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남미
쿠바에서 아르헨티나까지 100일간의 남미 여행
이 책은 저자의 8개월여의 여행 기간 중 100여 일간을 할애했던 남미에서의 여정을 담고 있는 남미 여행기다. 그렇게 그가 밟은 땅은 쿠바,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이다. 이 커다란 대륙을 두 발로 걷고, 그곳을 터전으로 삶을 꾸려가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문화를 접하면서 그는 온몸으로 남미를 체험했고 기꺼이 즐겼다. 그리고 그 생생한 기억을 일기에 끼적이듯이, 즐거운 일상을 멀리 있는 친구에게 편지로 전하듯이 편안하고 담담하게 이 책에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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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특별할 것 없는 학창 시절을 거쳐 대학을 졸업한 후 회사에 취직, 그럭저럭 평범한 삶을 꾸려오길 29년, 그의 삶에 일대 사건이라면 사건이랄 수도 있는 커다란 전기가 찾아왔으니, 일생을 통해 두고두고 곱씹어 보며 젊은 시절의 낭만을 기분 좋게 회상할 수 있는 '여행'이라는 시간을 갖게 된 것이다. 4년 반의 착실한 직장 생활이 가져다준 뿌듯한 선물이었다.
많은 직장인이 마음속 한구석에서 가보지 못한 곳으로의 여행을 꿈꾼다. 아는 사람도 없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온전한 나로서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낭만적 바람의 소산일까,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호기심이 만들어내는 진취적인 열정의 씨앗일까. 어쨌든 여행이란 내 영역을 떠나 낯선 곳에서 신선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다. 그러나 누군가의 말처럼 시간이 있을 땐 돈이 없고, 돈이 있으면 시간이 없어서, 혹은 체력이 받쳐주지 못해서 가지 못하는 게 여행이다. 정말이지 돈과 시간과 체력이라는 조건이 함께 충족되지 않는 한 단단히 마음먹지 않으면 함부로 실행할 수 없기에 여행이라는 꿈은 말처럼 꿈으로만 남을 뿐이다. 더구나 요즘같이 이태백이니, 삼팔선이니 하는 취업 대란의 시대에 잘 다니던 직장을 접고 자유에 대한 허기를 충족하기 위해 결단을 내리기란 아무리 용기 있는 사람이라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그는 그렇게 했다. 단지 남들보다 자유를 조금 더 갈망했고, 하고 싶은 것을 못 하는 걸 남들보다 조금 더 못 참는 성격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결심의 순간은 짧았고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그렇게 정해진 여행지는 유럽과 남미. 카미노 데 산티아고를 시작으로 유럽을 거쳐 터키와 이집트까지 절반의 여행을 마치고, 쿠바를 시작으로 그의 남미 여행은 시작되었다. 이 책은 저자의 8개월여의 여행 기간 중 100여 일간을 할애했던 남미에서의 여정을 담고 있는 남미 여행기다.
뜨거운 태양과, 체 게바라와, 축구를 떠올리게 하는 정열의 땅 남미. 그러나 남미는 우리에게 이런 제한된 이미지들을 연상하게 할 뿐 여행지로서는 결코 익숙한 곳이 아니다. 요즘은 해외여행이 매우 활성화되어 있지만 그것도 아시아나 유럽, 북미처럼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TV나 책 등으로 자주 접했던 곳에 한정돼 있다. 하다못해 고교 때 세계사 과목에서도 남미는 거의 배제되다시피 하지 않았던가. 언어도 낯설고 문화도 정서도 낯선 곳, 더군다나 왠지 모를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발을 들여놓기 전에 겁부터 집어먹어야 할 것 같은 곳, 하지만 그를 남미로 이끈 힘은 오히려 그런 낯섦이었다.
재치와 유머가 번뜩이는 유쾌한 남미 여행기
그렇게 그가 밟은 땅은 쿠바,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등이다. 이 커다란 대륙을 두 발로 걷고, 그곳을 터전으로 삶을 꾸려가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그들의 문화를 접하면서 그는 온몸으로 남미를 체험했고 기꺼이 즐겼다. 그리고 그 생생한 기억을 일기에 끼적이듯이, 즐거운 일상을 멀리 있는 친구에게 편지로 전하듯이 편안하고 담담하게 이 책 『레알 남미』에 옮겼다.
키보드 좀 두드린다는 사람들에게 '진짜', '정말' 등의 뜻으로, 영어 발음인 '리얼(real)' 대신 유행처럼 쓰이고 있는 '레알'이라는 말은 실제로 같은 뜻으로 사용되는 스페인어다. 제목처럼 이 책은 100여 일간 저자가 보고 느낀 '진짜 남미'의 모습을 알차게 실었다.
체 게바라와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을 만날 수 있는 쿠바, 아름다운 사막과 공중 도시 마추픽추를 간직한 페루, 아마존의 쌩얼을 체험할 수 있는 볼리비아, 유럽색 짙은 아르헨티나, 트레킹하며 자연의 신비와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의 나라 칠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나눠 가진 이구아수 등을 다니며 저자는 남미의 다채로움을 부지런히 눈과 가슴에 담았고, 때로는 다음 여행지를 위해 지친 몸을 쉬기도 하면서 여행자로서의 시간을 충실히 보냈다.
저자의 유쾌한 성격을 가늠케 하는 재치와 유머가 글 곳곳에 묻어나 있어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는 느낌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난감했던 쿠바의 화장실 얘기라든가, 손님에게 쌀쌀맞은 볼리비아 상인 때문에 눈물 뺐던 일 등 저자의 체험이 살아 있는 소박한 에피소드는 여행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이야기이기에 글에 생동감을 더한다. 여기에 저자가 직접 찍은 컬러풀하고 감각적인 사진은 독자를 남미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느낌이다. 글 중간중간의 팁은 남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사람에게는 요긴한 정보가 될 것이다
목차
목차
트리니다드, 바로 이곳이 진정한 쿠바
산타클라라, 체 게바라의 미완성 교향곡
아바나, 말레콘 따라 걷는 길
아바나, 헤밍웨이와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 만나기
아바나, 영원한 승리의 그날까지-Hasta la Victoria Siempre
쿠바 떠나기
_페루
리마,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군것질 천국
파라카스 바예스타 섬, 가난한 갈라파고스
와카치나, 사막에서 살고 싶어질 줄이야
쿠스코, 잉카 제국의 수도-그 맑은 날들의 감동
공중 도시 마추픽추, 시간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그곳
삭사이와망, 쿠스코 시내 전경을 한눈에
푸노, 볼리비아와 무비자 협정국의 여행자는 놓치고야 마는 곳
티티카카 호수, 배가 다니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수
볼리비아로 떠나기
_볼리비아
코파카바나, 대륙 속의 섬나라 볼리비아의 바다를 꿈꾸는 도시
라파즈, 오래 머물 도시가 결정되는 찰나
라파즈 야채 시장, 자존심만큼은 세계 최고
데스로드,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길을 따라 코로이코로 고고!
루레나바케 가는 길, 급히 먹는 밥은 체하는 법
팜파스 투어, 아마존의 쌩얼
루레나바케, 따뜻한 사람들의 훈훈한 꿈이 있는 곳
우유니, 새하얀 소금 사막-네가 바다다
칠레, 대한민국을 꼭 닮은 지구 반대편 그 나라로
발파라이소, 유럽 무한 반복
아르헨티나로 가는 길은 너무 어려워!
_아르헨티나
멘도사, 와인 권하는 도시
라 루랄, 어느날엔 와인 보데가를 어슬렁거려볼 것!
산 카를로스 데 바릴로체, 남미의 스위스
칼라파테, 바람의 땅으로 가는 멀고도 험한 길
페리토 모레노, 세상에서 가장 큰 사파이어
칼라파테, 파타고니아의 중심에서 마음껏 일요일
_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트레킹 준비하기
토레스 델 파이네 첫째 날, 지금 만나러 갑니다, 토레스 삼봉 씨
토레스 델 파이네 둘째 날, 산중에 들이닥친 깊은 바다
토레스 델 파이네 셋째 날, U 자형 계곡에 내가 서 있다
토레스 델 파이네 넷째 날, 나를 넘어 한 뼘쯤 더 자라고 싶다면
아르헨티나 가는 길은 진짜 어렵다니까!
_다시 아르헨티나
우수아이아, 세상의 끝 그리고 모든 것의 시작
부에노스아이레스, 여행자, 여행을 놓다
부에노스아이레스, 보행자 천국 플로리다 거리의 예술가들
부에노스아이레스, 탱고의 고향 라 보카
부에노스아이레스, 우리 모두 해피 투게더, 바 수르
부에노스아이레스, 일요일엔 산텔모
푸에르토 이구아수,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
브라질-포스 도 이구아수, 세계 최고의 명작
아르헨티나 떠나는 길
저자
저자
나의 스물아홉은 온통 여행 중.
그리고 지금은, 여행에서 돌아와 일상을 더욱 사랑하게 되었으며, 다음번 여행을 꿈꾸는 것이 두렵지 않은 자유 영혼 원단쟁이.
어쨌든 나는 꽤 괜찮은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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