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다 외롭지 않다
김일연 시집 |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
김일연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 [아프지 않다 외롭지 않다]. 진솔하고 정결한 이미지와 운율로 한층 담백하게 써 내려간 이 시집은 시조의 정형을 엄격히 지키면서도 세련되고 감각적인 표현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현대시조만의 색깔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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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_위로가 되는 힐링 시편
누구나 한 번쯤은 지나쳤을 길, 매일 만나는 자연, 그리고 일상 속에서 느끼는 사소하고 다양한 감상들을 시인은 솔직하게 보여주되, 시인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만 귀 기울이지 않고 나아가 시선이 머무르는 상대, 자연, 그리고 특정한 시간과 장소 그 모두의 상처를 다독이며 독자를 공감과 위로의 공간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우리 삶의 모든 감정을 아우르는 그리움의 본질을 깊이 파고들어가 가슴 먹먹하게 울리는 힘이,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으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간결한 언어로 시를 읽는 이의 모든 감각을 깨우는 힘이 등단 30여 년 시인의 시력(詩歷)을 말해준다.
"세상 등불이 꺼진 깜깜한 어둠이라도" 별빛을 만들어내는 '우주 먼지 알갱이'이자 물소리를 만들어내는 '못난 돌멩이'가 '나'라고 생각하면 "사랑도 혼자 가는 길도 // 아프지 않다 / 외롭지 않다"(「아름다움의 근원」)라고 말하는 시인. 그의 삶을 대하는 맑고 고운 시선이 시편마다에 깔려 있어, 살아간다는 것은 우리 생각보다 조금은 더 아름다운 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시편 말미에는 세 편의 산문을 실어 시조에서 미처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덧붙였다. 여기에서는 자연의 존재와 그 아름다움을 통해 배우는 삶의 순리를 잔잔한 어조로 읊는다.
_추천 글
우리말 참 맑고 그윽하고 아름답다. 잘 응축된 시조 한 수로 보니 이어지기도 하고 툭툭 부러지기도 하는 운율, 맑은 소리에 살짝 씌워진 의미 그대로 정갈한 그리움 된다.
귓가에 다가오는가 했더니 이내 저만치 멀어져 가는 발자국, 찬 이마 위 치자꽃 순백으로 지는 그리움의 소리와 이미지. '찬' 한 자 한 행으로 그리움의 순도 드러내고 쉼표로 단숨에 확산된 그리움의 시공 이쪽저쪽 이으며 우리 시대 절창 낳고 있다.
김일연 시인은 영남 가단의 맥을 이은 시인답게 도학적 자제와 균형이 두드러진, 순도 높은 서정 시조를 내놓고 있다.
-이경철 문학평론가
목차
목차
1부 날아간 새의 길은 지워져 아득하여라
그리움
새
도배한 날
아침 기도
국숫집에서
꽁치 한 마리
고니의 잠
사라진 내가 아프다
겨울의 동화
엎드려 별을 보다
목련화
붉은 서쪽
신발
아름다움의 근원
찔레꽃가뭄
물꽃
들국화
옷가게에서
섬
가을 산
사랑을 믿는다
날아간 새의 길은 지워져 아득하여라
2부 그리운 것들은 가고 오지 않는다
수선화
새벽달
사랑
가을이 진다
제주, 바람이 불고 있다
별
낙법, 한번
봄 어느날
울고 있는 풍경
그리운 것은-청도역에서
풀잎에게 배운다
말없음표를 위하여
서울 엽신
화병의 꽃
토끼풀 여린 한 잎
수미산 반딧불이
낙화
꽃 화분
야생화
선물
3부 사람은 가고 없어도 사랑은 남습니다
눈머는 깊이
묵매
매생이국
목련달빛
미나리아재비와 애기똥풀
사람이 좋다
모항 가는 길
꽃 벼랑
눈 오는 저녁의 시
물소리
인간의 묘지
고독
어머니
겨울 아침
겨울 편지
폭포
먼 사랑
산국
초승달 풍경
이별
서역 가는 길
4부 서로에게 부어줄 한 모금 물이면 된다네
가은역 들국화
나를 발견하는 이
산내리 비
바보 텃새
성인
미시령 안개
눈길
완허당
비금도 해국
AB형
저녁의 시
갯솜
만종
혼자
금빛 화두
절집 차
행복
입추
이름값
함박꽃나무 아래로
시인의 산문 1
시인의 산문 2
시인의 산문 3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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