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니스(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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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의 대가 기리노의 대변신! 여자의 결혼, 여자의 행복을 말하다!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대중 소설계를 평정한 기리노 나쓰오의 화제작 『해피니스』. 추리, 스릴러, 하드보일드 등 대중 장르를 누비며 영광의 길을 걸어온 그녀가 새롭게 선보이는 책으로 기존의 발표작들과 완전히 다른 색깔, 돈 혹은 자본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여성의 실생활 속에서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해피니스』는 30대 기혼여성들이 주독자인 잡지 《VERY》에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연재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잡지 성향에서 알 수 있듯이 30대 기혼여성, 특히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매개로 종종 모임을 갖는 고급 아파트의 ‘엄마친구(ママ友)’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결혼해서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초고급 아파트에 사는 그녀. 딸 친구들의 엄마 모임에서 만난 이웃들은 아무런 부족함 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그녀들은 정말로 행복한 걸까?
새로운 신분제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좋은 직장에 다니는 남편, 좋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집에 살면 행복할까? 이 책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예의바른 미소를 짓지만 속으로 조용히 계산기를 두드린다. 누구네 집은 로열층이고 누구네 집은 조망권이 좋지 않으며, 누구는 자가(自家)이고 누구는 임대인지……. 서로 친한 듯 어울리지만 그녀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고, 은근한 왕따가 있으며,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존재하고, 누군가는 숨겨진 욕망을 불태우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어필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경우조차 있었다. 하지만 기리노 나쓰오는 그런 일이 결국 자기 자신의 목을 조르는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이런저런 문제가 있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필사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결국 혼란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진정한 행복의 길을 모색하려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대중 소설계를 평정한 기리노 나쓰오의 화제작 『해피니스』. 추리, 스릴러, 하드보일드 등 대중 장르를 누비며 영광의 길을 걸어온 그녀가 새롭게 선보이는 책으로 기존의 발표작들과 완전히 다른 색깔, 돈 혹은 자본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여성의 실생활 속에서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해피니스』는 30대 기혼여성들이 주독자인 잡지 《VERY》에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연재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잡지 성향에서 알 수 있듯이 30대 기혼여성, 특히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매개로 종종 모임을 갖는 고급 아파트의 ‘엄마친구(ママ友)’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결혼해서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초고급 아파트에 사는 그녀. 딸 친구들의 엄마 모임에서 만난 이웃들은 아무런 부족함 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그녀들은 정말로 행복한 걸까?
새로운 신분제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좋은 직장에 다니는 남편, 좋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집에 살면 행복할까? 이 책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예의바른 미소를 짓지만 속으로 조용히 계산기를 두드린다. 누구네 집은 로열층이고 누구네 집은 조망권이 좋지 않으며, 누구는 자가(自家)이고 누구는 임대인지……. 서로 친한 듯 어울리지만 그녀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고, 은근한 왕따가 있으며,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존재하고, 누군가는 숨겨진 욕망을 불태우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어필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경우조차 있었다. 하지만 기리노 나쓰오는 그런 일이 결국 자기 자신의 목을 조르는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이런저런 문제가 있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필사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결국 혼란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진정한 행복의 길을 모색하려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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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나오키 상 수상작가 기리노 나쓰오가 말하는 여자의 결혼, 여자의 행복
"결혼은 타산으로 시작해 허영이란 가면을 쓴다.
그리고, 알고보면 누구나 필사적으로 살아간다."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대중 소설계를 평정한 기리노 나쓰오의 화제작 『해피니스』가 도서출판 창해에서 출간되었다.
기리노 나쓰오는 국내에서도 『아임 소리 마마』,『아웃』등이 연달아 히트하며,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성작가로 손꼽힌다. 추리, 스릴러, 하드보일드 등 대중 장르를 누비며 영광의 길을 걸어온 그녀가 새롭게 선보인 『해피니스』는 기존의 발표작들과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기리노의 대변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피니스』는 30대 기혼여성들이 주독자인 잡지 『VERY』에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연재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잡지 성향에서 알 수 있듯이 30대 기혼여성, 특히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매개로 종종 모임을 갖는 고급 아파트의 '엄마친구(ママ友)'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결혼해서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초고급 아파트에 사는 그녀.
딸 친구들의 엄마 모임에서 만난 이웃들은 아무런 부족함 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그녀들은 정말로 행복한 걸까?
아리사. 스물아홉 살. 광고회사의 비정규직 사원. 아무리 기를 써도 정규직이 될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고향으로 내려갈 수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 도쿄에 살려면 결혼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참가한 미팅에서 남편을 만난다. 부잣집 도련님처럼 생긴 순진해 보이는 남편. 술에 취한 그와 러브호텔에 가기를 몇 번. 그녀는 혼전임신을 하고 만삭의 배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해안가 옆에 우뚝 솟은 타워 아파트에 살게 된다. 그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결혼에 성공했다…….
그렇다. 그녀는 행복했다. 남편이 그녀의 과거를 알고 이혼을 요구하기 전까지는.
요코. 싸구려 티셔츠와 청바지만 입어도 눈에 띄는 미모의 소유자. 아버지는 초밥 체인점의 창업주로, 딸밖에 없는 집안의 장녀인 그녀에게 남편은 곧 체인점을 물려받을 사람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에 대한 반발로 20대엔 클럽에서 일한 적도 있지만, 결국 부모님이 골라준 열한 살 많은 초밥 장인과 결혼한다.
남편에겐 특별한 불만이 없다. 열심히 일해서 아파트도 사주고, 자신이 마음껏 놀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애초에 그녀가 선택한 사람이 아니라 체인점을 물려주기 위해 아버지가 선택한 사람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친구'의 중심인물인 이부 엄마의 남편을 만난다. 그리고 그녀는 생각한다.
'아아, 난 지금까지 잘못 산 게 아닐까.'
유미. 세상의 행복을 전부 가진 듯한 여자. 엄마친구의 리더. 좋은 집안 출신임을 떠올리게 하는 우아한 모습. 전직 스튜어디스임을 알 수 있는 몸에 밴 친절. 대형 출판사에 다니는 자상한 남편. 야무지고 똑똑한 딸. 차는 흔히 볼 수 없는 벤츠의 겔렌데바겐 G클래스. 집은 초고층 타워 아파트의 로열층. 자신감과 카리스마로 무장된 그녀는 모든 엄마들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그녀의 행복은 모래성에 불과했다. 작은 파도에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모래성. 그리고 한번 무너진 모래성 안에서 잇따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박진감 넘치는 시선의 깊이, 기리노 나쓰오의 완전히 새로운 소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사회파 미스터리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기리노 나쓰오의 시작은 사실 로맨스 소설이었다. 이 작품의 경우 돈 혹은 자본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여성의 실생활 속에서 너무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새로운 신분제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좋은 직장에 다니는 남편, 좋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집에 살면 행복할까? 이 책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예의바른 미소를 짓지만 속으로 조용히 계산기를 두드린다. 누구네 집은 로열층이고 누구네 집은 조망권이 좋지 않으며, 누구는 자가(自家)이고 누구는 임대인지……. 서로 친한 듯 어울리지만 그녀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고, 은근한 왕따가 있으며,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존재하고, 누군가는 숨겨진 욕망을 불태우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어필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경우조차 있었다.
하지만 기리노 나쓰오는 그런 일이 결국 자기 자신의 목을 조르는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이런저런 문제가 있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필사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결국 혼란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진정한 행복의 길을 모색하려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기리노 나쓰오의 글쓰기는 보통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메마른 본성에 천착해, 최대한 그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인간에게 내재된 비정함을 단도직입적으로 꿰뚫는 스타일이다. 여성 특유의 감수성을 한껏 살린 등장인물의 내면 묘사와 냉혹하고 엄격한 시선이 느껴지는 주제의식을 한 작품 안에 공존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지만 이 책 『해피니스』는 결코 비정하거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여자들의 작은 허세와 사소한 거짓말, 뒤틀린 욕망과 일그러진 자존심을 냉철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인간의 행복이 과연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곰곰이 따져보게 만든다.
수많은 문학상을 휩쓴 기리노 나쓰오의 새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소설 『해피니스』는 조금의 틈도 없는 치밀한 구성으로 한 번 잡으면 끝까지 몰입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행복은 주변에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그 사실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 주변의 시선에 신경쓰다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여성의 슬픔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_명문 사립고 출신의 어느 독자
★★★★★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욱 무섭다. _solidsea
★★★★★ 기리노 나쓰오가 그려낸 날카로운 현실 묘사! _el terrible
★★★★★ 행복의 이면은 덧없다. 그리고 불행의 이면에는 반드시 행복이 숨어 있다. _'그래도행복해야해' 님
"결혼은 타산으로 시작해 허영이란 가면을 쓴다.
그리고, 알고보면 누구나 필사적으로 살아간다."
나오키 상, 에도가와 란포 상, 추리작가협회상, 이즈미 교카 상, 시바타 렌자부로 상,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요미우리 문학상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굵직한 문학상을 휩쓸며 일본 대중 소설계를 평정한 기리노 나쓰오의 화제작 『해피니스』가 도서출판 창해에서 출간되었다.
기리노 나쓰오는 국내에서도 『아임 소리 마마』,『아웃』등이 연달아 히트하며, 미야베 미유키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성작가로 손꼽힌다. 추리, 스릴러, 하드보일드 등 대중 장르를 누비며 영광의 길을 걸어온 그녀가 새롭게 선보인 『해피니스』는 기존의 발표작들과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기리노의 대변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해피니스』는 30대 기혼여성들이 주독자인 잡지 『VERY』에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연재되었던 내용을 책으로 펴낸 것이다. 잡지 성향에서 알 수 있듯이 30대 기혼여성, 특히 비슷한 또래의 자녀를 매개로 종종 모임을 갖는 고급 아파트의 '엄마친구(ママ友)'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결혼해서 모든 사람이 선망하는 초고급 아파트에 사는 그녀.
딸 친구들의 엄마 모임에서 만난 이웃들은 아무런 부족함 없이 행복해 보인다.
그런데…… 그녀들은 정말로 행복한 걸까?
아리사. 스물아홉 살. 광고회사의 비정규직 사원. 아무리 기를 써도 정규직이 될 가능성은 눈곱만큼도 없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고향으로 내려갈 수는 없다. 앞으로도 계속 도쿄에 살려면 결혼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참가한 미팅에서 남편을 만난다. 부잣집 도련님처럼 생긴 순진해 보이는 남편. 술에 취한 그와 러브호텔에 가기를 몇 번. 그녀는 혼전임신을 하고 만삭의 배로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해안가 옆에 우뚝 솟은 타워 아파트에 살게 된다. 그녀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나는 행복하다, 나는 결혼에 성공했다…….
그렇다. 그녀는 행복했다. 남편이 그녀의 과거를 알고 이혼을 요구하기 전까지는.
요코. 싸구려 티셔츠와 청바지만 입어도 눈에 띄는 미모의 소유자. 아버지는 초밥 체인점의 창업주로, 딸밖에 없는 집안의 장녀인 그녀에게 남편은 곧 체인점을 물려받을 사람으로 정해져 있었다. 그에 대한 반발로 20대엔 클럽에서 일한 적도 있지만, 결국 부모님이 골라준 열한 살 많은 초밥 장인과 결혼한다.
남편에겐 특별한 불만이 없다. 열심히 일해서 아파트도 사주고, 자신이 마음껏 놀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애초에 그녀가 선택한 사람이 아니라 체인점을 물려주기 위해 아버지가 선택한 사람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친구'의 중심인물인 이부 엄마의 남편을 만난다. 그리고 그녀는 생각한다.
'아아, 난 지금까지 잘못 산 게 아닐까.'
유미. 세상의 행복을 전부 가진 듯한 여자. 엄마친구의 리더. 좋은 집안 출신임을 떠올리게 하는 우아한 모습. 전직 스튜어디스임을 알 수 있는 몸에 밴 친절. 대형 출판사에 다니는 자상한 남편. 야무지고 똑똑한 딸. 차는 흔히 볼 수 없는 벤츠의 겔렌데바겐 G클래스. 집은 초고층 타워 아파트의 로열층. 자신감과 카리스마로 무장된 그녀는 모든 엄마들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이다.
하지만 그녀의 행복은 모래성에 불과했다. 작은 파도에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모래성. 그리고 한번 무너진 모래성 안에서 잇따라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박진감 넘치는 시선의 깊이, 기리노 나쓰오의 완전히 새로운 소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사회파 미스터리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기리노 나쓰오의 시작은 사실 로맨스 소설이었다. 이 작품의 경우 돈 혹은 자본으로 대변되는 현대사회의 단면을 여성의 실생활 속에서 너무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새로운 신분제 사회에서 결혼한 여성들이 꿈꾸는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좋은 직장에 다니는 남편, 좋은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집에 살면 행복할까? 이 책에 등장하는 그녀들은 예의바른 미소를 짓지만 속으로 조용히 계산기를 두드린다. 누구네 집은 로열층이고 누구네 집은 조망권이 좋지 않으며, 누구는 자가(自家)이고 누구는 임대인지……. 서로 친한 듯 어울리지만 그녀들 사이에도 보이지 않는 계급이 존재하고, 은근한 왕따가 있으며,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 존재하고, 누군가는 숨겨진 욕망을 불태우기도 한다. 심지어 자신이 얼마나 잘 살고 있는지를 어필하기 위해 거짓말하는 경우조차 있었다.
하지만 기리노 나쓰오는 그런 일이 결국 자기 자신의 목을 조르는 행위라고 이야기한다. 아무리 행복해 보이는 사람도 알고보면 이런저런 문제가 있고, 그러한 상황 속에서 필사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다행인 점은, 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결국 혼란과 상처를 딛고 일어나 진정한 행복의 길을 모색하려 노력한다는 사실이다.
기리노 나쓰오의 글쓰기는 보통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메마른 본성에 천착해, 최대한 그것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인간에게 내재된 비정함을 단도직입적으로 꿰뚫는 스타일이다. 여성 특유의 감수성을 한껏 살린 등장인물의 내면 묘사와 냉혹하고 엄격한 시선이 느껴지는 주제의식을 한 작품 안에 공존시키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렇지만 이 책 『해피니스』는 결코 비정하거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아니다. 오히려 여자들의 작은 허세와 사소한 거짓말, 뒤틀린 욕망과 일그러진 자존심을 냉철하게, 때로는 따뜻하게 바라본다. 그리고 인간의 행복이 과연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곰곰이 따져보게 만든다.
수많은 문학상을 휩쓴 기리노 나쓰오의 새로운 색깔이 돋보이는 소설 『해피니스』는 조금의 틈도 없는 치밀한 구성으로 한 번 잡으면 끝까지 몰입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행복은 주변에 증명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그 사실에 깊이 공감하게 될 것이다.
★★★★★ 주변의 시선에 신경쓰다 중요한 것을 잃어버린 여성의 슬픔을 리얼하게 담아냈다.
_명문 사립고 출신의 어느 독자
★★★★★ 주변에 흔히 있을 법한 너무나 평범한 이야기이다. 그래서 더욱 무섭다. _solidsea
★★★★★ 기리노 나쓰오가 그려낸 날카로운 현실 묘사! _el terrible
★★★★★ 행복의 이면은 덧없다. 그리고 불행의 이면에는 반드시 행복이 숨어 있다. _'그래도행복해야해' 님
목차
목차
1장 타워 아파트
2장 이상적인 남편
3장 해피니스
4장 이미지 변신
5장 선택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2장 이상적인 남편
3장 해피니스
4장 이미지 변신
5장 선택
에필로그
옮긴이의 말
저자
저자
기리노 나쓰오
저자 기리노 나쓰오는 1951년 가나자와에서 태어난 기리노 나쓰오는 1993년 『얼굴에 흩날리는 비』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하며 작가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8년 『아웃』으로 일본 추리작가협회상, 1999년 『부드러운 볼』로 나오키 상, 2003년 『그로테스크』로 이즈미 교카 상, 2003년 『잔학기』로 시바타 렌자부로 상, 2005년 『다마모에』로 후진코론 문예상, 2008년 『도쿄 섬』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 상, 2009년 『여신기』로 무라사키 시키부 문학상, 2010년 『무언가가 있다』로 시마세 연애문학상과 요미우리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 『다크』, 『메타볼라』, 『물의 잠 재의 꿈』, 『아임 소리 마마』, 『암보스 문도스』 등이 있다.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현대사회의 어둠과 욕망 등을 강렬하게 표현해내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기리노 나쓰오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작품 대다수가 번역 출간되었고, 2004년 『아웃』으로 에드거 상 후보에 일본인 최초로 올랐다. 2015년 문화예술 및 스포츠 방면의 인재에게 수여되는 자수포장(紫綬褒章)을 받았다.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장르를 넘나들며 현대사회의 어둠과 욕망 등을 강렬하게 표현해내며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기리노 나쓰오는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작품 대다수가 번역 출간되었고, 2004년 『아웃』으로 에드거 상 후보에 일본인 최초로 올랐다. 2015년 문화예술 및 스포츠 방면의 인재에게 수여되는 자수포장(紫綬褒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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