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이 오면(책만드는집 시인선 107)
이종선 시집
크레용으로 그려낸 아내의 그림일기 『삼월이 오면』. 이종선 시인은, 은유니 상징이니 의인화니 또는 형상화니 하는 지극히 초보적 문학 이론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 그야말로 순수함 그 자체이며, 그 순수함이 그려내는 한 편 한 편의 그림일기가 예쁜 듯, 아픈 듯, 슬픈 듯이 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만일 우리가 시를 해부한다면, 그것은 일반적인 이야기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시를 해부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 의미, 즉 시를 한 잔의 와인처럼 마시려 한다면, 그때는 시야말로 논리가 아닌 삶의 가장 깊숙한 곳에서 발육되던 감정의 추출물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추출물은 곧바로 독자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독자 감정의 ‘결’을 자극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여기 이종선 시인이 자기 발밑으로 툭툭 던지는 돌멩이 같은 시어들이 오히려 우리의 생각을 일깨워 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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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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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1부 감나무 일기
노란 봄 노란 향기
목련이 피려나 봐
감나무 일기 1
감나무 일기 2
감나무 일기 3
감나무 일기 4
감나무 일기 5
감나무 일기 6
감나무 일기 7
감나무 일기 8
감나무 일기 9
감나무 일기 10
감나무 일기 11
감나무 일기 12
감나무 일기 13
감나무 일기 14
감나무 일기 15
감나무 일기 16
감나무 일기 17
감나무 일기 18
감나무 일기 19
2부 나 여기 빈 찻잔에
빈 찻잔에
구월 바다
눈물도 꽃이 되어
칠십 대 바람 소리
병실에서
삼월이 오면
동백이 와서
내 친구 동백
백일홍
새벽별
그이 함께
목백일홍 가지 위에
요양원 가는 길
겨울비
호스피스 병동
가을 하늘
3부 빨간 꽃
빨간 꽃
초승달
가을비
초록 열매
시조 보법으로
설봉에도 닿음 직한
방아깨비 시인
강아지풀
강아지 두 마리가
나도 초록이란다
애기 업은 돌
신호등 앞에서
눈오름
섬 속의 섬
한림항
지금 나는 일출봉
4부 겨울에도 해바라기
개기월식의 밤
고향 밀밭
울 엄니
피난길에
겨울에도 해바라기
아버지
눈이 와도 따뜻해
채송화
구월
휘파람새
감자꽃
나도 따라 익는다
석류처럼
영등포 월출
제주행 비행기 창에
염색도 하지 않고
해설_ 고정국
저자
저자
아명 바다. 충남 예산 출생. 2017년 《현대시조》 신인상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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