뮈세의 베네치아(작가가 사랑한 도시 6)
『뮈세의 베네치아』는 16세기 베네치아를 무대로 천재화가이자 도박의 대가인 티치아넬로와 베일에 싸인 연인 베아트리체가 벌이는 사랑의 사태, 그리고 두 사람의 사랑으로부터 피어난 예술과 그 예술적 영혼들에 관한 성찰을 다룬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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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미로 같은 운하의 도시에 은밀히 싹튼 사랑 그리고 예술!!
* 티치아노의 아들, 그의 사랑과 예술
소설의 배경은 16세기 베네치아, 주인공은 16세기 이탈리아 미술을 대표하는 거장 티치아노(Tiziano Vecellio)의 (가상의) 둘째아들 피포다(티치아노에겐 실제로 아들 오라조가 있었으나, 부자는 전염병으로 몇 주 간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아버지에게 막대한 유산과 화가로서의 재능을 물려받은 그이지만, 그림은 그리지 않고 밤마다 도박과 무도회에서의 시시덕거림으로 젊음을 낭비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은밀한 선물(정성들여 수놓인 주머니)이 전해진다. 베네치아의 거미줄 같은 수로 사이에서 선물을 보낸 이의 정체는 비밀에 붙여지고……. 호기심이 깊어질수록 피포의 삶 역시 이전과 같은 것일 수 없다. 미지의 여인과 사랑에 빠진 피포는, 그녀에게 사랑의 소네트를 보내 마음을 얻어 드디어 그녀를 만나고 만다. 여인은 베네치아 최고위층의 미망인 베아트리체. 그렇게 고결한 귀족 여인과 방탕한 예술가의 금지된 사랑은 시작되고, 베아트리체는 사랑뿐 아니라 피포의 재능까지 얻고자 한다. 그렇게 두 연인 사이의 시소 게임은 시작되고…….
* 뮈세와 조르주 상드의 실제 사랑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소설
『뮈세의 베네치아』에 수록된 단편소설 「티치아노의 아들」에는 뮈세(Alfred de Musset, 1810~1857)와 그의 연인 조르주 상드(George Sand, 1804~1876)의 실제 연애가 상당 부분 반영되어 있다. 재기 넘치는 22세의 시인 뮈세는 프랑스 낭만주의자 위고의 문학클럽에 속해 있었으나, 점차 대중을 교화하려는 위고의 문학적 입장과 궤를 달리하여 문단에서 소외당하기에 이른다. 그는 '상상된 낭만'에 대한 글쓰기를 넘어서게 할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스물아홉의 나이로 파리에 상경한 조르주 상드와의 만남이었던 것이다.
1833년 뮈세와 상드는 만난 지 한 달 만에 연인이 되고, 곧 베네치아로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그런데 이들의 사랑은 정작 목적지에 도착해서는 어긋나기 시작한다. 전업작가를 목표로 한 상드는 거의 강박적으로 소설 쓰기에 몰두하기 시작해서, 식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연인 뮈세도 방치한 채 하루 1리터의 우유만 마시면서 계속 글만 써댔다고 한다. 처음에는 뮈세 역시 상드 곁에서 시를 쓰기도 했지만, 이내 그러한 상황에 지쳐버리고 만다. 격렬한 감정을 느끼기 위해 매순간 가장 강렬한 삶과 사랑, 그리고 고통과 환희를 감내해야 했던 철부지 뮈세에게 '적절한 시간 배분'에 의한 사랑이란 불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소설 속에서 연인이 화가로서의 명성을 얻길 바라는 베아트리체에게서는 '작가로서' 고군분투하는 상드의 모습이, 인생에서 오직 사랑과 행복이면 충분하지 않느냐고 말하는 피포에게서는, '시인' 뮈세의 모습이 겹쳐져 보인다.
목차
목차
I
II
III
IV
V
VI
VII
VIII
옮긴이 해제
알프레드 드 뮈세 연보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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