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덩굴손(한국의 단시조 17)(양장본 HardCover)
송선영 시집
송선영 시집『벼랑 덩굴손』. 시인의 작품은 고요함 가운데서 미지의 예지력을 꿈꾸며 정중동의 변신을 꾀한다.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생명력이 움트고 있다. 그런가 하면 긴 연륜의 결실이 무르녹아 육화된 서정의 부드러운 경지를 만들어낸다. 이별과 소멸, 그리고 죽음 이미지가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시인의 작품들은 극서정시(極/劇抒情詩)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현대사회가 다변화되고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편리하고 간명한 시적 정서를 요구할 것이다. 극서정시는 이를 대변해줄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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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송선영 시인의 단시조집에는 오랜 시간의 여적이 머물러 있다. 등단으로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60여 년의 흔적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일평생의 긴 시간이니 그 변화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시인의 작품은 읽을수록 그 변화를 느끼기 힘들다는 점이다. 왜일까? 그것은 시인의 초기 작품도 허술한 구석이 없이 고품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비교적 등단 초기의 작품도 밀도가 높고 그것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견고하게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니 이 단시조집에 실린 140편 어느 작품을 들고 보아도 틈이 보이지 않고 견실하다. 이 숨 막히는 팽팽한 긴장감이야말로 송선영 시인 단시조의 매력이 아닐 수 없다.
시인의 작품은 고요함 가운데서 미지의 예지력을 꿈꾸며 정중동의 변신을 꾀한다. 열린 공간을 지향하며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는 생명력이 움트고 있다. 그런가 하면 긴 연륜의 결실이 무르녹아 육화된 서정의 부드러운 경지를 만들어낸다. 이별과 소멸, 그리고 죽음 이미지가 바로 그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모든 시인의 작품들은 극서정시(極/劇抒情詩)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현대사회가 다변화되고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은 더욱더 편리하고 간명한 시적 정서를 요구할 것이다. 극서정시는 이를 대변해줄 하나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목차
1부 단발의 불빛
단발의 불빛
역촌 백목련
외딴섬 동박새
어떤 나이테-못
골 깊은 솔숲
흑산 밤 노래-망향사
벼랑 덩굴손
적막을 새기다
탁목 1
탁목 2
박수근의 어린애들-화집을 펼치며
숲길 산책-축령산에서
풀뿌리의 봄
어둠을 품다-달
하늘 점묘화
산밭, 봄을 머금다
어떤 교신-참 머흔 시절에
가을 육필
숲정이 소견
2부 저 산이 요즘
저 산이 요즘-그 '매몰' 이후
산성리 초봄
가마골
오포 소리
청산을 새기다
사람이 떠난 집-다시, 호박 덩굴
적설총-겨울, 빈집의 꿈
들길, 뒷그림자-날품을 위하여
벼랑 목숨줄-고층 청소부
재 너머 호박꽃
겨울 바닥 치기-반등을 꿈꾸는
오늘도 새봄 찾기
팔베개 시간-귀휴 시편
미완성 합장-다시, 머나먼 이별
파안 1-환향녀 하나
섬진강
길, 환해지다
목비를 기다리다-천둥지기 1
단비 오시네-천둥지기 2
3부 허연 합장
허연 합장
다시 만난 강-어떤 귀휴
만월 1
원탁의 밤
밤, 물소리-지리산 깊은 골
곡진 1-쌍사자석등
변방의 꽃-남해 시편
꽃샘의 시간
고드름
들꽃 눈도장 1
들꽃 눈도장 2
만월 언저리
낙도 몽돌
꽃망울을 새기다
절벽
두 섬
감자꽃-귀농
월식-사반골에서
나목에 꽃이 피네-오지의 새봄
4부 복판을 새기다
복판을 새기다
파적
파안 2-나도 한번
곡진 2-낙도 몽돌
초승달-꿈의 배 한 척
어패류 쉼터
겨울 사행천
저녁 노점-눈길
금빛 묶음표
삼삼하다
장엄한 저녁-만월!
피안행
품속의 시
겨울, 꽃 하나
봄, 비손
밤, 나그네새 1
밤, 나그네새 2
밤, 나그네새 3
보석별
5부 새 떼의 노을
새 떼의 노을
고요의 성채
오지-연어
술막터 살구나무
다시 들꽃
숨은눈
갈포벽지
섬진강 어귀
해넘이 수평선-갈매기
저무는 귀로
방울별-빗방울
돌확
곡비
세한에 군불 지피다
비-고요
어떤 다비-멸치
성이여
별
해돋이를 향하여
잿골 저수지-겨울밤 낚시
6부 벼룻길 단풍
벼룻길 단풍
호박꽃을 찾아서-빈집을 살피다
저, 이슬은
겨울 강
만추
선비를 찾아
둑길
분교가 있던 자리-낙도에서
산이 그늘을
씨앗
여우볕-호박꽃 가루받이
그리운 저쪽-낙도일기
겨울 발품
갈대숲
아득한 강둑-어떤 결별
빈집의 꽃
옹기여
고니
해설_ 이지엽
저자
저자
시조집으로 『겨울 비망록』(1979) 『두 번째 겨울』(1986) 『어떤 목비명』(1990) 『활터에서』(1997) 『휘파람새에 관하여』(2001) 『꿈꾸는 숫돌』(2003) 『원촌리의 눈』(2005) 『쓸쓸한 절창』(2007)이 있으며, 전라남도문화상(1974), 노산문학상(1979), 국민훈장 석류장(1980), 가람시조문학상(1987), 중앙시조대상(1991), 월하문학상(1996), 고산문학대상(2007), 조운문학상(2017) 등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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