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사리 은행나무(한국의 단시조 18)(양장본 HardCover)
박현덕 시집
박현덕 시집 『야사리 은행나무』는 단장시조 60편을 정확히 15편씩 4부로 나누었다. 책에 담긴 주옥같은 단장 시조 작품들을 통해 독자들을 작가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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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박현덕 시집 『야사리 은행나무』는 단장시조 60편을 정확히 15편씩 4부로 나누었다. 앵강에서 팽목항으로, 완도에서 마산으로, 감은사지에서 영등포까지 종횡을 가리지 않고 떠돌지만, 가는 곳마다 유배지다. 김만중도 만나고, "술 취해 절규하는 / 유배지의 / 노인"(「판잣집」)도 만난다. 얼굴은 달라도 모두 화자의 자화상이다. "술잔을 털면서" "세상 참 힘들다"(「매운탕집」)고 말하여도 세상은 취하지 않고 나(화자)만 취한다. 아니, 세상은 이미 취해 있다. 취해 있는 세상은 감옥이다. 그런데 문득 "근본이 무엇인지 / 잎도 꽃도 / 지고 말아 // 어머니 다듬이 소리 / 화살처럼 박힌다"(「겨울비-김만중 생각」). "어머니의 긴 한숨이 / 도랑에 고"(「밤 빗소리 1」)여 있는 게 보인다. 비로소 나를 열어놓는다. "나는 늘 감옥 갇혀 / 마른 꽃처럼 / 삽니다 // 우물보다 더 깊은 / 내면의 / 눈물통 하나 // 햇빛에 / 바짝 말립니다 / 마음의 문 / 끄르고"(「앵무새」). 나를 풀어, 나를 놓친다. "눈물이 / 다녀갔는가 / 목련꽃 피었다 진다"(「밤 빗소리 1」). 갇혀 있던 나를, 끄른다. 연다. 핀다. "가을볕이 / 입속에서 / 살강살강 씹힌다"(「시월」)……. 절창이다.
목차
목차
밤 빗소리 1
밤 빗소리 2
바람의 얼굴
시월
저수지
겨울비
앵강을 보며
무종
맹골죽도
다시, 팽목항
침수정에 와서
흐리다
매운탕집
장흥 유치를 지나며
밤 완도항
2부 선학동을 지나는 버스
비
거울
선학동을 지나는 버스
한여름 밤
눈이 내리네
고인돌 1
고인돌 2
고인돌 3
야사리 은행나무
금산의 기억
가을
폭설
감은사지에서
봄밤
앵무새
3부 가로등
국밥
신가리 포장마차
새벽길
작업복
인력시장에서
밤길
공친 날
특근
철근공
철야를 마치고
가로등
탄광촌
판잣집
비 오는 날
점심시간
4부 무등을 생각하며
은행나무
60, 마산
완도 선창가
이중섭
聖 金曜日의 저녁
무등을 생각하며 1
무등을 생각하며 2
무등을 생각하며 3
무등을 생각하며 4
무등을 생각하며 5
무등을 생각하며 6
무등을 생각하며 7
족보
바람집
전봇대
해설_ 정용국
저자
저자
중앙시조대상, 김만중문학상, 한국시조작품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시집으로는 『겨울 삽화』 『밤길』 『주암댐, 수몰지구를 지나며』 『스쿠터 언니』 『1번 국도』 『겨울 등광리』가 있다. '역류'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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