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주론(개정판)(양장본 Hardcover)
근대 정치학의 선구자 마키아벨리가 밝히는 탁월한 리더의 조건
『군주론』은 복직이라는 개인적인 바람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 책의 집필 목적에는 그보다 더 큰 소망이 있었다. 여러 개의 도시국가로 분열되어 외세에 휘둘리며 격동의 정점에 서 있던 이탈리아를 누군가가 바로잡아 번영시켰으면 하는 것이 최종적인 바람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혼란스러웠던 시대 상황만큼 다소 비정하고 과격할 수도 있는 방법론들이 등장한다. 그런 일면만을 강조해서 본 이들은 그런 점을 들어 마키아벨리를 비판했으나, 당시 이탈리아의 정세를 생각해보면 『군주론』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실용서였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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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군주론』은 근대 정치학의 선구자 마키아벨리가 역사상의 여러 군주 및 군주국을 분석해 군주의 자리에는 어떻게 오르며, 군주가 권력을 획득하고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현실적으로 논한 명저이다. 마키아벨리 생전에 이 책은 빛을 보지 못했고, "국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용인된다"는 마키아벨리즘을 낳으면서 이것이 종교와 도덕을 부정하는 것으로 간주돼 출간 이후에도 교황청에 의해 금서(禁書)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18세기에 들어서서는 "공화주의자의 교과서"라고 칭송한 루소 및 몽테스키외, 헤겔 등이 지지하면서 재평가되었다.
_ 『군주론』의 집필 배경
피렌체의 정부 청사 서기관으로서 14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던 마키아벨리는 정권이 메디치 가문에 넘어가면서 관직을 박탈당했다. 이로 인해 본의 아니게 집필에 몰두하게 된 마키아벨리는 유년 시절부터 닦아온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공직 생활을 하는 동안 겪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토대로 바람직한 군주상을 논한 『군주론』을 메디치 정권에 헌상한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능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의 부흥을 위한 사업에 자신 역시 동참하기를 바랐던 마키아벨리의 염원은 당시 군주였던 로렌초 데 메디치의 무관심으로 좌절되고 말았다.
_ 시대가 낳은 정치 실용서
『군주론』은 복직이라는 개인적인 바람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쓰인 것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이 책의 집필 목적에는 그보다 더 큰 소망이 있었다. 여러 개의 도시국가로 분열되어 외세에 휘둘리며 격동의 정점에 서 있던 이탈리아를 누군가가 바로잡아 번영시켰으면 하는 것이 최종적인 바람이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혼란스러웠던 시대 상황만큼 다소 비정하고 과격할 수도 있는 방법론들이 등장한다. 그런 일면만을 강조해서 본 이들은 그런 점을 들어 마키아벨리를 비판했으나, 당시 이탈리아의 정세를 생각해보면 『군주론』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한 실용서였다고 볼 수 있다.
『군주론』은 모두 26장으로부터 이루어져 있으며 군주의 권력 획득, 유지, 확대를 주제로 하고 있다. 우선 군주정의 종류와 그에 따른 통치 정책 및 권력 유지 방책을 검토한다. 특히 이상적인 군주상으로서 체사레 보르자를 제시한 제7장이 유명하다. 그다음에 권력의 핵심을 이루는 군사력에 대해 논하는데, 당시의 용병 제도를 비판하고 군주의 고유한 군사력 정비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이어 군주의 태도를 개별적으로 논한다. 이를테면 신민이 충성을 지키게 하기 위한 공포감 조성의 필요성, 잔인한 행위의 유용함, 신의에 대한 배반 등을 주장한다. 이 부분은 후에 마키아벨리즘이라는 이름을 얻으면서 비난의 요인이 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탈리아가 처한 현실을 분석하고, 개선의 방도를 모색하며 메디치 가문이 희망의 주인공이 되어주기를 기원하며 끝을 맺는다.
출간된 지 500년이 다 되어가는 『군주론』이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이유는 『군주론』에서 강조하고 이야기되는 군주의 모습이 현대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덕목에 상당 부분 부합하기 때문이 아닐까. 민중이 군주와 그의 정권을 원하도록 방법을 마련해두어야 한다든가, 소수에게만 혜택을 주는 비용을 줄임으로써 시민의 세금을 가볍게 해야 한다든가, 민중에게 경멸이나 증오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등의 내용은 시대를 관통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 가르침을 주고 있는 것이다.
목차
목차
|제1장| 군주정에는 어떤 종류가 있으며, 어떻게 획득할 수 있는가
|제2장| 세습 군주정에 관하여
|제3장| 복합 군주정에 관하여
|제4장| 알렉산드로스에게 정복당한 다리우스 왕국이 알렉산드로스의 사후에도 반란을 일으키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제5장| 정복되기 이전에 자신들 고유의 법에 따라 살아온 도시나 군주정은 어떻게 통치해야 하는가
|제6장| 자신의 군사력과 역량으로 획득한 새로운 군주정에 관하여
|제7장| 타인의 군사력과 운명으로 획득한 새로운 군주정에 관하여
|제8장| 극악무도함으로 군주가 된 자들에 관하여
|제9장| 시민에 기초한 군주정에 관하여
|제10장| 군주정의 전력은 어떻게 측정해야 하는가
|제11장| 성직자에 기초한 군주정에 관하여
|제12장| 군대의 종류와 용병대에 관하여
|제13장| 지원군, 혼성군, 그리고 자국군에 관하여
|제14장| 군대를 위해 군주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15장| 인간이, 특히 군주가 칭송받거나 비난받는 것에 관하여
|제16장| 후한 인심과 인색함에 관하여
|제17장| 냉혹함과 자비에 관하여,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것과 사랑의 대상이 되는 것 중 어느 편이 좋은가
|제18장| 군주는 어떻게 신의를 지켜야 하는가
|제19장| 경멸과 증오를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제20장| 성채 구축 등 군주가 날마다 정체의 유지를 위해 행하는 일은 유용한가, 유해한가
|제21장| 명성을 얻기 위해 군주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제22장| 군주가 옆에 두는 비서관에 관하여
|제23장| 아첨꾼을 어떻게 피해야 하는가
|제24장| 이탈리아 군주들이 정체를 잃은 까닭은 무엇인가
|제25장| 운명은 인간사에서 얼마만큼의 힘을 지니며, 이를 어떻게 거슬러야 하는가
|제26장| 이탈리아를 방어하여 야만족에게서 해방되도록 권하는 말씀
해설
저자
저자
1498년 마키아벨리는 소데리니 정권하에서 제2서기국장 및 10인군사위원회의 담당 서기관으로 선출되어 피렌체 공화정의 외교 임무를 띠고 각지로 파견되었다. 14년 동안 피렌체 정부청사 서기관으로서 공무에 매달려온 그는, 그러나 1512년 소데리니가 실각하고 메디치 가문이 정권을 잡음으로써 관직을 박탈당했으며, 실형에 처해지기도 했다. 석방된 후 피렌체를 위해 일하고 싶었던 그는 끊임없이 복직을 모색했으나, 이전 정권에서 정무에 종사했던 그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1516년 줄리아노 데 메디치가 사망하고 이후 로렌초 데 메디치가 취임하면서 그에게 알현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때 그는 바람직한 군주상을 논한 『군주론』을 헌상했다. 그러나 메디치 정권하에서는 크게 쓰임을 받지 못했고, 말년에 겨우 미관말직을 맡아 일한 이유로, 1527년 메디치 정권이 무너지면서 영영 공직을 맡을 길을 잃게 되었다. 그렇게 마키아벨리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실의에 빠져 있다가 메디치 정권이 무너진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숨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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