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화첩기행
『춘천화첩기행』은 그동안 춘천의 자연을 읊은 한시를 이 시대 춘천이나 춘천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20명의 화가들이 그림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시인들이 노래한 춘천 지역 명소를 이 지역 화가들이 그리고, 지역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옛 선인들의 한시와 함께 엮어냈다. 이와 같은 작업을 통해 그동안 호수의 도시로만 알려진 춘천 문화의 전통과 깊이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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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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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은 산과 물의 고장입니다. 봄이면 개나리 피고, 여름이면 호숫가에 노을이 붉은 꽃으로 내려앉습니다. 오색단풍 아름다운 가을을 지나면, 소양강변에 다시 하얀 서리꽃이 핍니다. 이런 아름다운 춘천에 옛 선인들이 찾아와 한시로 자연을 노래했습니다.
『춘천화첩기행』은 그동안 춘천의 자연을 읊은 한시를 이 시대 춘천이나 춘천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20명의 화가들이 그림으로 재해석한 책입니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시인들이 노래한 춘천 지역 명소를 이 지역 화가들이 그리고, 지역에 얽힌 스토리텔링을 옛 선인들의 한시와 함께 엮어가는 『춘천화첩기행』은 기존의 스토리텔링과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작업은 그동안 호수의 도시로만 알려진 춘천 문화의 전통과 깊이를 널리 알리게 될 것입니다.
한시는 주변의 사물 묘사를 통하여 시인의 감정과 사상을 드러냅니다. 이는 마치 화가가 화폭 위에 사물을 그리면서 그 속에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것과 같습니다. 홍운탁월법(烘雲托月法)이란 것이 있습니다. 달을 그리기 위해 화가는 달만 남겨 둔 채 나머지 부분을 채색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드러내기 위해 저것을 감추는 방법입니다. 한시에서 시인이 말하는 법도 이와 같습니다. 나타내려는 본질을 감춰 두거나 비워 둠으로써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그 본질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예로부터 한시와 그림은 그 뿌리가 서로 다르지 않다고 인식하였습니다. 사람들은 그림 같은 영상이 담긴 시를 높이 평가하였고, 그림 가운데 시적 정취가 느껴지는 작품을 걸작이라 평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시와 그림의 상보적 관계를 '시중유화(詩中有畵)','화중유시(畵中有詩)'라고 하였습니다. 송나라의 시인 소식이 왕유의 시와 그림을 평가하면서 시 속에는 그림이 들어 있고, 그림 속에는 시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후대에는 경관 묘사가 빼어난 시와 시정이 풍부한 그림을 칭송하는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결국 언어를 표현수단으로 하는 시와, 회화적 요소를 표현수단으로 하는 그림은 서로 배척하기 어려운 예술양식으로서 상보적 기능이 있음을 지적한 말입니다. 그래서 시는 유성화(有聲畵), 곧 소리 있는 그림이고, 그림은 무성시(無聲詩), 곧 소리 없는 그림이라고 일컫기도 하였습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춘천을 읊은 한시를 화가들이 그림을 그려 책으로 만든 『춘천화첩기행』은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신선한 작업이고, 20명의 작가들의 그림과 한시를 통해 만나는 춘천의 화첩기행은 춘천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춘천의 문화적 향기를 더욱 풍성하게 안길 것입니다.
목차
목차
춘천의 진산 봉의산
봉의산 _ 10 소양강 _ 14 소양정 _ 22
전계심 _22 고산 _ 25 위도 _ 38
모진나루 _ 40 우두사 _ 44
제2부
맥국의 요새 삼악산
삼악산 _ 48 석파령 _ 54 신연강 _ 56
문암 _ 58 봉황대 _62 의암호 _ 66
제3부
탈속의 공간 삼악산
청평산 _ 74 구송정폭포 _ 78 와룡담폭포 _ 80
환희령 _ 84 영지 _ 88 청평사 _92
서천 _ 96 선동 _ 100 식암 _ 108
이자현 _ 112
제4부
시가 흐르는 홍천강
홍무벽 _ 116 비도암_ 120 천근암 _122
오지소 _ 126
제5부
치악산을 찾아서
동화사 _ 130 울암사 _ 136 호암 _ 138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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