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 꿍쳐두었니(책만드는집 시인선 2)(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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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금초 시집 『무슨 말 꿍쳐두었니?』.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한 윤금초 시인의 작품을 하나로 엮었다.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구어의 장으로 기록될 만한 성취를 이뤄낸 시집으로 크게 두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나의 축은 치열하고도 웅숭깊은 언어적 자의식에 있으며, 다른 하나의 축은 선행 텍스트와의 활달한 접속을 통한 인용과 변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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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정형시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는'구어(口語)의 장(場)'
우리 현대시조가 단아한 형식적 안정성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양식적 확장을 통해 현대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귀중한 양식론적 자각 가운데 하나이다. 윤금초 시인은 일찍이 창조적으로 재구성된 인간 경험을 일종의 담화(discourse)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을 통해 시조의 양식 확장을 기도해온 대표적 사례이다. 종래에는 이러한 담화 양식을 '시적인 것'과 대립되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변형 의지를 시적인 것의 확장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윤금초 시인의 작업은 매우 중요한 방법론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윤금초 시인이 꾀하고 있는 '시적인 것'의 확장으로서의 시조 미학은, 형식에서의 절제와 파격 사이, 내용에서의 전통성과 현대성 사이, 개개 시편에서의 응축과 확장 사이의 길항에 놓인다. 윤금초 시학은 '이미지'의 활달함과 '감각'의 선명한 구체성을 결합하여 미학적 형상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형 시단이 개척해온 현대성의 뚜렷하고도 높은 전범으로 다가온다 할 것이다.
사라져가는 기층언어를 각인하는 기록적 보고(寶庫)…한국 정형시의 자존!
정격과 파격 사이를 오가는 양식 확장의 의지는 윤금초 시인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현대시조 양식에 대한 창조적 자각의 결과이다. 그는 기층언어의 조탁 과정을 현저하게 보여주면서, 토박이말과 방언 자체의 미감을 그대로 살려내는 데 온몸의 적공을 들인다. 사물이나 시간이 가지는 미추(美醜)와 청탁(淸濁)을 굳이 가르지 않고, 사물과 시간이 자신의 기억 속에서 제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는 생각을 그 안에서 펼쳐나간다. 추상어보다는 구체어, 문어(文語)보다는 구어(口語), 표준어보다는 지역어를 지향하는 그의 시학은, 그렇게 일관되게 우리의 정형 시단을 아름답게 채색한다. 윤금초 시편이 있어 정형 시단은 단연 풍요롭고 구체성 있는 언어의 보고가 되고 있는 것이다.
윤금초 시학의 한 중요한 결절(結節)이 될 이번 시집은, 우리 정형시의 역사가 남긴 뚜렷한 표지(標識)가 될 것이다. 구어적(口語的) 풍요로움과 우리의 기층언어에 대한 섬세한 자의식과 사설시조의 다양한 탐색과 창작을 통한 첨예한 양식적 실천으로 문학사에 기록될 것이다.
우리 현대시조가 단아한 형식적 안정성에 갇히지 않고, 새로운 양식적 확장을 통해 현대성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귀중한 양식론적 자각 가운데 하나이다. 윤금초 시인은 일찍이 창조적으로 재구성된 인간 경험을 일종의 담화(discourse) 형식으로 이야기하는 방식을 통해 시조의 양식 확장을 기도해온 대표적 사례이다. 종래에는 이러한 담화 양식을 '시적인 것'과 대립되는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변형 의지를 시적인 것의 확장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윤금초 시인의 작업은 매우 중요한 방법론적 실천이라 할 수 있다. 윤금초 시인이 꾀하고 있는 '시적인 것'의 확장으로서의 시조 미학은, 형식에서의 절제와 파격 사이, 내용에서의 전통성과 현대성 사이, 개개 시편에서의 응축과 확장 사이의 길항에 놓인다. 윤금초 시학은 '이미지'의 활달함과 '감각'의 선명한 구체성을 결합하여 미학적 형상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우리 정형 시단이 개척해온 현대성의 뚜렷하고도 높은 전범으로 다가온다 할 것이다.
사라져가는 기층언어를 각인하는 기록적 보고(寶庫)…한국 정형시의 자존!
정격과 파격 사이를 오가는 양식 확장의 의지는 윤금초 시인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현대시조 양식에 대한 창조적 자각의 결과이다. 그는 기층언어의 조탁 과정을 현저하게 보여주면서, 토박이말과 방언 자체의 미감을 그대로 살려내는 데 온몸의 적공을 들인다. 사물이나 시간이 가지는 미추(美醜)와 청탁(淸濁)을 굳이 가르지 않고, 사물과 시간이 자신의 기억 속에서 제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는 생각을 그 안에서 펼쳐나간다. 추상어보다는 구체어, 문어(文語)보다는 구어(口語), 표준어보다는 지역어를 지향하는 그의 시학은, 그렇게 일관되게 우리의 정형 시단을 아름답게 채색한다. 윤금초 시편이 있어 정형 시단은 단연 풍요롭고 구체성 있는 언어의 보고가 되고 있는 것이다.
윤금초 시학의 한 중요한 결절(結節)이 될 이번 시집은, 우리 정형시의 역사가 남긴 뚜렷한 표지(標識)가 될 것이다. 구어적(口語的) 풍요로움과 우리의 기층언어에 대한 섬세한 자의식과 사설시조의 다양한 탐색과 창작을 통한 첨예한 양식적 실천으로 문학사에 기록될 것이다.
목차
목차
시인의 말
1부
난전
떨켜
가는 세월
민들레야, 장엄 열반 민들레야
꽃의 적멸보궁
명적
팥배나무 청진기 대기
해거름 바다 행전
진창
누이의 달
뜬금없는 소리 2
냠냠이 새끼 사슴
뜬금없는 소리 3
2부
남천
춘투
슬픈 틀니
물너울 뒤척이다
꽃, 어질머리
뜬금없는 소리 4
겨울 개울물
물빛 하루
산은 둥둥 나에게 와서
해우소
뜬금없는 소리 5
뜬금없는 소리 6
대흥사 속 빈 느티나무는
3부
그해 겨울 칸타빌레
꽃의 변증법 4
개오동 그림자
무애동 설화
은사시 잎새
아직은 보리누름 아니 오고
뜬금없는 소리 7
신검
짱짱한, 아이 목소리
산은 막막 비어 있었지
뜬금없는 소리 8
뜬금없는 소리 9
칠금령 흔드는 새
4부
으악!
간찰
무슨 말 꿍쳐두었니?
말
상처
가을 시마
이순의 산
뜬금없는 소리 10
비양도 물길
서울쥐와 시골쥐
슈퍼맨, 코모도왕도마뱀 으쓱한 얼굴로
뜬금없는 소리 11
능소야, 능소
5부
봄 먼저 당도하여
혀의 속살
매자나무, 붉게 타오르는
강 보메 예서 살지
어둑새벽 안개 바다
백련꽃 사설
디오게네스 소라게
흔들리는 시먹
토란잎 물방울 마을의 아침
쓰르라미의 시
뜬금없는 소리 12
뜬금없는 소리 13
뜬금없는 소리 14
해설_유성호
1부
난전
떨켜
가는 세월
민들레야, 장엄 열반 민들레야
꽃의 적멸보궁
명적
팥배나무 청진기 대기
해거름 바다 행전
진창
누이의 달
뜬금없는 소리 2
냠냠이 새끼 사슴
뜬금없는 소리 3
2부
남천
춘투
슬픈 틀니
물너울 뒤척이다
꽃, 어질머리
뜬금없는 소리 4
겨울 개울물
물빛 하루
산은 둥둥 나에게 와서
해우소
뜬금없는 소리 5
뜬금없는 소리 6
대흥사 속 빈 느티나무는
3부
그해 겨울 칸타빌레
꽃의 변증법 4
개오동 그림자
무애동 설화
은사시 잎새
아직은 보리누름 아니 오고
뜬금없는 소리 7
신검
짱짱한, 아이 목소리
산은 막막 비어 있었지
뜬금없는 소리 8
뜬금없는 소리 9
칠금령 흔드는 새
4부
으악!
간찰
무슨 말 꿍쳐두었니?
말
상처
가을 시마
이순의 산
뜬금없는 소리 10
비양도 물길
서울쥐와 시골쥐
슈퍼맨, 코모도왕도마뱀 으쓱한 얼굴로
뜬금없는 소리 11
능소야, 능소
5부
봄 먼저 당도하여
혀의 속살
매자나무, 붉게 타오르는
강 보메 예서 살지
어둑새벽 안개 바다
백련꽃 사설
디오게네스 소라게
흔들리는 시먹
토란잎 물방울 마을의 아침
쓰르라미의 시
뜬금없는 소리 12
뜬금없는 소리 13
뜬금없는 소리 14
해설_유성호
저자
저자
윤금초
저자 윤금초는 전남 해남 화산 출생.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 졸업. 1966년 공보부 신인예술상, 196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 문단 데뷔. 시집 『어초문답』 『해남 나들이』 『땅끝』 『이어도 사나, 이어도 사나』, 사설시조집 『주몽의 하늘』, 4인 시조선집 『네 사람의 얼굴』, 5인 시조선집 『다섯 빛깔의 언어 풍경』, 6인 시조선집 『갈잎 흔드는 여섯 악장 칸타타』 발행. 시조 창작 실기론 『시조 짓는 마을』 『현대시조 쓰기』 발행. 정운 이영도시조문학상, 민족시가문학대상, 중앙일보 중앙시조대상, 문학사상사 가람시조문학대상, 이호우시조문학상, 고산문학대상, 현대불교문학상 수상. 대산문화재단(교보생명) 창작기금,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 저술ㆍ출판 지원금 받음. 〈조선일보〉 편집국 기자, 《주간조선》 차장, 경기대 대우교수. 현재 사단법인 민족시사관학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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