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배따라기(한국베스트문학 1)
김동인 단편선
『감자 배따라기』는 과거 시제 도입, 구어체 문장 확립, 3인칭 대명사 사용 등 현대적인 문체로 한국 근대문학의 토양을 일군 김동인의 단편집이다. 여러 가지 양식과 방법을 작품 속에서 실험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신문학 초창기에 소설가의 독자성과 독창성을 강조하여 소설을 순수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김동인의 단편 14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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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순수예술 지향 문학의 탄생을 이끌고 한국 최초의 종합 문예 동인지 《창조(創造)》를 발간, 일생 공백기가 거의 없을 정도로 많은 작품을 써 한국 근대 단편소설의 한 전형을 이룩했다 평가받는 김동인. 『감자·배따라기』에는 여러 가지 양식과 방법을 작품 속에서 실험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신문학 초창기에 소설가의 독자성과 독창성을 강조하여 소설을 순수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데 공헌한 김동인의 단편 14편이 수록되어 있다.
환경적 요인이 인간 내면의 도덕적 본질을 타락시킨다는 자연주의적인 색채가 가장 잘 드러난 대표작 「감자」, 젊은 시절부터 방탕한 성생활을 즐겨 생식기능을 잃어버리고 만 서른두 살 노총각 M이 결혼 후 자식을 얻게 되면서 느끼는 심리적 갈등과 혈육을 갖고자 하는 본능적 욕구, 자신을 기만하면서까지 파멸에서 자기를 구하려는 생에 대한 의지 등 무력한 인간의 숙명을 그린 작품 「발가락이 닮았다」, '나'가 대동강에서 봄 경치를 구경하며 유토피아를 꿈꾸다가 배따라기 노래를 듣고는 이에 이끌려 노래의 주인공인 뱃사람 '그'를 만나 남다른 사연을 듣게 되는, 극단적인 미(美)의 낙원을 추구하는 '나'의 미의식과 회한의 유랑을 계속해야만 하는 '그'의 운명적 비극이 '배따라기'라는 예술적 아름다움으로 승화되어 만나는 것이 핵심인 「배따라기」, 김동인의 미의식 및 예술관을 잘 드러낸 탐미주의적 계열에 속하는 「광염 소나타」 「광화사」, 민족주의적 색채를 보이는 「붉은 산」 등 김동인 특유의 소설적 의식이 잘 드러난 단편소설을 통해 김동인 순수문학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다.
목차
목차
발가락이 닮았다
배따라기
태형
김연실전
광염 소나타
곰네
광화사
배회
눈을 겨우 뜰 때
사진과 편지
피고
약한 자의 슬픔
붉은 산
저자
저자
줄곧 이광수의 계몽주의에 맞서 예술지상주의를 표방하며, 작가는 순수하게 소설과 시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웠고, 3인칭 대명사를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다.
1921년 경영난으로 인해 《창조》를 제9호로 폐간한 뒤 방탕한 생활을 이어가다가, 1924년 첫 창작집인 『목숨』을 출판하고 《창조》의 후신인 《영대》를 간행했으나, 다음 해 제5호로 폐간했다.
1926년에는 가세를 일으키기 위해 관개사업에 손을 댔고, 1928년에는 동생과 함께 영화 제작에도 뛰어들었으나 역시 실패하여 그의 궁핍은 극단으로 치달았을 뿐 아니라 그 사이 아내도 떠나고 말았다. 그런 동안에도 김동인은 「광염 소나타」 「운현궁의 봄」 「붉은 산」 등 꾸준히 작품을 내놓았다.
광복 이후 정신적·육체적으로 많이 쇠약해진 그는 병마와 싸우다가 6·25전쟁 중에 서울에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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