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책만드는집 시인선 57)
정온유 시집
정온유 시조 미학의 핵심은 ‘신성한 것’에 대한 일관된 갈망과 추구에 있고, 거기서 여러 인생론적 세목들을 파생시키는 구조를 일관되게 취하고 있다. 그 세목들이란, 삶의 근원적 이법에 대한 곡진한 깨달음을 거쳐, 시간의 깊이에 이르러서, 궁극적 존재 전환의 꿈을 노래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신성한 것’의 탐색을 통해 가 닿는 ‘시간’의 깊이로 요약 가능할 터인데, 이는 우리 시조 시단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구체성’과 ‘형이상학’의 결합 과정을 눈부시게 담고 있는 결실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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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정온유 시조 미학의 핵심은 '신성한 것'에 대한 일관된 갈망과 추구에 있고, 거기서 여러 인생론적 세목들을 파생시키는 구조를 일관되게 취하고 있다. 그 세목들이란, 삶의 근원적 이법에 대한 곡진한 깨달음을 거쳐, 시간의 깊이에 이르러서, 궁극적 존재 전환의 꿈을 노래하는 과정이다. 그것은 '신성한 것'의 탐색을 통해 가 닿는 '시간'의 깊이로 요약 가능할 터인데, 이는 우리 시조 시단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구체성'과 '형이상학'의 결합 과정을 눈부시게 담고 있는 결실이기도 할 것이다. 그 세계를 때로는 온유하고 단아한 목소리로, 때로는 견고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노래한 정온유 시인은, 이제 다음에 펼쳐질 자신의 시 세계를 천천히 예비하고 있을 것이다. 이처럼 완미한 내용과 형식을 갖춘 첫 시집을 상재한 그녀가, 더욱 미학적인 성숙을 기해가면서 아름다운 시편들을 써가기를, 마음 모아 기원해본다.
목차
목차
1부
무릎
다도 시간
그리운 바다 일기
오지의 나를 찾아서
들꽃 감상
봄비
낙조
3월의 기도
등산길에서
사곶에서 온 포토 메일
새벽 기도
소화불량
산수유
어느 여름 한낮,
엄마의 위로
내 이름은 솔롱고스
오십견
2부
가을 문상
침묵의 소리
가을이 오고 있다
흰머리
새해 일기
미리 본 영정 사진
8월의 엽서
볼록거울
유치 뽑던 날
서랍 속 예수
금산 가는 길
바람이 누운 자리
8월, 감나무
그 깊은 고요
내 몸의 일부가 나를 떠날 때
그림자론
다림질
3부
묵음 1
봄 편지
친정 가는 길
그늘
몸살 유감
묵음 3
물꽃이 지는 자리
길 위의 집
복수초
시간 밖에서
오후 2시의 화석
그럴 수 있어
봉선사에서
오래된 의자
수국 아래서
부레옥잠
시클라멘
4부
엄마의 엄마
바람의 몸
다시 서는 소리
묵음 2
뼈들의 노래
시월의 귀뚜라미
비닐하우스
못 박힌 나무
뫼비우스의 띠
굳은살을 도려내며
비 그림자
비목
시간의 뼈
테트리스
비 오는 날,
묵음 4
푸른 하늘 모퉁이
연필을 깎으며
해설 _ 유성호
저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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