'의 주인 먼로 대령이 세포이 항쟁으로 아내를 잃게 된 끔찍한 사연이 모클레의 여행기와 나란히 전개되기 때문이다. 세포이 항쟁(1857~1858)은 영국 동인도회사에 고용된 인도인 병사들(세포이들)이 영국의 인도지배에 저항하여 일으킨 반란으로서, 텍스트 속 인물인 먼로 대령은 이 항쟁을 이끈 실존인물인 나나 사히브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이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나나 사히브는 이미 죽은 것으로 알려지고, 먼로 부인과 200여 명의 유럽인들이 학살당한 칸푸르의 추모 장소를 방문한 '강철거인' 일행들이 "칸푸르를 기억하라"는 문구를 바라보는 것으로 책은 결말을 맺는다.
일련의 상황 속에서 화자 모클레는 영국의 식민정책과 인도의 현실, 그리고 인도 문명에 대해 균형감 있는 시선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럼에도 그는 먼로 대령의 복수심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인도인들의 고통을 살피기보다는, 세포이 항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양상인 셈이다. 과학기술이나 산업의 발달에 대한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던 쥘 베른 역시 유럽인으로서 태도, 즉 오리엔탈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던 것이다. 작품이 쓰인 19세기 후반, 제국주의적 식민 지배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겼던 유럽인들의 사고를 고려해 본다면 쥘 베른의 이러한 시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그것이 문화사적으로 이 텍스트의 의미를 분명하게 한다. 이렇듯 이 작품은 상상력의 측면에서, 사회·역사적 시각에서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는 모험소설의 고전이다.
'강철거인'을 타고 갠지스 강을 거슬러 오르다
쥘 베른의 여행기보다 더 여행기 같은 여행소설
'경이의 여행'(Voyages extraordinaires) 시리즈로 지금도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쥘 베른(Jules Verne, 1828~1905)의 공상과학 모험소설. 1879년 출간된 『스팀하우스』(La Maison a vapeur, 1879)라는 장편소설에서 갠지스 강을 여행한 부분만 뽑아서 옮긴 작품으로, 퇴역한 영국군 대령 먼로 일행과 프랑스인 화가 모클레가 코끼리 형상을 한 증기기관차 '강철거인'을 타고 인도 문명의 젖줄 갠지스 강을 거슬러 북인도 지역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캘커타에서 시작된 여행은 갠지스 강을 따라 비하르·바라나시·알라하바드 등의 힌두교 순례도시들을 거쳐 간다. 모클레에게 수많은 종교와 신들이 존재하는 인도를 여행한다는 것은 다양한 종교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서, 각 도시의 사원들을 방문함으로써 석가모니·비슈누·브라마·시바 등의 신들에 대해 알게 되고, 순례자들이 행하는 예배의식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여 상세하게 보고한다.
또한 힌두교에서 매우 신령한 동물인 코끼리 모양의 증기기관차 때문에 흥미로운 사건이 여러 번 벌어진다. '강철거인'이 지나가는 곳마다 숨죽이고 바라보는 인도 사람들, 코끼리에 깔려 죽는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 맹신자(盲信自)들이 '강철거인'이 지나가려는 길 한복판에 누워 움직이지 않는 장면 등은 숭배의 대상인 코끼리가 과학기술의 발전과 절묘하게 조우하여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게 하는, SF소설의 원조 쥘 베른의 번득이는 상상력이 엿보이는 대목으로 읽는 재미를 선사한다.
19세기 인도 상황의 생생한 재현
이 책은 단순한 모험소설을 뛰어넘어 19세기 당시 식민지 인도의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한다. '강철거인'의 주인 먼로 대령이 세포이 항쟁으로 아내를 잃게 된 끔찍한 사연이 모클레의 여행기와 나란히 전개되기 때문이다. 세포이 항쟁(1857~1858)은 영국 동인도회사에 고용된 인도인 병사들(세포이들)이 영국의 인도지배에 저항하여 일으킨 반란으로서, 텍스트 속 인물인 먼로 대령은 이 항쟁을 이끈 실존인물인 나나 사히브를 찾아 복수하기 위해 이 여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나나 사히브는 이미 죽은 것으로 알려지고, 먼로 부인과 200여 명의 유럽인들이 학살당한 칸푸르의 추모 장소를 방문한 '강철거인' 일행들이 "칸푸르를 기억하라"는 문구를 바라보는 것으로 책은 결말을 맺는다.
일련의 상황 속에서 화자 모클레는 영국의 식민정책과 인도의 현실, 그리고 인도 문명에 대해 균형감 있는 시선을 제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럼에도 그는 먼로 대령의 복수심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식민 지배를 받고 있던 인도인들의 고통을 살피기보다는, 세포이 항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하는 양상인 셈이다. 과학기술이나 산업의 발달에 대한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던 쥘 베른 역시 유럽인으로서 태도, 즉 오리엔탈리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는 없었던 것이다. 작품이 쓰인 19세기 후반, 제국주의적 식민 지배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겼던 유럽인들의 사고를 고려해 본다면 쥘 베른의 이러한 시각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며, 오히려 그것이 문화사적으로 이 텍스트의 의미를 분명하게 한다. 이렇듯 이 작품은 상상력의 측면에서, 사회·역사적 시각에서 등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는 모험소설의 고전이다.
목차
목차
'강철거인'의 갠지스 강 여행지도
강철거인
첫번째 여정
팔구 강의 순례자들
바라나시에서의 몇 시간
알라하바드
고통의 길
옮긴이 해제
쥘 베른 연보
강철거인
첫번째 여정
팔구 강의 순례자들
바라나시에서의 몇 시간
알라하바드
고통의 길
옮긴이 해제
쥘 베른 연보
저자
저자
쥘 베른
1828년 프랑스 대서양 무역의 중심지 낭트에서 태어났다. 법률가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파리에서 법률 공부를 해 법학사 학위를 받지만, 문학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다. 20대의 수련기를 거친 후, 1863년 출판된 『기구를 타고 5주간』이라는 탐험소설이 대성공을 거둔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해저 2만리』, 『15소년 표류기』, 『지구 속 여행』, 『80일간의 세계일주』 등 '경이의 여행' 시리즈가 출간되면서 인기작가가 된다. 1905년 지병인 당뇨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날 때까지 80편이 넘는 장편소설을 썼으며, 연령을 초월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 한 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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